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편지 만약 네가 이걸 본다면 나의 청춘에게 철없는 여성의 일상들 >>2

나는 급기야 네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어 넌 날 미워해? 일부러 더 아프게 하려고 그렇게 웃는거야? 나 그 반지 안껴

우리 내일이 마지막이야 헤어질 이유가 그 거짓말이 너에겐 잔인하겠지만 끝까지 이기적인 내 마음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거짓말이라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네가 나 때문에 울거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어 나는 항상 진심이었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는 끝까지 너를 상처주겠지

내 손에서 담배 냄새 난다고 했지 넌 내가 힘들때마다 담배 찾는걸 너무 잘 알고 있었어 엄마한테서 오는 연락들이 내 숨통을 조여 근데 너 갑자기 왜 그래? 반지를 새로 맞추고 선물을 사오고 꽃을 사오고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고

너무 빨리 잠들진 말자 진짜 얼마 안남았어

정 때문에 널 만난다는 되도 않는 이유를 갖다붙이고 너에게 이별을 고했다 남자친구 그런 눈빛은 처음 봤다 아니 이제 전 남자친구 이기적이게 들리겠지만 나한텐 이게 최선이었어 나 때문에 네가 울거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다 아직도 선명해 소희야 소희야 야 이소희 내 이름 부르는 너에게 돌아가 안겨 울고 싶었다 또 그럴수는 없지 난 항상 네 앞에서 울었으니까 소희야 소희야 믿을수 없다는듯이 중얼거리고 마지막에는 거의 소리를 질렀지 혹시 울고 있었어? 내 눈에서 눈물 나는 꼴 다시는 보여줄수가 없었어 너한테서 등을 돌리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집 문 닫고 그대로 주저앉아서 입막고 울었어 영화 찍나 싶었다? 근데 우린 영화 아니지 해피엔딩이 아니니까 나는 일부러 술을 안마시고 있어 그동안 내가 지은 죄의 댓가로 이정도 아픔은 맨정신으로 버텨야 하는거 아닐까? 근데 나 아무것도 못하겠어 집에 와서 씻고 계속 누워만 있는데 몸을 일으키기가 귀찮아 계속 눈물만 나 내가 뭘 잘했다고 우는지도 모르겠어 너는 지금 뭐하고 있어? 진짜로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우리 집에는 네 흔적들이 너무 많다 당장 옆만 돌아봐도 네가 좋아하는 색깔의 탁상시계가 있고 내 손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는데 화장대 앞에는 네가 새로 준 커플링이 남아있는데 거실로 나가보면 너랑 내가 밥을 먹었던 식기랑 컵이랑 있겠지 무섭다 화장실에는 네 칫솔 면도기 쉐이빙크림이 있겠지 어딜가도 네가 없는곳이 없어 난 저것들을 모두 버려야 하는거야 정말로? 나는 내가 별 지랄을 다 할줄 알았어 뭐 하나 부술줄 알았는데 지금 나는 그냥 침대에 누워서 소리도 없이 그냥 눈물만 흘려 이 편지가 네게 전달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야 안되지 너는 평생 나 나쁜년이라고 욕하면서 살아 난 아직도 그 눈빛이 너무 생생해 보는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았어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건가 싶었어 너는 그런일까지 겪으면서 내가 널 사랑해주길 바라는거야 그러기엔 내가 너무 미안해

