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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7/07 20:32:28 ID : 6qkrdV9gZdu
원제-선생님께 너무 많은 감정을 가진거같아서 자괴감듬 굉장히 두서없긴 한데.. 지금 아니면 정리도 못할거같아서 일단 쓸게.. 성적인얘기 완전 조금 있어 주의 스압 주의 오늘은 뭔가 눈뜨자마자 새티스파이어를 사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 ㅋㅋ..진짜 뜬금 없는데 너무 강렬하게 생각이났음.. 그래서 누워서 당장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감정적으로 즐겁다 이런걸 잘 못느낀지 좀 됐더라구 자도자도 피곤하고 동기부여되는게 없어서그런거같음 성욕해소로라도 보상심리 채우면서 어케든 넘겼는데 ㄹㅇ 요 근래 한달?간은 암것도못느낀듯.. 뭘 봐도 안꼴리고 생각도 피곤하니까 안하게되고 손가락도 지침..ㅋㅋ 그리고..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넘넘 존경하는 분이 계신데 일단 나는 우리 아빠가 너무 아빠로 안느껴지기에.. (돈도 안벌어오는데 집안 살림도 안하고 가족 전원한테 가스라이팅 화풀이 폭언 오지게하고 괴롭혀서 정도 안들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때는 저인간이 지랄하는거 소리만 들어도 방 안에 문 잠그고 불 끄고있는데 몸이 계속 떨려서 이불 꽁꽁싸매고 한시간은 있고 그러다 안멈춰서 결국은 싸우고 반복했어) 예전부터 나보다 나이 많은 남성들을 한두번은 괜찮은데 지속적으로 잘 못봤었음 예를들면 학교 선생님이라던가..과외선생님이라던가 선배 등등 말도 필요하면 하지만 너무 긴장됨 사고가 정지해서 아무말이나 막 뱉는 내가 싫었어 가만히있어도 혼나는기분이고 그런거 한번쯤은 다들 느껴봤지 근데.. 이분은 워낙 상냥하시고 생각이 깊으신게 보이시는분이야 말할때 눈 꼬박꼬박 맞춰주시고 항상 한참 어린애들한테도 정중하고.. 가정에도 충실한게 굳이 말씀 없으셔도 티나고.. 그리고 무엇보다 외양이 훤칠하심 첫인상은 외양때문에 왕년에 한가닥 하셨겠군..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말씀마다 진심이 느껴지고 장난도 모욕적인 장난 그나이대면 생각없이 쓸법한데 진짜 작은 선도 안넘고.. 실수같은거 해도 다독여주시고 그분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러웠음 나도 저런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마음은 여느 때와 같이 좆같게 변해갔음 정말 부끄러운 나쁜습관?인데 예전부터 그런 분들을 보면 나도모르게 열등감이 들어서 슬퍼 열등감과 선망이 합쳐진 개쓰레기감정 정말 멋진분이시다 분명 저분의 배우자분은 따님은 사랑받고있구나 가정에서도 지금처럼 상냥하실까? 저분이 나의 아빠라면? 설렘과 열등감은 같은감정이라지 나는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서그분을 무슨 종교마냥 생각하면서도 같이 있으면 긴장해서 막말을 뱉어 진짜 막 쌍욕은 아니고 대화나 분위기 초치는 말.. 뱉으면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싶음 그러면서도 가까이있으면 심장은떨린다 자괴감이 넘치는 나날들 이 반복되고 열등감 자괴감 max인 하루하루 어쩌면 내가 무의식적으로 그분에게 거리를 두려고 자꾸 애꿏은 말을 했나봄 나를 걱정할때의 눈빛이 너무 생생하셔서ㅅㅂ 삼백안이신데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그때 마주치면 혼나는거같기도 내 생각을 꿰뚫리는거같기도 뭔 음침남마냥 몸이 고장남 어느순간부턴 이렇게 느낌 성애적으로 좋아한다는것도? 