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가 준 생일선물에 담긴 생각이 궁금해 (13)
2.나...너무 싸가지가 없다 (11)
3.아빠 집에서 나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3)
4.혹시 다들 생리때 이래..? (10)
5.. (1)
6.특정 또래 여자애들이 너무 싫어 (2)
7.내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어 (3)
8.재수 중인데 미쳐버리겠아 (4)
9.. (1)
10.알고지난지 10년정도 된 친구가 있는데 (2)
11.쌤이랑 친해지는 법 (3)
12.심리상담 해드립니다(개업 1일차 OPEN) (15)
13.친구랑 같이 사는데 (2)
14.과거가 너무 후회되는데 어떻게 하지.... (4)
15.오빠 죽었으면 좋겠다 (10)
16.. (12)
17.변해버린 친구 (4)
18.. (9)
19.엄마가 그동안의 빚 갚으라고 하면 갚아야 돼? (7)
20.. (7)
1
이름없음
2022/08/08 09:13:54
ID : nBdVasqi63V
0
위로나 아무 말이나 듣고 싶어서 적어봐
우리 과가 일학년 때 공통과정을 배우다 2학년 올라가면서 세부전공으로 나뉘는 과야
일학년 때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많이 싸웠어
내가 기분 안좋은걸 바로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 참다 말해도 그 친구가 듣기싫다는듯이 굴어서 나도 점점 쌓아두기만했거든
나는 그 친구가 말을 막 던지거나 장난으로 때리는게 되게 싫었어.
물론 나도 그 친구한테 잘못한게 없진 않지만, 나는 그 친구가 기분 나빠해서 안하려했는데, 그 친구는 나를 막대하니까 내가 속에 울분이 많아졌나봐
그 친구랑 일이 좀 많았어서 전공이 바뀌고 이제 가끔 마주치는게 다인데 나는 아직 일학년때 그 친구가 나한테 한 행동을 계속 곱씹으면서 걔를 괴물로 만들고 있더라고
그러다 오늘 그 친구가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랑 있는걸 봤는데, 내가 알던 때의 행동이 아니더라. 친구끼리 욕도하고 말 툭툭 뱉는게 디폴트인 그런 대화를 하더라
그걸 들으니까 쟤 본모습은 저렇구나. 나는 친구여도 말 소중히 하는게 좋은데 나랑 안맞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 대학 다니고 처음 사귄 친구라서 엄청 정을 많이 준 친구였거든
서로 마주쳐도 아는 척은 안했어 서로 안좋은 사이인거 아니까.. 근데 나는 왜 이렇게 혼자 괴로워했나 싶어서 지나간 시간이 후회가 되더라
사실 화도 나는게 ㅋㅋㅋ 일학년 때 나 매장시키려고 한 애가 있었거든? 진짜 뜬금없이 그런 애였어서 아직도 기억나
그땐 안친했는데 걔도 그 친구랑 친해져서 같이 다니고 있더라
그냥 둘이 똑같은 애였는데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나 너무 좋게만 생각했나 싶어서 기분이 좀 이상했어 ㅋㅋㅋ
어쨌든 나도 이제 그 친구 잊고 내 갈 길 가고 싶은데
혹시 위로의 말이나 충고해줄 수 있을까?
아니면 망해버린 관계를 견디는 법 이런거!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2/08/08 09:45:20
ID : fcGk04HzWi1
0
변해버린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거고 네 잘못은 하나도 없다... 사람 여럿 만나가면서 나한테 어떤 유형의 사람이 맞는지 알아가는거지ㅜ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친구 사귈 수 있을거임
3
이름없음
2022/08/08 09:49:46
ID : a5QtBwGq5hB
0
그러게 근데 내가 정을 너무 많이 줬나봐 ㅋㅋㅠㅠ 씁쓸한건 어쩔수 없네 나도 단단해져야지 휴
4
이름없음
2022/08/08 10:45:49
ID : 5cFinRvdva3
0
나는 레주가 말하는 그 친구의 본모습 이라는게 이해가 안 돼. 사람이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는 거지. 꼭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그게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듦. 내 생각엔 레주가 그 친구를 너무 속단한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참기만 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다 싶음. 물론 레주 잘못이 아니라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이런 점은 그랬다는 거야. 오히려 그 친구가 레주에게 보인 모습이 본 모습이고 다른 친구이게 보인 모습이 순간 분위기에 휩쓸려 나온 어느 하나의 자아일 수 있는 것처럼. 그 친구랑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알면 그래도 불쾌한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나라면 카톡으로 하거나 갑자기 물어보면서 물어보긴 할 거 같아. 그 친구는 별 생각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속에 있던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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