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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여덟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나와 짝녀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내릴게
그 아이는 봄에 태어났으니 봄이라고 불러야겠다
이건 현재진행형의 사랑인 봄과 나의 이야기야
레더들이 조언해줘도 좋고 난입해서 묻고 싶은걸 물어도 좋아
이 이야기의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
그걸 바라며 적어갈게
나와 봄은 중학교 때 처음 만났어
친구의 친구는 친구라고, 친구의 소개로 친구가 되었어
하지만 봄과 나는 그리 친하지 않았어
봄은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나에게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지
하지만 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봄에게 빠져들었다?
정말 이상하지 내 사랑은 중학교 1학년 때 시작되었어 내 봄과 함께 말이야
하지만 나는 그렇게 열성적으로 봄을 사랑하는 건 아니었어
은은한 짝녀같은 느낌? 내가 얘랑 사귀었으면 좋겠지만 열정적으로 들이대진 않을 정도의 사랑말야
하지만 나는 언제나 봄과 함께하고 싶었어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친구가 되고 싶었어
나는 그 애가 처음부터 정말 싫었고, 정말 좋았거든
그래서 친구가 되고 싶었어
기회는 중학교 3학년 때 왔어
봄은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었고, 나는 그 디스코드 서버에 들어가게 되었거든
마침 코로나가 터지면서 봄과 나, 다른 친구들은 항상 음성채팅을 하기 시작했어
온라인 수업 시간에도, 수업을 안할 때도, 새벽까지 말야
우리는 점점 친해져갔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결국 봄과 나, 다른 친구들 몇 명은 정말 가족같은 존재가 되었어
봄의 이야기만 하고 있지만, 나는 다른 친구들도 진심으로 깊게 가족처럼 느끼고 있고 좋아하는 존재들이야
하지만 이 스레에선 봄의 이야기만 하도록 할게
내 친구들은 밖에서 노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이었어
유일하게 나와 봄만이 밖에서 노는걸 좋아했지
그래서 나와 봄은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줄창 놀러다녔어
같이 맛집도 다니고
둘이서 밤을 새고 바다도 다녀왔지
나는 봄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점점 더 봄에게 나는 빠져들어 갔어
하지만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그걸로 만족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쭈욱 그게 내 사랑이니까
여하튼 말야
봄과 나는 서로의 우울한 일들까지 공유했어
마음 깊은 대화도 나누면서 그렇게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갔던 것 같아
잠깐 제목 이야기를 해볼까
우울한 짝녀와 나의 이야기
이 말 그대로 내 짝녀는 심한 우을증을 겪고 있어
최근에는 말야 이런 일이 있었어
봄이 정말 좋아하던 취미를 전부 올해안에 접겠다고 하길래 나는 딱 감이 왔어
얘 올해 안에 죽으려고 그러는 거구나
그래서 나는 직접 물었어 우리는 우울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서 그런 얘기에 거리낌이 없었거든
- 왜 그 취미 올해안에 정리할거야?
- 음... 그건 정리하고 나서 알려줄게
- 근데 나는 알 것 같아
- 그래? 뭐라고 생각했는지 말해주면 안돼?
- 네가... 올해 안에 죽을 생각 인 것 같아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
그리고 봄은 부정하지 않았어 긍정했어
봄의 말을 축약하자면 '사는 게 두렵다'야
살고 싶어지는 것도 두렵고, 사는 게 두렵대
봄은 항상 우울해
봄은 항상 슬프고
내 봄은 항상 눈물을 흘려
나는 내 봄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최선을 다해 위로했어
물론 최선의 조치도 취했어
봄이 다니는 정신과에 이 사실과 봄이 한 말을 알렸지
봄이 이 사실을 안다면 화낼지도 모르겠네
그건 좀 두렵다
봄이 나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봄은 올곧고 선한 사람이니까 분명 이해해 줄거라고 믿어
그렇지 않더라도 내 일을 후회하진 않을 거야
나는 내 봄이 열여덟에서 멈춰있는 걸 보고싶진 않으니까
며칠전에는 말야
내 사랑을 고백했어
봄과 나는 둘 다 퀴어였거든
서로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건 봄을 위로해 줄 때였어
봄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평생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지
나는 너무 화가 났어
봄을 사랑하는 내가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는데 그런 말을 해서 너무 슬펐어
그래서 봄에게 말했지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처음 봤을 때부터 쭈욱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내가 그렇게 말한건 내 사랑을 고백해도 이 사이가 그대로 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였어
봄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바뀌지 않을거고, 내가 봄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그렇게 내 마음을 고백했어
봄은 많이 놀랐어
하지만 조금 살고싶어졌다고 했지
그런데도 이 사랑이 사라지면 다시 무너질 것을 아니까 두렵다고 했어
나는 말했지
몇 년간 사랑했는데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봄은 이렇게 말했어
지금은 누군가를 사랑할 여유가 없고, 사랑해서도 안된다고
우울증을 앓고 있으니 말이야
나는 문득 겁이나 물었어
우리 친구지?
