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퇴근 할 때 태권도 한 타임이 끝나서 태권도 선생님이 학생들 우르르 데리고 엘레베이터 앞에서 만났어. 몰랐는데.. 체육에서 엄청 유명한 학교 중 한 곳 가셨더라고. 도복에 그 학교 이름이 써져있었어. 내가 원래 거기로 갈려고 했었는데 얘기 걸 구실이 하나 없어진 거 같아서 조금 슬펐어
아이들이 그 선생님을 보면서 장난도 치고 하길래 내가 그거 귀엽다듯이 보고있었어.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고 내가 바로 피하지 않고 그냥 고개만 살짝 까딱해서 인사했어. 그 선생님도 까닥 해주셨어..!
그러고 엘베타고 1층에서 아이들 집 가는거 바래다 주시길래 그냥 그러고 끝났어.
>>9>>10 고마워!
오늘 그분이 먼저 인사해주셨어!!!! 이럴수가...
학원이 7월초에 새로 지어진 상가 안에 있는거라 나랑 다른 학원(미술) 선생님이랑 같이 홍보 전단지 들고 초등학교 앞에 전단지 나눠주러 갔어.
근데 내가 말한 그 태권도 학원 남자선생님이랑 내가 궁금하다던 여자 선생님께서 같이 학생들 데리러 오셨어
그냥 열심히 전단지 나눠주고 있는데 그 태권도 여자 선생님이 손에 학생들 손잡으면서 내 옆으로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꾸벅 인사해주셨어. 이럴수가.. 나 너무 놀래서 "어.. 안녕하세요.." 이랬다.
오늘 일지 끝... 이제 곧 상가에 있는 학원 전체가 거의 방학이라서 담주에는 잘 못만날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