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
난 왜 아빠랑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먹었던 것이든 위액이든 다 게워낼까
진짜 진절머리난다•••
맨날 술 먹고 얘기하는 거 싫다고 했는데
진중한 얘기를 시도할 때는 술 먹은 직후고
애완견이 짖으면 개무시하라고 강형욱도 말하는 조언을 이행 못하는 사람이 우리 아빠야
귀가하는 사람이 아빠면 무조건 짖어
근데 난 짖게 된 이유가 뭔지 너무 이해가거든?
우리 강아지는 약 4개월령부터 집에 와있었어 그때는 아직 견유딩이잖아 근데 배변 훈련 시킨 적도 없으면서 아무데나 배변했다고 호스로 물을 뿌려버린 거야 그러고 나중엔 털 날린다고 라이터로 불 켜서 막 갖다대고 처음 만남이 이랬는데 어떻게 친해지겠어
족발 뼈? 반려 간식? 그런 거 사다줬을 때 알랑대는 건 다 똑같지 먹을 거 줄 때만 알랑댄다고 비꼬고 막말로 아빠도 회사에서 월급 주는 날만 행복해하고 일 적게 시키는 날은 월급 적게 주려하는 수작이다 이러면서 욕할 거면서
이런 반박을 하면 어쨌든 무조건 아니래
자기 고집만 옳대
짜증나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아빠는 내가 굽히지 않는다고 아빠를 이겨먹으려 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빠도 똑같애 그 정자로 태어난 사람인데 어딜 가나 싶다
난 솔직히 이런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
애완견이 없었으면 진작에 그냥 집 나가서 죽어버렸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여겨져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돈 얼마나 모았냐, 왜 모아놓은 거 얘기를 안 해주냐, (관심없는)자격증 공부해라 일단 따놓으면 다 유용하다,
집에서 부딪힐 때마다 요즘 보는 경찰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그냥 친족살해 후 자살 아니면 반려견 죽여버리고 자살하고 싶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