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08 17:46:11 ID : a66o46qrzfa 0
학교 쌤 말고 1:1로 만나는 과외나 개인레슨 쌤... 너넨 어떻게 친해져? 진짜 나는 죽어도 못 친해지겠는데 그게 너무 어색해서 미칠 것 같아 ㅠㅠ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완전 심해졌어,, 진짜 심각해 ㅋㅋㅋㅋㅋㅋ 어느 정도냐면 대답하는 것도 제대로 못해 ㅜ 목소리가 안 나오고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함... 진짜 심할 땐 고개 끄덕이는 것도 얼어서 제대로 못 했는데 그나마 노력해서 이 정도임 ㅋ... 그리고 어쩌다가 말해도 끝까지 또박또박 말을 못하고 말끝을 흐리게 돼. 한 중반쯤 지나가면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 ㅋㅋㅋㅋㅋㅋ 뭐 물어봐도 내가 대답해도 되는지 이 대답이 맞는지 생각하느라 시간 한참 걸리고,,내가 먼저 뭐 물어보는 건 상상도 못함 나도 이러는 게 너무 싫고 답답하고 쪽팔린데 이렇게 조용하다가 갑자기 말 많이 하는 것도 웃길 것 같고 무엇보다 선생님 앞에만 가면 목소리를 못 내겠어...... 어떤 쌤이든 다 그래 ㅋㅋㅋㅋㅠㅠ 진짜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목소리라도 컸으면 좋겠는데 내 목소리 자체도 작은 편인 데다가 마스크까지 끼고 하니까 웅얼웅얼 말하게 돼
2 이름없음 2022/08/08 22:06:52 ID : 6jipe6o5e2E 0
일단 과외에 충실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대답 말인데, 레주 말이 틀린 답이라면 그걸 알려주는 게 과외선생님의 역할이야. 레주가 수업을 받으면서 내놓는 모든 리액션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도 과외선생님의 역할이고. 또, 과외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틀린 답이라도 꺼내놓는 학생이 편해. 그런 학생들이 점수 올리기도 훨씬 수월했고...왜냐하면 학생의 성취도를 알기에 틀린 답변만큼 좋은 게 없거든. 그러니까 편하게 반응해줘! 선생님들도 그걸 바라고 있을 거야. 레주는 잘못된 반응으로 상대의 심기를 거스를까 무서워하는 걸로 보이는데, 과외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편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무엇보다 레주를 위해서!! 수업은 마음껏 상호작용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니까. 과외에서 더 많이 얻어가고, 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질문이랑 대답을 잘하는 게 중요하거든. 그러니까 이걸 머릿속에 넣어두고, 레주 말투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말을 꺼내는 것부터 시작해봐. 말끝이 웅얼거려도 괜찮고, 목소리가 작아져도 괜찮고, 어투는 아무래도 좋아. 그냥 네가 생각하는 답을 전하는 거에 집중해. 말을 꺼내는 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꽤 편하게 대답하고 있을 거야. 한번이 어렵지, 한 백번 넘어가면 별생각 없어지거든. 그럼 또렷하게 말하는 연습을 시작하고...그러는 거지. 천천히 연습해보고, 잘 안 돼서 상담하고 싶거나, 아니면 잘 돼서 자랑하고 싶거나, 혹은 다음 단계도 밟아나갈 수 있겠다 싶으면 언제든 나 불러줘. 선생님이 물어보시자마자 대답하는 거에 성공했다는 사소하고 사랑스러운 자랑거리건, 오늘은 그냥 지나갔다는 푸념이건 기쁘게 올게!
3 이름없음 2022/08/08 22:46:43 ID : a66o46qrzfa 0
우와 진짜진짜 고마워...ㅠㅠ 수요일에 또 쌤 만나야 하는데 그땐 좀 더 적극적으로 대답하도록 노력해볼게...ㅎㅎ 수업 끝나면 어땠는지 앵커 달아서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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