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남자가 샤랄라한 치마를 입고 여장을 하고 다니게 되는 걸까... 하고 생각하면서 잠깐 행복해졌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게 되면 남성복도 당연하게 하의가 치마가 되니 여성복/남성복의 구분이 흐려져서 결국 여장/남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는 걸 깨닫고 다시 비참해졌어
모든 하의가 치마라면 구분할 게 셔츠 단추 방향 뿐이잖아...... 여성복 남성복의 보편적인 개념이 깨부숴지는 이상 여장도 남장도 사라진다고...... 잠시나마 어 괜찮은 것 같은데? 했던 내 기대를 돌려내
>>24 그야 알지 그걸 모르겠음? 하지만 저건 전통이라는 말이 붙으니까 여장으로 취급이 안되는거잖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치마 입어야만 여장인 것도 아니긴 함 근데 보편적으로 남성들은 바지를 입는다는 인식이 있잖아? 난 어쨌든 여장은 갭을 즐기는 거라고 생각해 근데 전세계인의 하의가 치마로 고정되어버리면 그 갭이 사라진다고...... 애초에 샤랄라 레이스만 있는 게 아니란 거 충분히 잘 알고 있음 애초에 내옷장에 있는 치마가 대개 H라인 장치마 뭐 이런거라서 모를수가 없는데
내가 근본적으로 아쉬워한 부분은 이거임 평상시에 치마 안 입는 남자한테 매우매우매우 귀여운 샤랄라 레이스 스커트를 입힌 뒤 다리 사이가 막혀있지 않고 바람이 술술 통한다거나 그런 점에서 부끄러워하는 그 갭을 즐기는 게 취향인데 애초에 그런 평상시 복식의 차이로 인한 어색함이 상당히 줄어들면 결국 디자인 외에는 남성복/여성복을 구분할 수가 없잖아 디자인이 좀 화려해진 것 뿐이면 의미가 없다고 그 어색해하는 모습이 좋은건데 결국 내 입장에서는 여장을 핥는 이유가 없어
물론 존나 비약 심하다는 건 인정하고 내가 이상성욕자라는 것도 인정함 아무튼 몰라서 >>12레스같은 소리 씨부린 게 아니란 건 알아주면 좋겠다
>>29 일단 이 이상은 자중하고 아가리 닥치도록 하겠음 12레스부터가 애초에 좀 의식의 흐름으로 쓴 내용이긴 했다만 내 취향 관련해서 저런 말 들으니까 무심코 급발진해버렸음 ㅈㅅ 일단 직접적으로 성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만 어쨌든 수위넘어가는 발언이었으면 어떻게든 순화해서 고쳐볼테니까 지적해주셈
근데 요즘 유니섹스라고 해서 남자들도 치마 많이 입더라 보편적으로 입진 않지만 어느 외국 교복은 남자 치마교복이 있더라고 어쩌면 시간이 많이 지나고 여성복 남성복의 의미가 사라질지도 모르지 애초에 치마는 원래 남성복이기도 했고 크로스드레서도 있어서 그렇다고 치마만 존재하는건 좀 그래 바지가 더 편한 사람도 있고 바지를 입어야하는 직업도 있고 바지도 되게 예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