죽을만큼 생생하게 기억나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을때 넌 내 어깨를 잡고 무슨 말이냐고 물었지 난 분명히 네가 내 말을 들었다는걸 알았어 넌 이유를 물었던거겠지 나도 입 떼기 너무 힘들었어 너한테 이런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어 나는 눈을 꾹 감았다고 뜨고 너한테 나 이제 너 안좋아하는것 같다고 그냥 정 때문에 만나는것 같다고 했지 네 눈빛이 순식간에 변했어 내 어깨를 잡은 네 손에 힘이 풀리다가 넌 다시 내 어깨를 꽉 잡았지 아파 라고 하니까 바로 놔줬고 울것 같았어 울고 싶었어 눈물 참느라 주먹을 너무 꽉 줘서 손에서 피날것 같았어 상처가 남았어 너는 한참을 그 텅빈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지 나도 마지막으로 네 얼굴을 내 눈에 담아두고 있었어 그러다 넌 갑자기 나한테 다가와서 날 끌어안더니 머리를 쓰다듬고 계속 세게 안으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지 그땐 정말 눈물 나올것 같았어 마지막까지 우는모습 보이기 싫어서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보고 갈게 하고 뒤돌아서 현관으로 갔어 그때 네가 그랬잖아 소희야 소희야 야 이소희 마지막에 소리 지르다가 목소리 갑자기 무너졌잖아 나도 우느라 못봤지만 혹시 너도 울었어? 내가 죽일년이야 혹시 지금 동네 크게 돌아서 걸어다니고 있니 맨날 기분 안좋으면 그렇게 했잖아 이제 그 옆에 나만 없겠지만 나는 네가 빨리 나를 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가슴 한편으로는 네가 날 영원히 안 잊었으면 해 끝까지 이기적이지 나 길가다 너 마주치면 눈물부터 날것 같애 어떡하지 헤어지기엔 내가 널 너무 사랑하는데 계속 만나기엔 네가 행복도 버릴만큼 날 너무 사랑해 그러지마 제발 적당히 사랑하고 조금씩 불행했을때 일찍 끝냈으면 넌 더 행복했을거야 근데 그렇게 됐으면 우리 지금 있는 추억들도 다 없는거야? 뭐가 나은건지 모르겠어 자꾸 너무 좋았던 때만 생각난다 우리 뉴욕 갔을때 엘에이 갔을때 두바이 갔을때 태국 갔을때 시장에서 산 원피스 입은 나 보고 네가 예쁘다고 했었잖아 자꾸 네 불행을 까먹게 돼 우리 행복만 생각나 내가 너무 사랑해

결국 술에 손을 댔다 곧 서울을 떠날거다 아빠 별장 비슷한게 있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잠깐 살다오려 한다 내가 우리 이별에 괜찮아질때까지만 네가 우리 이별에 슬퍼하면서 우리 집 문 두드릴수 없게 계속 이렇게 지내면 자꾸 네 생각만 나겠지 가서는 알바라도 직업을 구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한번 같이 간적 있는데 너는 기억할까 거기 경치 예쁜데 너랑 같이 보고싶다 거기 아는 사람도 많고 친구도 살아서 살기엔 괜찮을것 같아 다음주 월요일에 떠날것 같아 모든게 너무 빠르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짐 싸고 있어 대충 진짜 필요한것만 들고 가려고 나머진 그냥 다 새로 살거야 거기도 기본 가구는 있으니까 가구를 그냥 내 스타일대로 사서 배치해볼까 생각중이다 그동안 별장 관리해주신 분이 내가 들어가기전에 청소 해주신다고 한다 서울 집도 정리는 안할게 나중에 내가 좀 괜찮아지면서 네 얼굴 봐도 눈물 안날 자신 있으면 돌아올게

