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저런 말을 들으면 그래도 때리면 걍 같은 사람 아닌가했었는데 아님 내가 지금 고딩인데 방학 하기 두달전쯤에 있었던 일이란 말이야 근데 괜히 스레딕 하는 애들 있으면 누군지 유추 가능할까봐 안 쓰고있었는데 해당 사건의 친구도 전학간다하고해서 그냥 써봄

나는 우선 여자고 우리 학교는 우선 남녀공학에 남녀합반인 고등학교거든? 근데 5월 중순쯤에 부산쪽에서 온 전학생이 한명 왔는데 여자애고 되게 예쁘장하게 생겼단말이야

근데 그 친구가 전학 온 후에 온갖 관심 같은게 다 그쪽으로 쏠리니까 원래 우리반에서 약간 여왕벌 마냥 행세하던 노는애가 좀 기분이 더러웠는지 애들이 그 친구 얘기할때마다 표정이 썩었었는데 몇몇 남자애들이 걔 앞에서 전학온 친구 얘기하면서 진짜 쟤는 연예인 해도되겠다고 성격도 착하고~이러면서 칭찬했더니 제대로 빡쳐가지고

중간에 아프다고 구라치고 조퇴하고 집에 갔단말이야 근데 그날이 금요일이었어서 토,일 주말이 꼈었거든? 그래서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학교를 딱 갔는데 반 분위기가 너무 싸한거야

그래가지고 몇몇 애들한테 뭔 일이냐면서 물어봤더니 그 원래 여왕벌 행세하던 애가 명품 화장품도 없어지고, 애들 지각비 걷는 저금통도 없어지고, 현금 엄청 들어있는 지갑도 다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그 시간에 온 애들 가방을 전부 다 뒤졌나봐 애들은 당연히 지네가 의심 받기싫으니까 너도 나도 다 스스로 가방 올려서 다 꺼내주고, 근데 그 전학생은 니가 선생님도 아닌데 왜 애들 가방 검사를하고 함부로 뒤지냐면서 항의 하듯이 얘기했나보더라고

그래서 그 일진애가 다른 애들은 다 지들 의심 받기 싫으니까 알아서 깠다면서 니가 뭐 찔리는게 있으니까 안보여주는거 아니냐면서 막 지랄을 했나봄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 그 전학생 가방 낚아채서 바닥에 던지고 탈탈 털었는데 책 다 떨어지고 남는 공간있잖아 가방 안쪽에 지퍼랑 가까운 부분 거기서 화장품이며 그 일진애 지갑이며 반 애들 지각비 걷은 미니 저금통이며 다 나온거야

그래가지고 애들이 다 뭐냐고 술렁거리고 그 일진애도 그래 니가 찔리니까 안 보여주려고 발악을 하지이러면서 거지년이 어쩌고 저쩌고, 촌구석에서 올라와서 대우 받으니까 다른 애들 부까지 얻고싶었냐느니 애들 다 있는데서 온갖 면박을 다 줬나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거 듣고 헐…그런 애 같지는 않았는데라고하면서 얘기해봤는데

이미 그 지각비 저금통 훔친거때문에 도둑년이라고 낙인이 찍혔더라고 전학생이 울면서 자기 아니라고 했는데도 여자애들이 막 조리돌림하면서 돈 필요하면 ㅇㅇ이랑 ㅁㅁ이랑 한번 자주고 받으라면서 (노는 무리 남자애들임) 한 3만원이면 되지? ㅇㅈㄹ하고 계속 괴롭혔나보더라고

나는 예체능 쪽이라 학교를 가끔 가거나 가더라도 늦게 가서 괴롭힘 당하는건 못 봤는데 엄청 심했었나봐 집까지도 따라오고 그렇게 예쁘다고 찬양하던 남자애들도 말이랑 행동 전부 무슨 성추행하듯이 저급한 단어 써가면서 애 하나 두고 심하게 괴롭히고, 그래서 급식도 못 먹고 그랬는지 며칠만에 얼굴을 제대로 봤는데 전학 온 첫날이랑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애가 몸은 말라비틀어졌고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렸는지 딱 옷에 가려져있는 부분만 멍 투성이고 진짜 난리인거야 (멍은 체육복 갈아입을때봐서 내가 너 이거뭐냐고 물어봐서 확인함)

근데 내가 처음으로 자기 편을 들어줬다고 애들이 자기를 벌레 취급한다면서 어쩌다가 자기랑 몸이 닿으면 더럽다고 툭툭 털고 물티슈 꺼내서 자기가 보는 앞에서 빡빡 닦고 쓰레기는 그 전학생 책상에 던져두고가고 그랬다는거야 그러면서 자기는 진짜 훔친 적 없다고 내가 그걸 왜 훔치겠냐면서 막 펑펑 우는거야 그래가지고 달래주고 나는 너 믿는다면서 얘기해주고 멍 든거 사진으로 다 찍어서 남기고

