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리안해서 약 처방받았는데 우울해 (1)
2.빨리 병에걸리길 (1)
3.인형에게 말거는거 많이 이상해? (7)
4.나좀 살려주라 얘들아 (192)
5.엄마가 본인이 늙는걸 추잡스럽다 생각하고 늙어가는 본인을 혐오하셔... (3)
6.법학과 가고싶은데 (6)
7.그냥 (1)
8.. (5)
9.길티 플레저에 대한 이야기 (11)
10.내 문제가 다 한사람하고 연결되어있으면 (6)
11.정신과 옮기면 (10)
12.돈 어떻게 벌지 (27)
13.곧 졸사 찍는데.. 옷 어떡하지 (2)
14.내 의견 말해도 안 되는 건 뭐지 (2)
15.또 뺨 맞겟네 (2)
16.인스타 로그인 (7)
17.펑 (1)
18.정말 현실적인 조언 해줄게 (7)
19.. (3)
20.. (2)
1
이름없음
2022/05/11 00:34:43
ID : 4Zh9inXzgnS
0
나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TV 프로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문제가 있는 남의 가정을 보는 것은 즐겁기 때문이다.
2
이름없음
2022/05/11 00:36:17
ID : 4Zh9inXzgnS
0
안나 카레니나.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도입부만큼은 들어본 이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
불행한 가정에는 제각기 이유가 있다. 그 말은 가정이 아닌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나는 어쩐지 줄곧 불행했다.
3
이름없음
2022/05/11 00:39:34
ID : 4Zh9inXzgnS
0
나는 적어도, 모든 어린이들이 그 시절만큼은 어린이로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일찍 철이 들었다가 뒤늦게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다고 바라게 되어버리면 그만큼 괴로운 일이 없다.
4
이름없음
2022/05/11 00:41:42
ID : 4Zh9inXzgnS
0
나는 너무나도 일찍 불안을 알았고 납득을 배웠으며 자기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참아내는 법을 배웠다.
나는 그만큼 받을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으니 내 몫을 챙기지 않았다. 나는 소극적이었고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 때에 멈춰있다. 성장하고 싶었다.
5
이름없음
2022/05/11 00:42:38
ID : 4Zh9inXzgnS
0
떼 쓰고 싶었다. 하지만 귀찮은 아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두려웠다.
사랑받고 싶었다. 나는 쓸모 없는 아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6
이름없음
2022/05/11 00:43:57
ID : 4Zh9inXzgnS
0
나랑 평생 얼굴 마주칠 일 없는 어떤 가족이, 아이로 인해 부모로 인해 그들 스스로로 인해 망가져있는 것을 보는 것은 즐겁다. 망가진 가족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
7
이름없음
2022/05/11 00:46:32
ID : 4Zh9inXzgnS
0
이제 나는 성인인데. 이러면 안 되는데. 아. 울기 싫다. 진짜 이러기 싫다. 어른스러워져야하는데.
8
이름없음
2022/05/11 00:49:13
ID : 4Zh9inXzgnS
0
나는 한평생 내가 멍청하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다.
차라리 멍청했다면 좋았을거다.
기억력이 쓸데없이 좋아서 기억하기 싫은 것도 못 잊는다.
9
이름없음
2022/05/11 00:51:23
ID : 4Zh9inXzgnS
0
프로그램의 좋은 의도를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이용하며 즐기는 건 안되겠지.
그러니까 길티플레저다.
10
이름없음
2022/05/11 00:53:48
ID : 4Zh9inXzgnS
0
말이 횡설수설하다. 지금 내가 우울해서 생각나는대로 말하나보다.
11
이름없음
2022/05/11 00:56:41
ID : 4Zh9inXzgnS
0
성격이 꼬였다는 건 알고 있다. 알고 있는데 그걸 고치지 못하는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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