짐을 싸는데 뭐만 봐도 네가 생각난다 진짜 내 집에 너와 관련되지 않은게 없구나 한참을 울었다 짐을 싸면서 계속 울었다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 사랑에 목숨 거는 사람들 그게 우리였을까? 헤어졌는데도 죽지 않는거 보면 그건 아닐까? 근데 나는 있잖아 만약 멸망하는 지구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지 않을 수 있는 다른 곳으로 떠날수 있는 우주선에 딱 한자리가 남았다면 그 자리를 너에게 줄 수 있을만큼 사랑했어 널 위해 고통스럽게 죽을수도 있었어 너 오늘 집에서 한발짝도 안나고 술만 마셨지 다 알아 지금 우리 사이에 있는거 벽 하나 뿐인데 나도 하루종일 술 마시고 울면서 짐 쌌어 우리 예전에 만들었던 앨범 찾았어 연애한지 2년 됐을때? 만난지는 8년 됐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담은거였는데 너도 아직 갖고있을지 모르겠다 2개 만들었는데 처음에 너와 제대로 말 했을 때 친구들이랑 갔던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에는 우연히 우리가 붙어있어 그 부분을 잘라 앨범에 넣었더라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고1 첫날 친구가 찍어준 내 사진 뒤에는 네가 서서 나를 보고 있었어 고2 때 처음으로 둘이 찍었던 셀카 둘 다 많이 어리더라 고2 때 네가 독서실에서 공부한다 잠든 나를 찍었던 사진도 있었고 내가 겨울에 붕어빵 먹는 너를 찍은 사진도 있었어 수능 때 둘 다 표정 굳어서 교문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고 같은 대학 들어가서 처음 대학 갈때 교문에서 웃고 찍은 사진도 있었어 내가 취해서 볼이 빨개지고 브이하던 사진도 있었고 친구가 찍어준 그렇게 취한 나를 데리고 들어가는 네 사진도 있었어 우리 연애하기 시작했던 날 어색하게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내가 까치발 하고 널 안고 찍은 사진도 있었고... 진짜 별별 사진이 다 있었어 그땐 몰랐는데 이게 이렇게 두꺼웠나 싶더라 너는 내 전부였어 내 여름이었고 겨울이었고 봄이었고 겨울이었어 넌 내 꿈이었고 유일한 안식처였어 이렇게 보니 나 웃을때도 많았구나 우리 많이 어렸구나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나를 만나면서 이렇게 불행해졌구나 염치없지만 넌 내게 전부였어

네 사진 딱 하나만 가지고 갈게 나머진 그냥 서울 집에 놔둘게 내 인생에서 널 도려내니 나한테 남은건 아무것도 없어

밥을 먹을래도 주방에만 가면 날 위해 음식 해주던 네 뒷모습 떠올라 못 가겠고 식탁에 앉으면 내 앞에 앉아있던 네가 생각나서 못 앉겠다 식당에 가보려 해도 너랑은 안가본 식당이 없었다 네 손길 닿지 않은 내 물건 없었고 네 체취 남지 않은 내 공간 없었다 거실도 방도 다른방도 또 다른 방도 화장실도 또 다른 화장실도 현관도 베란다도 그냥 다

혹시라도 네가 이거 보고있을까봐 어디로 가는지는 말 못하겠다 알면 찾아올거잖아 이게 내 최선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최선이 아니라 그냥 마주치는게 무서워서 그래 근데 가기전에 네 얼굴 한번이라도 보고싶다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웃는 얼굴로 안아보면 안될까 내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이게 뭐하는짓이야 진짜

생각해보니 우리는 서로의 청춘이었어 청춘이 져가는 이 시간 알지도 못하고 지내온 지난 청춘들의 시간에는 항상 네가 있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또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기까지 우리 둘다 함께 있었지 너는 나의 청춘 나의 청춘에게

짐 싸기 끝 솔직히 챙길것도 없었다 최소한 그냥 소중한것들만 챙기고 다른건 다 사기로 결정한 상태였으니까 옷도 안 쌌고 식기도 속옷도 샴푸 바디워시 하나도 안 챙길거야 챙긴거라고는 엄마가 예전에 나에게 준 팔찌 우리 커플링 네가 예전에 새로 줬지만 끼지 않았던 커플링 네가 내게 줬던 목걸이 액자 몇개 기초 화장품 몇개 화장품도 그냥 이참에 다 사려고 내일은 새로 내 집이 될곳에 들렀다가 쇼핑을 하러 가야겠다 계속 울고있다 나는 너 때문에

