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요 몇년간 나도 바빴고 가족관계도 좋지 않았다 보니까 별로 신경을 못 써준 것 같아...

애초에 나는 초 3때까지 거의 준 외동(오빠 한명 있지만 이미 독립함)이었어. 그때까진 가족 분위기도 괜찮았고 잘 지냈었어. 4학년때 동생이 태어났었는데, 이때는 다들 동생한테 관심이 있었거든

근데 내가 초 6? 쯤부터 부모님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했어. 그때부터 가족 분위기도 점점 엉망이 되어 갔고,,,,우리 눈 앞에서는 잘 지내시려 하는데 뒤돌면 싸우는 그런 느낌

그때 나도 중학생이 되고 그러다 보니 걍 아이싯팔 또싸우네 정도로 생각했던 거 같아...(실제로 일기장에 적혀잇음) 근데 그때 내가 차마 어린 동생을 생각해주지 못했어. 부모님도 싸우고 화해하고 자기들 관계에만 신경써서 동생을 고려해주지 않았고..

내가 갑자기 이 스레를 고민상담판에 올린 이유가, 오빠가 나한테 한 말 때문이야. 오빠는 집에 잘 안들어오거든? 뭐 출장이랬나 몰라 직업상 이유래. 어쨋든,,,,나보고 동생한테 관심 좀 주라는 거야. 가족들이 왜 00이(동생) 말은 듣지도 않고 걔한테 뭘 물어보지도 않냐면서....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진짜...내가 걔를 1도 신경 안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심지어 존재 자체도 가끔씩 잊어먹고...우리 가족도 바쁘게 출근하고 등교하고 이럴때 동생을 케어하거나 어린이집 같은 곳에 안보내고 그냥 집에 놔두고 가버린다는 것도 깨달았어. 지금까지 전혀 고려를 안하고 있었던 거야...우리 부모님은 지금 그냥 자식때문에 서로 붙들고 잇는 상태라 거의 말도 안하셔

뿐만 아니라 난 동생이 좋아하는 음식 같은 것도 모르고, 뭘 하고 지내는지도 모르고...배달음식 먹을 때도 동생한테는 그 누구도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어. 동생 생일도 몰랐고 한번도 내가 챙겨준 적이 없었어. 부모님은 챙겨주셨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얘가 워낙 조용하다 보니까 식사시간에도 그냥 식탁 구석에서 밥먹었던 거로 기억하고 걍 집 구석 어딘가에 앉아서 조용히 노니까 눈에도 안 띄었거든

그래서 오빠 말을 듣고 오랜만에 동생한테 가서 말을 걸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동생이 진짜 어린데도 얘하고 말하는게 진짜 오랜만이더라. 근데 얘가 나를 거의 반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거야....잘 입을 열지도 않고 손대려 하면 몸을 피하고...요 며칠간 계속 먹을거 가져다주면서 말 걸었는데 거의 반응이 없더라 얘랑 다시 관게를 회복하기 너무 늦은걸까...? 동생이랑 제대로 어디 놀러간게 얘가 4살때 이후로는 전무해서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몰라.....이러다 완전 틀어져버릴까봐 무섭다...어쩌면 좋을까

>>7 나는 완전 외동이지만, 그래도 내 생각에는 동생에게 자주(인내심을 가지고) 다가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내가 자주 만나는 사촌동생들도 어렸을땐 네 동생처럼 그랬는데 처음엔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고 모든게 싫어서 완전철벽치다가 나중에 애들이 스스로 아 이렇게 행동하다가는 내가 위험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바꾸고 지금은 나랑 엄청 친해졌어. 아무래도 다가가는게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해.

>>8 지금 7살이야..! 되게 애기야

>>9 그렇겠지...? 그래서 지금 간식이랑 장난감이랑 거의 하루에 한번씩 싸들고 가는데 진전이 없다,,,ㅠ 요만한 애들 뭐 좋아하니

혈육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보는 친구랑 친해진다는 마인드를 갖는게 좋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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