담임한테 얘기했거든? 근데 나보고 넌 니 할거나 열심히 하라고 남 일 신경쓰지말라면서 그거 아니라도 지금 신경 쓸거 많다고 지랄하는거야 그래가지고 어이없었는데 ㅎㅎ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걍 그 일진 여자애 아빠 번호 알아내서 걔네 아빠한테 문자랑 상황설명한 글 쫙 써서 보냄

문자도 보내고 영상 보낼 것도 있어서 카톡도 보냈는데 읽고도 답이 없는거야 그래서 아 그래 그 부모의 그 자식이지 자식새끼 저따구로 키운 부모가 부모노릇이나 제대로 하겠나싶었거든?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걔네 아빠가 나보고 어디냐고 문자가 온거야

그래서 학교인데요 왜 그러시죠? 이랬거든? 그랬더니 애들이 언제 제일 많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그건 왜 물어보지싶었는데 일단 어른이 물어보니까 쌩깔수는 없어서 점심시간에 제일 많이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모르겠다고했어

그랬더니 또 답이 없는거야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그 전학생 계속 급식도 못 먹고 그랬다길래 내가 같이 급식 먹어주고 얘기하고 했거든? 중간중간에 시비걸러 오는 애들 있으면 그냥 무시하면서 꺼지라고 해주고 그랬는데 밥 다 먹고 교실로 올라가니까 애들 다 웅성웅성거리고 걔네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이 교탁쪽에 서있는거야

난 또 혹시나 그 일진애 아빠가 피해자인 전학생애한테 뭐라할까봐 걔를 내 뒤쪽에 두고 데리고 들어가서 그냥 눈도 안 피하고 그 앞에 똑바로 서있었거든? 그랬더니 카톡 사진을 봐서 그런건지 명찰을 봐서 그런건지 날 알아보시는 눈치더라고 그때까지도 혹시나 피해자애한테 2차가해를 할까봐 긴장 빠짝하고 만약에 얘한테 지랄하면 같이 맞지랄을 해야겠다하고 생각중이었는데

나보고 문자한애가 너 맞냐고 확인하고 전학생애한테도 니가 ㅇㅇ이냐고 물어보고 걔가 맞다고하니까

전학생 애를 보고 애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바로 무릎을 꿇으시더니 내가 진짜 미안하다면서 너를 볼 면목이없다고 부모님 번호 알려달라고하면서 내가 사죄 드려야한다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시는거야

얼마나 아팠니 얼마나 힘들었니 이러시면서

근데 그 일진년은 정신 못차리고 아 ㅅㅂ 아빠 뭐하냐고 애들도 존나 많은데 쪽팔리게 이러더니 나한테 와서 내 어깨를 팍 밀더니 그냥 친구끼리 장난친거가지고 아빠한테 문자를 보내고 지랄이냐면서 막 그러는거야 그래서 아 이년봐라?싶어가지고 한번 더 손대면 이 새끼를 줘패야겠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걔네아빠가 나 밀치는거 보더니 바로 자기 딸 머리 끄댕이 잡고 다른 반 애들까지 다 구경나온 그 복도로 끌고가서 애를 그 복도 바닥에다가 던지더니 진짜 개패듯이 팼어 막 욕도 엄청 하시면서 뭐? 장난이야?? 이 개새끼가 어디서 배워쳐먹었어!!!이러시면서 소리 쩌렁쩌렁하게 지르고 너는 이제 내 딸 아니라면서 니 같은 딸년 둔 적 없다고 내가 니 애비라는게 쪽팔리다면서 어디서 한 사람의 젊은 날을 망쳐놓고 장난이라는 말이 나오냐고 저 친구도 재밌다고했냐면서 다 같이 재밌어야 장난인거라면서 막 뭐라하시다가 그 일진애가 그렇게 쳐맞고도 정신 못차리고 빡쳐가지고 전학생애한테 달려드니까 그거 그대로 잡아가지고 머리끄댕이 잡은 채로 뺨을 진짜 한 30대 넘게 때리더라 애가 거의 반쯤 기절해서 끅끅대고 울면서 질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이러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니가 지금 이 기분을 기억해야할거라고 니가 저 친구를 괴롭히는 내내 저 친구는 항상 이 기분이었을거라면서 엄청 소리 지르시더니 거기서 구경하는 애들한테도 다 말하더라 니들도 다 똑같다고 어디 친구가 괴롭힘 당하고 있는데 같이 웃고 떠들고 조리돌림을 하냐면서 막 뭐라하시고 자기딸 그냥 바닥에 던지듯이 냅두고 집구석에 기어들어오지말라하고 피해자애한테 다시 한번 정중하게 90도로 고개 숙이고 사과하시더라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바로 그 전학생 어머니한테 걔네 아버지가 전화오셔서 상황설명 다 하고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거듭 사과하시고 그 뒤로도 계속 전학생 어머니 아버지 양해구하고 허락받고 그 집에 가셔서 직접 만나서도 얘기 나누시고 사과하시고 그랬나보더라 그리고 그 뒤로 그 일진애도 학교 겁나 조용히 다님