오랜만에 오니 달라보여 집에 와서 둘러보고 바로 쇼핑을 하러 나갔어 일단 필요한것만 사고 나중에 또 가기로 했어 밖에서는 꾹꾹 잘 참았는데 새 집에 들어오자마자 눈물이 나 그렇게 좋아하던 쇼핑을 해도 집을 옮겨 기분전환을 해봐도 뭐 다른게 없어 여기 왔다고 뭐 그렇게 빨리 잊을까 싶다 그냥 네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서울에서 살걸 우연히 만날수도 있는건데 아니야 그러면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드니까... 차라리 떨어져 있는게 낫겠지 생각하면서도 눈물은 계속 난다 가까운곳에 바다가 있고 그래서 좀 춥다 주택이라 계단 오르내리는것도 은근 힘드네 주변에 술집 몇개 있던데 도장찍기 해봐야겠다 추우니까 이불 잘 덮고 자 이제 자다가 덮어주는 나도 없으니까 네가 잘 해야돼 제일 친한 친구 세명한테만 서울 떠났다고 헤어졌다고 말 했다 여기 사는 친구도 한명 있는데 지금은 잠깐 여행 갔다고 한다 차라리 잘 됐다 사람들이랑 거리두고 싶어서 온 곳이니까 혼자만 있고 싶어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집은 그동안 관리 해주시던 분이 잘 해주셔서 아무 문제도 없었다 다행이야 서울에서 딱 하나 챙겨온 네 사진만 계속 보고있다 닳겠다

그냥 처음부터 너 만나지 말걸 그러면 너도 나 때문에 그럴 일 없었겠지

오늘 친구 땜빵으로 카페 알바하고 왔는데 사장님이 계속 나오라고 한다 네 그럴게요 할것도 없는데 어차피 알바나 직업 구하려고 했는데 잘 됐다

어제는 바다에서 소주 마셨다 엄청 추웠어 돗자리 가지고 갔는데 자꾸 바람에 날리더라 그래서 그냥 모래사장에 앉았어 너한테 계속 전화가 왔어 심장이 떨어지는것 같았어 받고싶었어 근데 내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몇번을 계속 하더라 네가 이렇게 되는거 정말 싫어서 모른척했던건데 너 차단까지 하긴 싫었어 내가 집에 없다는걸 안거니

분위기있게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면서 울고있으면 분위기 없겠죠 주택이라 그래봤자 3층뷰임 별거 없다 내일 처음으로 카페 알바 정식으로 간다 나는 널 잊기 위해 이런 노력들을 하고있어

카페 알바 다녀왔어 오랜만에 뭔가를 하니까 힘들더라 매니저 오빠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손님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어 사람이 많아서 많이 바빴어 같이 알바하는 동생이 있는데 대학생이라길래 밥 먹이려고 식당 데려갔거든 내가 계산하려고 지갑 꺼내는데 네 사진이 떨어졌어 딱 하나 가지고 온 네 사진 잃어버린것도 아니었는데 심장이 떨어지는것 같더라 그 동생이 잘생겼다고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뭐라고 말을 못했어 걔도 알았는지 어깨 툭툭 두드리고 가더라 보고싶다

저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네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그대로 주저앉아서 울었다 언제쯤 그만 울게 되는건지 이제 겨우 헤어진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갑자기 가슴에 찬바람이 불고 지나간것 같았다 마음이 시렸어 전화 좀 그만해 마음 약해지니까 흔들리니까 전화 받지 않는것 자체로도 너한테 상처 되는거 알고있어 너한테 더이상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내가 네가 너무 사랑해서 그냥 우리 조금만 버텨보자 하루이틀 하다보면 익숙해질거고 그럼 이제 우리 둘다 서로 잊고 잘 지내겠지 근데 나는 너 영원히 못 잊을것 같은데 어떡하지 매일 이렇게 슬픈데 어떻게 살아 그동안 내가 널 불행하게 했다는 사실이 매 순간 내 심장을 찔러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죽이고 있었다고 나는 그런식으로는 더이상 너 사랑 못해 근데 양심도 없는 내 마음은 자꾸 널 보고싶어하네 참자 익숙해지겠지