봄은 답했어
물론이라고
그리곤 말했어
친구 이상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여유가 된다면 이라고
나는 그 말에
네가 여유가 생기더라도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않으면 사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답했어
나는 봄이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해
그러니까 강제하고 싶지 않아
지금의 관계로도 만족해
그래서 그렇게 말한거야
봄은 수긍했어
그렇게 내 고백은 끝났어
그 이후로도 우리는 쭈욱 절친한 친구로 지냈어
어색하지도 않았고, 평소처럼 지냈다?
오히려 내가 봄에게 수작질을 했던 이야기를 하며 너 진짜 눈치 없다 라며 서로 웃기까지 했어
오늘은 문득 떠올랐어
봄을 먹여살려야겠다
나는 심한 무기력증을 겪고 있어 그래서 근래 공부에 거의 손을 놓고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책상에 앉을 수 있게 되었어
공부가 잘되었어
신기했어
이런게 사랑인가 싶어
이런게 사랑이구나
존재만으로 힘이 나는거 말야
먹여 살려주고 싶고
네가 나오라고 하면 귀찮더라도 나가고 싶고
그런 마음 말야
그런게 사랑인가 싶어
정열적이지 않아도
오늘 적을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생각나는 대로 적었어
그냥... 아무렇게나 말이야
궁금한 나와 봄의 일화가 있다면 물어봐줘도 되고
이 이야기의 끝이 사별로 이루어지지 않길 응원해주면 고맙겠어
봄은 치료를 받을 의지가 없는 것 같아
한 없이 죽고싶어 하기만 해
그런 봄과 나의 이야기가 미래로 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중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혹은 레스가 달리면 또 올게
봄은 내가 아무런 말을 해도 듣지 않아
한없이 죽고싶다고 만해
죽고싶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길 싫어해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아
내가 봄을 바꿀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아
하지만 아무리 위로의 말을 전해도
죽기 위해 그 말들을 전부 귀 막고 듣고 있지 않는건
나에게 있어 너무 지쳐
그래서 그런거야
더 이상 관여하면 내가 지쳐
전문가가 도와줄 영역이지 내가 봄을 도와줄 순 없을 것 같아
사실 아무도 봄을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렇다면 봄의 인생, 삶과 죽음에 대해 관여하기 보단
지금의 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집중하려고
그래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거야
봄이 언제 죽더라도,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었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이제는 봄이 정말 나랑 내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지도 잘 모르겠어
봄은 자기만 생각해
이기적이야
정확히는 주변을 볼 수 없는 상태야
자기 자신이 우울에서 벗어나는 것만 생각해
그런 봄은 그 누가 설득할 수 있을까
봄은 정신병원에 입원하라는 권유도 받았어
하지만 입원하지 않을 것 같아
내 생각엔 말야
입원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을거라고 생각해
그냥 그래
봄은 더 이상 살고싶어질 이유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무서워
봄은 정말 올해 안으로 죽을 것 같아
봄의 우울이 너무 깊어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아
봄이 죽을까봐 너무 무서워
죽지마
내 봄아 스러지지마
내 봄아…
네가 연락이 없을 때면 죽었을까봐 불안해
그런데 또 너의 생을 확인하게 되면 화가 나
나한테는 그렇게 죽고싶다고 부르짖었으면서
어째서 살아있는거야
나는 매일 이렇게 불안해하는데
차라리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네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도 말이야
모순적이야 나는
그냥 갑자기 지쳐서 그런걸까
차라리 사그라들어 나의 봄아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봄아 나의 봄아
나는 어쩌면 좋을까
안녕
나의 봄아
이제는 너와 함께하지 않을거야
살 사람은 살아야지
네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가지 않을거야
네가 죽으면
슬퍼하지도 않을거야
그냥 너를 보지 않을거야
그냥 영원히
레주야 지금 너도 우울에 잡아먹힌것같다
우울한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나도 백번 이해를 하지만...
