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2

. 되도록 나를 빨리 잊기를

내 생일이다! 친구들이랑 밤새도록 술 마시러 가요!!

여기도 이틀뒤면 떠난다 정리 할거 다 했고 내일은 일처리만 잘 하면 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두밤정도 자고올듯 하다 일이 생각보다 길어질것 같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

아침 일찍 서울집에 짐 가져다 놓고 점심쯤에 호텔 도착했다 기분 내고 싶어서 전에 스위트룸으로 잡았는데 잘한 선택 같다 뷰가 너무 좋다 이따 뷰 보면서 와인 한잔 해야겠다 .

새 차를 뽑았다 사실 내가 뽑은건 아니고 오빠가 사준거다 .

정말 눈길 한번 안주는구나

이제 조금은 담담해지는것도 같다 언제까지나 좌절하면서 살수는 없다는걸... 이제 기운 차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고쳐진 내 인생 원상복구 시킬순 없어 이 결심이 단단하다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단단하게 만들어보려고 한다 세달이면 할만큼 했다 여전히 보고싶다 내게 한마디라도 한다면... 난 어떻게 반응할까

>>5 ㄹㅇ개멋있다 나도 이런 어른이 돼야지

>>162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응원할게!! ㅋㅋ

다시 잘 놀러나가던 이소희 생활 시작 내일 약속을 잡았다 내일은 약속장소 나가기 전에 본가에 들러야 한다 이제는 아무도 안사는 본가... 엄마아빠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거기서 살겠지 가져올게 있다 집에는 안좋은 기억이 많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 어쩔수가 없다 특히 사촌동생... 6살 차이가 나는데 내가 정말 왜그랬을까 이것도 사과해야한다 어리다는 이유로 방관하면 안되는거였다 성인 되자마자 번호 싹다 바꿔버리고 연락도 안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데 그럴만하다 엄마아빠가 너무 나빴다 어리다는 핑계로 나도 나빴다 어떻게 해야 사과를 할수 있을까... 그때는 고삼이었어서 금방 집을 나가고 모른척했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십년후에 사과하는게 그때 상처를 다 덮어주지는 못하겠지만 계속 자꾸 가슴을 찌르네 언니가 미안했어 아가야

6월부터 엄마아빠가 한국에 들어온다 오늘 할머니 병실에 다녀왔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셔서 곧 퇴원해도 될것 같다고 한다 작년부터 입원해 계셨는데 정말 다행이다 퇴원하면 본가에서 사시겠지 나도 잠깐 본가에서 머물러야할지도 모른다 퇴원은 아마 4월 중반에서 5월쯤이 될것 같다 요즘 왜이렇게 집에 술이 없는지 모르겠다 술도 좀 깰 겸 편의점 다녀와야지

아까는 그렇게 안았어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지 난 너한테 거짓말을 한거고 신뢰가 떨어졌을테니까 너는 어느정도 나를 정리했을수도 있는데

내일은 친구랑 출근할때 입을 옷들 쇼핑가기로 했고 일요일에는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기로 했다 벚꽃 구경도 갈거고 가고싶었던 카페도 가보고 근사한 곳에서 저녁도 먹을거다 헤어지기 전에 남자친구가 줬던 커플링을 같이 꼈다 너무 예쁘다 행복하다 정말로

오랜만에 데이트 너무 좋았다 벚꽃은 매년 봐도 예뻐 올해 벚꽃도 얘랑 봐서 다행이다 가봤던 카페는 커피는 괜찮았는데 디저트가 별로였다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집에 오니까 친구가 택배를 보냈길래 뜯었더니 영양제세트가 있었다 아 우리 이제 이런거 챙겨먹을때구나 생각보다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 지금 쓰고 있는 텍스트 말투도 남자친구랑 말할때 말투도 고딩때랑 똑같은것 같은데...

>>170 재화했구나 축하해

>>173 내 이야기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을줄은 몰랐네 고마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알약 삼키기가 힘들다 목에 걸려서 죽을뻔했다 요즘 남자친구랑 같이 자니까 잠도 훨씬 푹 자는것 같다 어차피 맨날 서로 집에서 번갈아가면서 같이 사는데 따로 사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어젯밤에 남자친구한테 이럴바에 집 합치고 같이 살까 반농담식으로 얘기했더니 표정하나 안바뀌고 내 손 만지작거리면서 그냥 결혼할까 중얼거리길래 겁나 심쿵했다 뭐지? 나 프러포즈 받은건가?

