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내가 말솜씨가 없긴하지만 한번 풀어볼게 짝녀는 나랑 같은 반은 아니야 근데 동아리시간에 얘기하다가 마음이 너무 잘맞아서 확 친해지게 됐어 쉬는시간마다 각자 반 찾아갈 정도로 친해졌어 그리고 시험기간 전에는 매일밤 2시간씩 통화했어 점점 그렇게 내가 걔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그렇게 좋아하는 걸 깨닫고는 걔 만날때마다 간식같은 걸 줬어 그리고 헤녀인 척 하면서 쉬는시간에 걔 볼때마다 손깍지끼고 백허그하고 사심채웠어.. 그러니까 주변애들이 우리보고 사귀냐고 몰아갔는데 걔가 아무 말도 안하더라 이때부터 약간 장난식으로 우리 연애하잖아 이런 말하는 애매한 사이가 됐어 그러고 나서 수업시간마다 걔한테 쪽지를 썼었어 그러고는 그 쪽지를 쉬는시간에 줬어 걔도 쪽지 써서 나한테 줬는데 주로 쪽지에 적혀있던 말은 나 너 지금 너무 보고싶어랑 난 너가 좋아하는 거 2배로 좋아해 이런 말이야 그렇게 우린 쉬는시간에 볼때마다 쪽지를 주고 받았어 그러고 학교에 있을땐 수업시간 빼고는 걔랑 하루종일 붙어있어 각자 반에 친구도 있는데 점심시간까지 붙어있어 그리고 하교도 매일 같이해 각자 전화번호도 외웠어 그리고 내가 다른 애랑 붙어있으면 질투도 엄청해 근데 느낌이 헤녀 우정인 것 같아서 좀 먹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