아니고 무서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멀리두고싶지도 않음..노답 그분은 윗사람이고 가정도 있으시고 나는 개쓰레기똥막대긴데 그분에 대한 애착때문에 죽고싶었음 그분의 모든것이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남성(아버지) 였던거임 이건 생각만으로도 너무나도 무례한거 알고있어 혹시나 들키면 나의 사회적이미지는 망하고 그리고 이런 생각을 자제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생각이 강박적으로 떠오르는 상황에 너무 자괴감이 들고 전반적으로 내가너무싫었음 맨날 그분이랑 가까이 오래있으면 입꽉물고있었음 무의식적으로라도 헛소리안하려고 내가 그분과 같이 남성이었다면 어떻게든 아빠 아들 형 동생 장난으로라도 이런호칭을 쓰거나 더 붙어있거나 그러면서 생각을정리할수있었겠지 자주 자극을주면서 무감각해지게 근데 나는 이성이고 동성만큼 그와 자주 말을섞거나 대화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부재가 더 불안했어 그래서 더 내가 너무 싫어졌어 막말을하는 나는 더 싫고 그러던 어느날 생각정리를 하다가 오히려 접촉을 안하는게 더 나을거같았음 그래서 피하기시작함 근데또그러기엔 그분은 나랑 자주 마주치고 개인적으로 뭐 하고있는것들 겹치는 것도 있고 해서 피하기도 어려웠음 나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멜트다운되기시작함 일상생활중에 더 강박적으로 그가 떠오름 그와 나눴던 대화가 떠오름 내가 거기서 왜그랬지 자책하기도 하고 갑자기 그의 손이라던가 눈이라던가 웃는모습이라던가 집중하는 모습이라던가 그가 지금 내 상황을 보면 할것같은 말들 그런게 자꾸만 떠올랐음 머리숱도 짱짱하고 눈썹도 진하고 예쁘고 속눈썹도 길고 눈도 잘생기셨고 손도 예쁘신데 크셔서 신기하고 어깨도 넓으신게 신기하고 부러운 점들이 떠오르고 겸손하고 장난기있는 그런 그에대한 여러가지가 원하지않는데도 그냥 떠올라서 근데 여기까지 적으니까 뭔 짝사랑같아서 더 좆같네.. 역겨움 진짜혀깨물고죽고싶음 그러다보니 꿈에도 자주 나오시고 그런꿈을꾸는날은 오묘하기도하고 더 긴장됐음 같이있으면 물론 성적행위는 절대없었음ㅋ 그냥 같이 걷는다던가 꿈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런거에 동행하는거 그냥 그분이 나를 지켜봐주셨으면 했어 잘하지 못해도 내가 싫어도 직업특성상 나를 보셔야만하니까 죄송하면서도 그분의 곁에 있고싶었어 그분은 내가 태어나서 보아왔던 너무 이상적인 사람들 중 처음으로 존경하고싶다고 여긴 남성이시고.. 지금도 존경하고있고 그러다 내게 작은? 사건이 터졌어 어쩌면 사소한데 나한테는 큰 사건이었음 꿈에서 그분께 입을맞춘거야 맞추자마자 깨어났어 오전 4시였고 일어나자마자 이게 뭔가. 한 몇분 생각하고는 내 자신이 너무 소름돋고 역겨워서 잠을 못잤어 진짜 잘 안우는편인데 일어나서 이불로 계속 눈물훔쳤어 줄줄나더라 그런 내가 너무 비참하고 더럽고 역겨웠어 꿈이라지만 어떻게 고맙고 존경하는 그분께 그런짓을하는 상상을 한건지 아무리 못마땅한 아빠를 뒀어도 현실에는 가정도 있고 학생들에게 항상 상냥한 선생님을 내 추악한 감정받이로 나는 생각하고 있었나? 무의식적으로? 감히 그분을 무턱대고 정신적인 지지대로 삼고있었나? 싶더라고.. 반은 맞는듯 항상 그분이 응원해주신거 생각하면서 하기싫은일도 하고 힘빠지면 힘내자! 하면서 스스로 다독이고 아빠가 집안 깽판치고있으면 만약 그분이 여기 계셨다면 어땠을까 아빠를 말려줬을까? 아무리그래도 그분이랑 나는 타인인데.. 