🌱 새싹레주의 대학생 라잎 : 혼자 사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400 >>401 허헣......

앜 접혔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든 괜찮기를

그래도 오늘 장장 한달간 준비한 발표 마무리했다 !! 이제 이번주 내 연출작만 마무리하면.. 한시름 놓겠어여 물론 그담에 기말과제(들)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ㅎㅎㅎ 그것들은 그나마 갠플이니까... 큰 일은 이번주+담주 월욜까지만이다 아자아자 힘내자 그것까지만 해내고 나면 종강도 곧이야 !!

예 고감독님,, 가슴에 새길게여

졸라힘들다 진짜 나의 인간됨이나 성취는 점점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향해가고 있는데.... 무서운 건 내가 더 이상 그거에 크게 힘들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끈을 놓아버린 기분. 마음은 점점 허름해지고 관계는 망가져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껴지는데 절망적인 기분이 들지 않는다. 기대치가 낮아진 건가. 더 이상 나에게 바랄 게 없어진 건가. 그냥 이대로를 받아들이게 된 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다.

요즘 가장 존나 힘든 게 뭐냐면.. 협업이다. 내가 보기엔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은데 그거 아니란다. 나는 이렇게 해서 이런 느낌을 내고 싶은데 그거 안 될 거 같으니까 평범하게 가잔다. 시발? 대체 뭐 어쩌란 거지? 아니 대체 무슨 이유에서.... 해보기도 전에 안 될거 같으니까 안전하게 고치자는 거야? 창작을 하러 이 학교에 온 건데 그런 태도로 해도 되는 건가? 내 생각엔 아니거든? 개빡친다 정말. 내가 보기에는 그거 그냥 겁이다. 일단 뭐라도 해 봐야 결과가 어떻든 그 다음 포석을 쌓을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인데, 그런 식으로 사리면 죽도 밥도 안된다. 좆같다. 그런 압박들이 나를 못 믿게 만든다. 내 방식이 잘못된 건가 싶다. 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거 만들자는 건데. 왜 못 만들게 막지? 내가 뭐하려고 이 학교에 왔는데?

예술이 취미였을 때는 그냥 하면 되는 거였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잘 해야 된다. 물론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잘 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면? 그래도 그게 내가 하고 싶던 예술인가? 나는 그들이 말하는 "이런 식으로 가야 안전하다"는 말에 전혀 설득이 되지 않았다.

창작은 자유로워야 한다. 동시에 나는 잘 하고 싶으니, 어느 정도 형식적인 수준도 갖추어야 한다. 이게 지금까지 내가 알던 것.

나는 무슨 기준에 맞추자고 이걸 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게 너무 좆같다 전혀 납득이 안되는 논리로 "그렇게 하면 형식적으로 안 맞다. 이렇게 가야 한다"고 하는 게 빡친다. 첫 번째. 내가 하는 방식은 우선 형식적으로 안 맞지 않다. 그 정도 눈은 나도 있다. 즉 방식을 바꾼다고 결과물이 형식적 면에서 향상되지 않는단 거다. 두 번째. 그렇게 바꾸게 된다면 내가 의도한 느낌은 죽는다. 마이너스다. 결과적으로 플러스는 없고 마이너스만 있는 셈인데, 내가 납득이 될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나의 발목을 잡는 것들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하나는 내가 경험이 많이 없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내가 적어둔 논리들은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나를 온전히 믿을 수 없다.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은 분명히 덜 여물었다는 뜻인 데다가, 내가 틀릴 가능성은 언제나 있으니까. 하지만 그걸 알고 있음에도 그들의 논리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돌아보면 내가 어리석었구나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전혀 그들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다만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이다.

문장들이 잘 쏟아져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진실보다 형식에 스스로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일단 진실이 먼저, 항상 다짐해야 한다. 진실이 먼저라고. 느끼는대로 날것을 뱉어야 한다고. 그것만이 진짜고 진심이며 살아남는 것이라고.

일기를 쓴 지 3년이 넘었다. 3년 동안 나는 변했다. 어떤 쪽으로는 좋게 변했고 어떤 쪽으로는 안 좋게 변했다, 하는 식으로 양분해서 나의 변화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장 큰 변화는, 나는 아팠다. 많이 아팠다. 지금으로서는 상처 하나 없는 부드러운 살갗으로서 보다, 생채기가 잔뜩 나고 흉터가 돋아 아물은 굳은살로서 사는 것이 의미 있고 더 심지 굳은 삶의 방식이라고 믿어야 할 뿐이다.

올바르지 않은 성찰은 나의 평판과 저울질하는 것이고 올바른 성찰은 나의 양심에 비추어 보는 것이다

🎵 김동명 - 비의 랩소디 - - 이렇게 소리가 힘있고 남자다운 동시에 티 없이 소년같을 수 있다는 게 진짜 신기하다 유일한 단점은,, 앨범을 내지 않음,,

촬영 끄읕

아니 인스타 스토리 왜 좋아요 버튼 안뜨냥

왜이러는것,, 으으 불편해

벌집껍데기 개존맛

잘 만들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한 걸까

재지 말고 쫄지 말고 우러나오는 진짜의 생명력을 믿자

요즈음의 예민 수치가 최대치인건.. 맞아요 그건 인정하는 부분임

암튼 오늘은 오랜만에 푹 쉬는 날이었어서 고등학교 애들이랑 고기먹고 친구 자취방에 놀러옴 친구는 자고있고 저는 첫차 뜨면 집 들어갈 예정

엥 지도 앱에서 4시 첫차래서 왔는데 안내 전광판에 차고지라고 뜨면 이건 무슨 일....???

졸라 이상한 꿈 꿈 내가 동기 친구랑 결혼,, 을 하기로 했나봐 유스호스텔같은 곳에 가서 식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하던 중에 서로 빈정상하는 일 생겨서 그 자리에서 결혼 파토냄 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점이 머칠 후로 넘어가서 학교 앞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래도 우리 아직 친구지..?? 이난리하고 같이 술마심 ㅋㅋㅋㅋ 이게 모야.........

가스라이팅 단어 남발하는거 뭐같다 애초에 그 형이.... 그렇게 교활하게 머리 굴려서 할 사람이냐고.... 뭐만 하면 가스라이팅 이ㅈㄹ이야

이번주도 바쁠거같네요 자살 각 !!!!

편집까지 끄읕 고생했어 나야,, 그리고 팀원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홀연히 나타나 사운드 뚝딱뚝딱 만져준 간지남 동기까지,,,

🎵 Harry Styles - Late Night Talking - - 퇴근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