아무튼 내 인생에서 본 것 중에 제일 신선한 충격이었어

물론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패셨어도 자기 자식 패는데 진짜 속이 썩으셨겠지만 그렇게 해서 인간 만든거라고 생각함

와............. 레주도 고생많았네............. 수고했어.............

우와...인소 한 편 본 기분...

도둑 누명은 벗겨졌는지 궁금하네

그래도 아버지는 정상이네 근데 과연 정신 차렸을지 아니면 때린거 모든 애들이 봐서 쪽팔리고 맞은게 아파서 닥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

ㅇㅈ....이 말 해도 될까? 힘들다고 ㅈㅅ하겠다고 하는 애들 있잖아. 일댜 먼저 심리치료랑 가족이나 주변에서 위로와 관심가져줘야해. 그게 최선의 방법이고. 근데 어떤 애들 관심주니까 더 관심받고싶어서 일부러 더 ㅈㅅ얘기 하는 애들도 있어 그런 애들은 최후의 수단 엄~청 때려야함 회초리 들어야지

>>30 근데 자꾸 ㅈㅅ 얘기하는 애들 관종 아니라 진심으로 ㅈㅅ 의도 가지고 그런 말 하는 거야?

>>31 이게 사람마다 다르더라. 진짜 괴로워서 ㅈㅅ생각 있는 사람있고. 아님 관심원하는 사람있고. 처음엔 힘들어서 ㅈㅅ생각갖다가 주위에서 관심가져주니까 그 관심에 취해서 더 ㅈㅅ얘기 하는 애들도 있고. 진짜 마지막 후자는 ㄹㅇ 매를 들어야함😡

>>32 솔직히 나도 우울증 걸려봤지만 몇개월동안 ㅈㅅ 생각해도 주변 사람한테는 절대 못말하겠더라 매일 민폐 안끼치고 죽을 방법만 생각하게 됐었는데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도저히 입이 안떨어짐… 관심에 취해서 ㅈㅅ 얘기하는 건 진짜 너무 다르다는 생각밖에 안드네 에휴

>>33 그치? 내가 그런친구 위로해주다가 얘가 점점 고쳐볼 노력도 안하고 자꾸 부정적 얘기하길래 지치고 힘들어서 손절쳤는데 바로 나한테 보복하더라;;;;; 머지...이 참신한 ㅂㅅ은??

>>34 보복ㅋㅋㅋㅋㅋ 와 인성이 대단하네

근데 도둑 누명은 벗기 힘들지 않을까.. 증거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전학생 가방에서 나온 건 확실하니까..ㅜㅜ

그 일진애가 주작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여기서 만약 걔가 훔친게 ㄹㅇ 맞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ㄹㅈㄷ

>>38 헐..그럼 진짜... 근데 그렇다고 해도 사람 패고 따시키는 건 정도가 지나쳤다..

>>28 벗겨졌어 나중에 그 일진애가 자기아빠가 시켜서 무릎꿇고 사과함 걔네 아빠가 걔를 그렇게 개패듯이 팬 것도 집에서 이미 걔가 한 짓을 다 들었는데도 뻔뻔하게 굴어서야, 지가 아침에 제일 일찍와서 지각비 넣는 저금통이랑 지 화장품이랑 지갑 전부 사물함에 넣어뒀다가 아침 종례 시간 끝나고 1교시가 이동수업이라 애들 다 나간거 확인하고 다시 들어와서 물건들 다 그 전학생 가방에 넣어둔거래 한번 엿되보라고>>36 >>37 >>38 >>39

아이고 그 전학생 친구는 요즘 괜찮아? 나도 학교에 이쁘장한 친구있는데 그 친구만 자꾸 이상한 소문이 나더라고 물론 내가 그 친구랑 안 친해서 소문같은거 안 믿지만

>>40 근데 사과하는 애들 몇이나 있을지... 있기는 할지.

>>41 원래 예쁘장한 애들이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 예쁜데 좀 소심하고 착하고 이러면 더 그러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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