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07 22:53:38 ID : klcoGrbyJV9 0
일단 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야 원래는 대학을 미컨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1학기 성적보고 포기했고..(더 오르지도 않을 것 같아서 말이야,, 노력하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우리 학교가 학비를 좀 많이 내는 학교라서 이 성적으론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내가 먼저 일반고로 전학간다고 했거든 근데 엄마가 하는 말 들어보니까 일반고 간다고 달라질 것 같냐 그리고 일반고 가면 그 성적으론 진짜 아무데도 못 간다 이러는데 맞는 말인 것 같은거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게 미술인데 입시미술 너무 비싼것도, 내가 재능이 없는 것도, 그리고 이정도 흥미로는 그 과정을 버틸 수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미술은 그냥 취미로 남겨둬야 할 것 같아 근데 진짜 좋아하는 게 내가 다 재능이 하나도 없는 것들이라.. 공부도 심지어 제일 못하는 과목이 수학이라서 뭐 다른 학교 가면 더 망할 것 같고.. 공부 하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의지박약 때문인지 뭔지 얼마 안 가서 포기하고 다시 게임이나 하고있고 옆 친구들은 야자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거 보면 진짜 내가 너무 죽고싶어지는데 또 폰을 손에서 놓을 수는 없고 내가 커서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하나도 모르겠어 진짜 요즘은 20살 전에 자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사는데 또 내가 존나 겁쟁이 새끼라서 못 그럴 것 같아서 근데 이렇게 죽으면 너무 아까워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물어봐 나 어떡해야돼
2 이름없음 2022/08/07 23:36:51 ID : JUZeE63SGk3 0
1학년이면 늦지 않았는데? 성적도 지금부터 공부하면 충분히 올릴수 있음 미술쪽으로 가고싶은데 재능이 없다면 비실기대학 알아봐 요즘 비실기 미대가 늘어나는 추세니까 나도 지금 다니는 미대 실기 안보고 성적만으로 입학했거든 미술 아닌 것 같다 싶어도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너가 하고싶은게 뭔지 천천히 알아봐 고1이면 정말 늦지않음 나도 고딩때 하루하루 죽고싶단 생각으로 살았는데 대학오니까 숨통이 그래도 좀 트이더라 힘든시간은 결국 지나가니까 일찍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꼭 행복해지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게될거야
3 이름없음 2022/08/09 01:51:55 ID : klcoGrbyJV9 0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꿈이 있었을 땐 그래도 조금이나마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런 꿈도 없어서 내가 이렇게 공부해야하나 싶고 원동력이 없어 인터넷 영상들 같은 거 보면 그냥 공부하라고 공부는 습관이라고 그러는데 난 못하겠어 아니 너무 멋져 그런 사람들 근데 난 노력도 일종의 재능이라고 생각해 노력이란 걸 할 줄 아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해 그 사람들은 그런 재능을 타고났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못 되어봤으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도 비실기 미대도 안 그래도 찾아봤었는데 일반고에서 3등급?쯤 아님 그 위를 하면 좀 괜찮은 데를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솔직히 다 수학을 봐서 그런가 진짜 너무 막막해 내가 중학교 수학을 끝낼 때 쯤이면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 다 수학을 끝냈을거고 그럼 난 공부를 해도 뒤쳐지는 거니까 고1이면 늦지 않았다고 하지만 내 주위 친구들은 진짜 다 꿈이 있어서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나만 머물러있는 것 같고 그래서 너무 불안해져 나도 내가 죽을 수 없다는 것도 죽기엔 너무 아깝다는 것도 아는데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올거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다른 힘든 사람이 있을때면 말하고 위로해주고 해ㅐㅆ늕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부질없어 나 자신이 건강한 정신건강을 갖지 못했는데 그런 나약한 사람이 어떻게 남을 위로해줄 마음을 가졌을까 싶고 그냥 무슨생각을 해도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잠을 자도 낫지가 않고 그냥 힘들고 사람과 닿고싶어 너무 외로워 애인이 갖고싶은 건 아냐 그냥 너무 외로워 우울해 레더를 감정 쓰레기통을 쓰는 것 같다 미안해 너무 미안해 그냥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했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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