남자친구가 오늘 퇴근하면서 곱창 사와서 너무 좋았다 공부하느라 좀 힘들었는데 남자친구는 내 기분을 어떻게 띄우는지 나를 어떻게 다루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ㅋㅋ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너라서 너무 다행이다 남자친구가 왼손잡이라 손 잡고 곱창먹었는데 너무 좋았다 ㅋㅋ 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그런지 요즘 더 그런것 같다 마음은 한번도 변한적 없어 울애기 누나랑 언젠가 꼭 결혼하자 얘 내가 울애기라고 부르는거 질색함 ㅋㅋ 까칠하게 구는게 너무 귀여운데 어떡해ㅠㅠㅋㅋ

마음이 안좋은 날이다

오늘 남자친구랑 데이트 했다 기분 엄청 좋다 저녁으로 먹은게 완전 맛있었다 나중에 같이 또 가야지

할머니가 퇴원하셔서 당분간 본가에서 지낸다 어제 퇴원하셔서 지금은 본가에 와있다 내가 한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가구들도 비닐 벗겨지고 청소도 하고 다시 사람들이 들어온거 보니까 훨씬 숨통이 트인다 엄마 아빠가 한국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더 많아지겠지 내일은 남자친구 생일이라 남자친구랑 데이트할거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5월 7일까지 남자친구가 해외 출장이 있어서 떨어져 있을 예정이다 나 출근하는거 축하해줘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5월까지는 본가에서 지내고 6월에 엄마 아빠 들어오시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걸로 생각하고 있다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아이패드 제일 최신걸로 샀다 주말은 남자친구랑 보내고 월요일에는 공항 같이 갔다가 본격적으로 회사 다닐 준비 해야겠다

근데 남자친구가 나를 고딩때부터 좋아했다는거랑 나랑 헤어졌을때 많이 울었다는건 처음알게됐다 그래서 나 언제부터 좋아한건지 한번도 안말해준건가? 너무 오래 좋아해서 쪽팔려서? ㅋㅋ 귀여워 내새끼 얼마나 맘고생을 오래 했을까 내가 괜히 미안하네 내일 이주동안 떨어져있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186 일기장 잘못 찾아온거야??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출근 준비 시작할거다 본가 가서 살거고... 생활이 많이 달라지겠네 할머니는 저녁 같이 먹는걸 좋아하니까 되도록 같이 먹고 할머니 성격상 아침도 매일 먹고 출근해야할것 같다

남자친구 아까 오후에 비행기 타고 날라감 ㅠㅠ 너무 많이 보고싶을것 같다 본가에 와있다 근데 혼자 살다가 집 오니까 우리집 진짜 넓구나 옛날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주택이고 살던 사람도 많고 층도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음

공부는 힘들고 남자친구는 보고싶다 아직도 일주일 넘게 남았다 영상통화를 조금씩 하긴 했는데 바쁜지 연락도 잘 안된다 월요일 첫출근 벌써부터 너무 떨린단 말이다

그 친구를 내가 잘 몰라서 오지랖일지 모르지만 걱정된다 조심해서 다녀와 밝을때 트인공간에서 만나고

>>192 이제 봤네 걱정 고마워 정말로 ,

내일이 첫출근이다 좀 떨린다 사실 엄청 떨린다... ㅋㅋㅋ 다 준비했다 일찍 자야지 아 긴장된다

헐 미친 완전 오랜만!!! 직장생활은 조금 하다가 일이 어찌저찌 꼬여서 금방 그만두게 됐다 조금 했었는데도 피곤했다 잘 안맞는것 같다 그리고 나... 결혼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번달 24일에 프러포즈 받았고 9월중에 식 올리기로 했당 뭔가 부끄부끄 요즘은 결혼 준비 하느라 바쁘고... 여러 사람들 만나고 다니기도 바쁘다 결혼 하고 아직 아이 생각은 없어서 친구랑 같이 새로운 일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철 없는 나를 영원히 책임지겠다고... 나라면 도망갔을것 같은데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여기서 내가 가장 연장자일수도 있지 않을까... 이십대 초반은 봤어도 후반은 많이 못본것 같아서 특히 일기판

>>195 허억 진짜 오랜만이야 축하해!!!!