쓸데없는생각말자 그래도 내가 힘든걸 알면 뭔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아니면 외면하실까? 그분도? 이런생각을 자주했어 이것조차 죄악으로 느껴져서 그날이후로 너무 괴로웠어 그분이랑 성적인거랑 연관된거에 꽂혀서 그분 얼굴 뵐때마다 죄스럽고 그냥 내가 세상에서 퇴장하고싶더라고 꿈에서 감싸 안았던 부드러운 느낌이 현실에서 그분을 뵐 때면 자꾸 생각나고 꿈에서 속삭였던 말들이 자꾸 신경쓰이고 진짜 죽고싶다 사실은 이거로 자위라도 해볼까 했지만 도저히 감정해소도 성욕도 안들고 우울하고 내가 지상 최악의 변태 쓰레기가 되어버려서 0.3초만에 그만둠 꿈에대해 생각할수록 내가 그분을 성애적으로 좋아했나? 싶기도 한데 동경이랑 성애랑 비슷하니까 그냥 내가 한창때라 그냥 그런꿈을 꾼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보통 정신적인 지주로 여긴 분을 생각만으로도 실례가되는일을 꿈에서 내가 했다는게 나자신이 원망스러워 그럼에도 내게 자꾸 말걸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나보다 한참 어른이신 그분이 참 좋아 오늘도 갑자기 먼저 나 외모바뀐거 알고 말붙여주셔서 대화 좀 해서 좋았는데 좀 지나니까 죽고싶어졌어 그분은 그저 직업때문에 나와 다른 학생들을 계속 보시는 것 뿐인데.. 잊고싶어도 자제하고싶어도 강박적으로 계속 떠오르는 생각은 어떻게해야할까? 시간이 흐르면 낫기야 하겠지만 꿈을 꾼건 한 달 전쯤이고 그분에 대한 망상ㅋㅋ..그냥 강박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지는 2개월정도 된거같애 합쳐서 3개월정도 하루하루 죄.악.ㅋㅋ.. 의 나날 에휴.. 이러고있으니 하루빨리 나가뒤져아겠다는 생각만 들뿐 주말에 버스타고내릴때도 그냥 카페갈때도 그분이생각나 스토커도아니고 집착하는게 싫음 그냥 그분모습이떠오르니까 갈수록 내가 더 싫어서 힘들어 너무 두서없고 장황한글이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구 안읽어줘도.. 머 그렇고 혹시나 비슷한 경험 한 적 있는사람있으면 말해주.. 조언도 고마울듯..
이름없음 2022/07/07 21:24:07 ID : 6o5e5hzcGnA
시간이 약이겠지
이름없음 2022/07/07 21:28:37 ID : sphs02nwlhc
그럴수도 있어....... 너무 괴로워하지는 말고 그 마음을 좋은곳에 써봐 그리고 너무 깊게 들어가지는 말고 이건 깊게 팔수록 괴로워지니까
이름없음 2022/07/07 22:31:46 ID : mNzhxPinWjf
그치.. 걍 버텨볼게 화이팅
이름없음 2022/07/07 22:34:26 ID : mNzhxPinWjf
넘 미안하구 고마워.. 그러게 긍정정으로 승화시킬수있게도 노력해봐야겠다 더 딥하게되면 걍 파오후씹덕의 사회부적응그사세사랑이될듯..ㅠ
이름없음 2022/07/07 22:36:44 ID : sphs02nwlhc
그.. 파오후씹덕의 사회부적응그사세사랑 유경험자인데.. 저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만약 그쪽으로 간다고 해도 그냥 운명이겠거니 생각하고 체념하고 받아들여 물론 선넘는건 안되고 ㅋㅋㅋㅋㅋ 그냥 마음은 죄가 아니니까 그걸 긍정적으로 써보라는 뜻이야 감정을 갖는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다만 억지로 딥하게 파고들면서 이게 뭐지??? 내가 왜이럴까???? 이러진 말라는 뜻..ㅋㅋㅋ 감정에 너무 치우치지는 말라는 거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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