이런식으로는 우울한 사람이 두명이 될 뿐이야...
레스 다 천천히 읽어 보니까 네가 좀 감성적이고 따뜻한 사람인데다가 걔를 사랑하기까지 하니까.. 봄이의 우울에 더 취약한 것 같다
의뢰받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주변인이 만든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는건 도망치는게 아니야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거지
네가 죄책감같은거 안가졌음 좋겠다...
나도 알고 있어
그래서 나도 우울해지기 전에
오랜 대화끝에
그애와 그만보겠다고 했어
마음 먹었어
걔가 죽으면 따라 죽지 않기 위해
나를 위해 그만보겠다고
근데 너무 보고싶어
영원히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
하염없이 눈물이 나
그것 뿐이야
고마워
나도 알고 있어 머리로는
벗어나는게 나를 위한 선택지라고
그래서 마음먹었는데
걔랑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
또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또 만나지 못할 것 같아
내년에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그 아이가 죽어서 못 만날 것 같아
벌써 보고싶어
웃는 네 얼굴이 보고싶어
전화로 들은 네 목소리는 따뜻했어
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아줘서
네게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것 같아서
나한테 애정조차 남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너무 서러워
보고싶다고 썼다가 지웠다가
너에게 있어서 대체 나는 뭐였을까
보고싶다고 연락하면 넌 분명 따뜻하게 맞아줄거야
하지만 네가 죽을 날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고 싶지 않아
처음부터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어
아.. 텍스트로만 봐도 아프다 가늠이 되질 않아 너 정말 힘들었겠다 뭐라 함부로 조언은 못하겠지만 네 마음이 좀 괜찮아지면 좋겠네
봄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어
아직 확정된건 아니고 봄은 입원하기 싫어하지만
그래도 입원할 것 같아
봄을 못보게 되어서 아쉽지만
내 봄이 찬란하게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이걸로 한시름 놓았어
팔월의 마지막 날에는 봄과 둘이 뮤지컬을 보기로 했어
행복할거야
다행이다 참
나라면 봄을 만나서 만나자 마자 봄을 안고 울어줄 것 같아
아아..! 미안 스탑 걸려고 했는데 이걸 깜빡하네 미안해
봄과는 한 달 동안 평범하게 잘 지냈는데… 봄이가 입원을 아직까지 안했고 갑자기 월요일부터 연락이 안 돼 많이 힘든가? 지금 전화 걸면 받을까… 너무 걱정돼 sns도 비활성화 했고 단체방도 나가서 다들 당황스러워 하는데… 어제 전화 했는데 안 받았어
나도 봄이도 자퇴해서… 내 기억상 일요일부터 못 봤던 것 같아 토요일에는 평범하게 전화했어 금요일에도 만났고
어제 오늘 한 번씩 전화 걸었는데 안 받네… 다른 친구들도 왜 연락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내 생각에는 힘들어서 잠깐 쉬러간 것 같은데… 좀 불안하네
나도 불안해… 근데 봄이가 저번에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들 죽는건 보고 죽겠다고 말했어 나한테… 그래서 조금 덜 불안하긴 한데 잘 모르겠어 몇시간 동안 연락 안된 적은 있지만 이틀간 연락 안되고 전화도 안받고 불안하네