아무리 일이 많았어도 마지막에 결혼하는건 너라서 진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 프러포즈는 그냥 남자친구 퇴근하고 저녁 먹다가 뜬금없이 받았는데 깜짝 놀랐다 되게 좋은데 가길래 그냥 우와 맛있겠다 하고 갔는데 예비신부 되어버림 클래식하게 한쪽 무릎 꿇고 우리 결혼하자 ㅋㅋㅋㅋ 고개를 못드는게 너무 귀여웠다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멘트 바꿔서 고개 들고 나랑 결혼해줄래 아 진짜 너무 행복했다 내 대답은 당연하지 였지 다음주 주말에 드레스숍 예약을 했다 프러포즈때 얘기 하면 엄청 쪽팔려한다?ㅋㅋㅋㅋ 설렘도 있지만 편안함이 많은 관계가 너무 좋다 얘가 내 남편..?? 미쳤나 진짜... 나는 아직도 고1때 처음 봤던 얘가 기억나는데... 얘가 보면 너무 우쭐해할까봐 못하는 말이지만 나는 진짜 전생에 뭘 얼마나 잘했길래 이런애가... 너무 완전 진짜 행복해 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준비 너무 힘들다ㅜㅜ 그래도 여전히 좋다 드레스는 아빠가 사준다고 해서 제일 예쁘고 제일 비싼걸로 골랐다 ㅋㅋ 예비신부 예비신랑 이런말이 사람 되게 간지럽게 해... 얘도 자꾸 우리 티격대면서 툭툭 칠때 미래 남편한테 뭐하는짓이냐고 자꾸 그러는데 기분 진짜 이상해... ㅋㅋ 자잘하게 준비할게 되게 많다 신혼집은 남자친구 회사 가까운데로 그리고 좀 더 넓은데로 가기로 했다 가구는 세탁기 남자친구가 최근에 사가지고 그건 가지고 가고 침대나 식탁 소파같은거는 싹다 갈아엎기로 했다 우리는 결혼전 우울증 전혀 없던데 ㅋㅋㅋ 우리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좋아~ 전에 사귀기 시작했을때 괜히 조금 가다 식을 감정으로 친구 잃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결혼까지 할줄 누가 알았냐고 ㅋㅋㅋ 근데 이제는 정말 내 목숨을 줘도 안아까울만큼... 사랑핳ㄴ다 으아 오글거려 !!