그동안 혹시라도 네가 보고있을까봐 많이 티는 안냈는데 이제 그냥 할게 나 하루하루가 지옥 같애 십년동안 맨날 내 곁에 있었던 네가 없어지니까 이게 뭔가 싶어 새벽에 계속 나한테 전화하는 너를 보면 내가 애를 이렇게까지 망쳤구나 이 생각에 잠을 못자 너 자존심 쎄잖아 그렇게 자존심 챙기는 애가 내 앞에서는 왜 자존심 그런거 다 내려놓고 자기 이제 안 사랑한다는 애한테 전화나 할까 싶어서 너무 화가 나 내가 뭐라고 너를 망가뜨리는건지 내가 어떻게 해야 너를 그만 상처줄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 내심 내가 네 옆에 있어야 한다는 답이 나오기를 기대해 근데 항상 정말 지겹도록 매번 네 인생에서 나는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맴돌아 혼자 있으면 계속 울어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턱이 떨려 미친듯이 울다가 갑자기 숨이 막혀와 헉헉대면서 숨쉬려고 하는데 그 순간 내가 헤어지자고 한거면서 이게 뭐하는 짓거린가 허탈해서 웃음이 나 울다가 웃다가 계속 이것만 반복해 시도때도 없이 밥 먹다가도 티비 보다가도 아무 생각없이 핸드폰하다가도 그냥 갑자기 눈물이 떨어져 그러다가 엄마한테 연락이 올때면 세상한테 너무 화가 나 미치겠어 나는 너까지 포기했는데 날 괴롭히는것들은 멈출 생각이 없어 내가 지금 얼마나 많은것들을 회피하고 있는줄 알아? 지금 내 인생에서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너한테 일부러 말 안했어 다 무시하고 회피하려고 여기로 온거야 다 견뎌내기 힘들어서 연락도 다 안보는거야 네가 내 인생에서 지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워서 설마 네가 벌써 날 서서히 잊고 있을까봐 무서워 네가 날 꼭 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내 이기적인 마음 한구석이 자꾸만 네가 날 잊지 않기를 바래 내가 너무 꼴보기도 싫어 죽을것 같아 한순간도 너 사랑하지 않은적 없었어 사랑해

너는 항상 내가 추락하더라도 혼자 가지 말고 같이 추락하면 좋겠다고 말했지 그 지경이 되기 전에 네 목숨을 바쳐서라도 내가 추락하는걸 막을거라고 네가 추락하더라도 나한테 같이 추락하자는 말은 한적이 없었지 그래서 계속 그렇게 떨어지고만 있었니 그런 말이 어디 있어 내가 떨어지고 있으면 너도 떨어질 필요 없어 너라도 살아야지 아니 네가 살아야지 너만 살아야지 끝까지 내가 이 사실을 뼛속까지 깨우치게 놔둬야 했니 떨어지지 마 추락하지 마 나만 아프면 됐는데 결국 둘 다 아프잖아 나는 정말 매 순간 네가 행복하길 바랬는데 그 꿈을 짓밟고 있는건 나였어 그걸 깨달았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IMG-0257.jpgIMG-0257.jpgIMG-0257.jpg무시할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그저 네가 보고싶은 마음을 글 몇자로 달랠 수 있다고 생각한걸까 매일같이 전화하고 메세지 하는 네가 죽도록 미웠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는건지 나 때문에 네가 힘들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네게서 들었을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는지 네가 이걸 본다면 무조건 알아보고 내가 한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걸 알게 되는데도 올리는 이유는 뭘까 그렇게 해서라도 내게 돌아와주길 바라는걸까 나도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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