많이 힘든가? 그래서 쉬러갔을 수도 있고 봄이는 전화를 하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져서 끊는 친구였어 어쩌면 다른 애들한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그럴수도 그래도 sns 비활성화는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저번주인가? 봄이랑 나랑 다른 친구 셋이서 불꽃놀이를 보러갔거든 근데 다른 친구가 길을 헤매서 불꽃놀이는 나랑 봄이 둘이서 보게 됐다? 완벽한!! 고백 타이밍이었는데 내가 말이 안나와서…ㅋㅋㅠ 결국 못했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었어
그리고 그저께? 봄이랑 나랑 또 다른 친구들이랑 만나서 막~ 수다를 떠는데 봄이가 나는 키큰 사람이 좋더라~~ 만나면 키큰사람 만나고 싶어~ 이랬어 그래서 나는 절망했지…
나는 키가 작거든
봄이보다
이런…
아니!!! 나는 그말에 드디어 0고백 1차임을 당했구나… 싶어서 하하하 웃으면서 넘겼거든 그리고 어제는 또 봄이랑 둘이서 학용품을 사러갔어
근데 봄이를 보니까 너무 나 자신한테 후회감이 드는거야!!! 아… 난 왜 불꽃놀이때 고백을 안했을까ㅠ 고백도 못하고(물론 몇달전에 한번 했지만) 차이는구나… 싶었어
그리고 봄이랑 나는 카페에 갔거든… 어제 그러면서 대화하는데 워낙 우리가 붙어있는 시간이 많고 하는 일이 없으니까 서로 일상 얘기 할게 다 떨어진거야 그러면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게 되길래 재미있는 얘기 해달라고 조르다가 웃다가 뭔가 말해보라고 하다가… 봄이가 말하길 아~ 그럼 요즘 관심있는거 있어? 이러는거야
너
너
너이새끼야!!!!
너한테 관심있다 너한테
라고는 당연히 말 못했지… ㅋㅋㅋ 근데 그게 또 후회되는거야!! 집가는 길에 나한테 너무 화가나서 봄이한테 나한테 화가나면 어떻게 진정하면 좋을까? 라고 물었고든 봄이는 여러가지 답을 해줬어 생각을 좀 안해보면 어때? 같은거 근데 니가 옆에 있는데 어떻게 생각을 안하냐고!!! 나는 쓸모없다면서 웃었지… 옆에 있는 봄이를 손대중으로 치면서
봄이가 그러다가 뭐 때문에 너자신한테 화나는데? 라고 한거야 근데 너한테 고백을 못해서… 라곤 할 수 없잖아 그래서 내가 고민고만하다가 내가… 0고백 1차임을 당했거든 같은 말을 했어
그러니까 봄이가
그거 내 얘기야???
웅 니 얘기야
니 얘기다!!! 했더니 봄이가 엄청 웃는거야 그래서 내가 해명하라고 했더니 아니… 내가 그때는 너무 상태가 안좋았어서… 막 이러는거야 그니까 봄이는 예전에 고백한걸로 알고 있는거지 0고백 1차임을 그래서 내가
아니!!!!
니가 키큰 여자가 좋다며!!!
라고 말했더니
엄청 웃었어
이 자식!!!!
그 다음부터는 내가 뭔말을 해도 봄이가 폭소하는거야!!! 아니 열받아 나는 진지한데!!!!! 봄이가 키큰 사람이 좋을 이유가 폭 안길 수 있어서 라고 했거든 그래서 내가 나도 안아줄 수 있어!!!!! 라고 했더니 엄청 웃었어
이자식!!!!!!!!!!!
아 열받아 그리고 내가 웃지 말라니까 아 안 웃을게 안 웃을게 하면서 웃었다 아 열받아 그리고 결국 그러다가 각자 집으로 갔는데 집가는 길에 또 좋아한다고는 말할 용기가 없어서 좋아한다고 못 말한 나한테 화나고 차여서 화나고 여러가지 복잡하고 속상해서 펑펑울면서 집에 들어갔지 그 다음에 이 스레에 들어와서 차였다고 쓴거야
하… 끝이야
열받아
그니까!!! 난 진지한데 봄이가 자꾸 웃잖아 내가 웃긴가봐ㅠ 그래서 마지막에 헤어지기 전에 너는 진지하지도 않지?! 라고 했는데 아니…ㅋㅋㅋ 하면서 또 웃었어 열받아!!!
구래 너는 키 작은!! 사람이 난리를 치면서 너 좋다고 해도 웃기기만 하겠지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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