할것도 없는데 예비신부된겸 정리겸 나의 러브 love 스토리 한번 풀어보겠어 이거 워낙 길어서... 챕터 나눠 써야하나 ㅋㅋㅋㅋ 1 고등학교! 여기서 처음만남 삼년동안 같은반이었고 2학년때부터는 짝된적도 몇번 있었던것 같다 십년이나 지나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ㅎㅎ 초반엔 안친했는데 그때 내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놀다가 걔랑 같이 다니는 남자애들이랑 마주치고 또 아는애들이 섞여있어서 어쩌다가 같이 노래방을 가게 됐던적이 걔랑 좀 친해지게된 계기? 근데 나 걔 첨에 되게 싫어했음 ㅋㅋㅋㅋ 옆에 친구인줄 할고 거울보면서 틴트바르고 야 나 틴트색깔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별로라고... ㅋㅋㅋㅋㅋ 그게 처음 말해본거였음 아직도 기억난다 ㅋㅋㅋㅋ 그러고 그날 애들이랑 다같이 사진 찍었는데 어쩌다보니 걔랑 붙어서 찍고... 나중에 그사진 우리 부분 확대해서 앨범에 넣었던거 기억난다 근데 고딩때는 내가 중2부터 고1때까지 길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가지고... 그냥 진짜 친구 대하듯이 했던것 같다 그때 걔랑은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기억 안나네 근데 걔랑 진짜 겁나 친했었음 내가 가정사 때문에 좀 힘들때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 집에는 부모님들 엄하시고 그래서 맨날 걔네 집으로 피신갔었지... 설명하다보니 각자 가정사 오픈하고 더 가까워진듯 고만고만했던 성적 내기해서 가방들어주고 뭐 사주고... ㅋㅋㅋㅋㅋ 진짜 어렸네 23살 사귀기전까지 내가 걔한테 설렌적이 한번도 없던건 아니었음 얼굴도 반반하고 키크고 몸괜찮고... 안설렐 이유가 없었지 걔 인기도 많았으니까 근데 내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나도 인기 꽤 있었다구 ㅋㅋㅋㅋ 처음으로 설렜던건 학교에서 바퀴벌레였나 쥐였나 나와가지고 애들 완전 혼비백산이었는데 그때 내쪽으로 오길래 뒤에있던 걔한테 안기고 매달렸는데 그거 다 그대로 버티고 눈마주쳤던거? 몇번 생각나는게 있었는데... 아 내가 틴트 색깔 어떠냐고 물어봤을때 처음으로 괜찮다고 해준거 ㅋㅋㅋ 첫인상이 그래서 그런가 이게 좀더 인상깊었음 이건 설렜다기보다는 오 드디어 이런느낌이었던것 같다 아 제일 설렜던거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보면 그때부터 좀씩 의식하기 시작했던것 같음 고삼때 수학여행가서 애들이랑 쌤 몰래 술마시고 어지러워서 베란다에 몸기대고 바람쐬고 있었는데 와 이거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야 니 괜찮? 이러면서 내옆에 와서 같이 바람쐬고... 근데 바닷가라 바람이 갑자기 엄청 불어서 내 머리카락이 얼굴을 다 파바박 가려버린거 바람이 너무 세서 감당이 안되니까 걔가 머리 딱 뒤로 넘기고 두손으로 내 얼굴 붙잡고 있는데 내가 아 오키 나도 잡았다고 걔 손위에 내손 포개고 그러면 난 걔가 손 뺄줄 알았지 근데 안빼고 그순간에 눈이 딱 계속 얼굴 잡고 겁나 길게 마주치는데 진짜 심장 겁나 뛰었다 완전 키스분위기였다고... 어쩌다가 그냥 얼레벌레 지나갔었는데 그때부터 좀 달라졌었다 내가 걔 보는게 그 눈빛 술기운 바다라는 설정 별조명 다 분위기 겁나 잡아버려서...하여튼 나는 정시로 걔는 수시로 같은 대학 붙음 나는 추추합 ㅋㅋㅋㅋㅋ 2 20대 초반 같은 대학 붙어서 만날 밥도 같이 먹구 술도 많이 마시고 했었음 그러다 걔가 군대 갔고 난 걔 군대갔을때 그제서야 내가 얘 좋아하는구나 알았다 ㅋㅋㅋㅋ 잘 갔다오라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막 ㅋㅋㅋㅋㅋ 진짜 당황했던 기억난다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몰랐던... 그리고 스물세살 초반에 내가 많이 힘들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얘가 많이 도와줬었음 의지도 하게 해주고... 그때 서로 좋아하는거 인정하는 그런 시기였던것 같다 안겨서 울때 토닥토닥 해주던게 당시에는 우느라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까 겁나게 설레더라 ㅋㅋㅋ 그해 겨울크리스마스 이브에 사귀기 시작하고... 처음엔 6년을 친구였다가 사귀니까 모든게 어색해서 ㅋㅋㅋㅋ 그때 찍은 사진 보면 진짜 어색해 크리스마스이브 사람 미어터진 거리에서 걔는 장갑끼고 있었는데 내가 손잡으니까 뿌리쳐서 처음에 당황했는데 장갑벗고 다시 손내밀어서 진짜 귀여웠다 ㅋㅋㅋㅋ 3 이십대 후반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고 몇번 헤어지기도 했었다 예전 친구사이처럼 편하게 대하지만 설렘과 사랑은 남아있는 관계를 잘 유지했음 남자친구 일하고 집 다시 구하면서 내 자취방 바로옆으로 구했고 그때부터 거의 동거아닌 동거가 시작됐다 나도 친구랑 뭐좀 해보겠다고 뚝딱대던 시절이라 서로 바빠서 그거때문에 조금씩 싸우기도 했었는데 그때마다 잘 풀었던것 같다 그렇게 계속 연애하다 저번달에 프러포즈 받아서 곧 결혼함 ㅋㅋㅋㅋ 이거 왜쓴거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는 뭐 우린 이렇게 잘 만났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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