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직장인이랑 대학생 어때? (2)
2.이거 혹시 권태기야? (3)
3.남친의 전여친이 자꾸 남친한테 연락해 (14)
4.정떨남 쳐내는 법좀 (7)
5.Infp(infj) 남자레더들은 들어오시오 (4)
6.좋아하는 사람한테 연락 어려워하는사람 있어? (3)
7.한달만에 이별을 통보받았어 (32)
8.좋아하는데 연애는 귀찮대 (3)
9.아무생각 없는걸까? (1)
10.모솔 고3 학생인데 조언이 필요해 (3)
11.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으니까 제발 좀 도와줘..!!제발~~!! (4)
12.. (2)
13.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1)
14.. (2)
15.카톡 공감 하트 표시 (13)
16.isfp 남자들아 (1)
17... (1)
18.남자 꼬시는 꿀팁 (1)
19.지금까지 제일 설렜던 호감표시 뭐야? (12)
20.펑 (3)
1
이름없음
2022/09/27 01:17:10
ID : tulg441A3U2
0
저번주 목요일, 그러니까 9월 22일에 이별을 통보받았어
지금은 나도 정리를 한 건지.. 괜찮아졌긴 한데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위로받고 싶어서 스레 올려봐
천천히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22/09/27 01:29:10
ID : tulg441A3U2
0
친구처럼 지내다가 8월 초부터 연락하는 빈도가 점점 늘기 시작했어. 그러다 8월 말, 새벽에 톡을 하는데, 전에 이 사람이 내가 졸려서 흐물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되게 웃으면서 신기해했거든. 그게 생각난 건지 '혹시 지금도 흐물흐물해요?' 라고 묻길래 '네~!' 하고 답장하니까 갑자기 보이스톡이 왔어
3
이름없음
2022/09/27 01:55:06
ID : tulg441A3U2
0
새벽부터 전화하기 시작해서 평소엔 하지 못했던 사소한 이야기들을 나눴던 것 같아. 좋아하는 음식 취향부터 해서 궁금했던 거라던가, 그런 것들. 이야기 하느라 날을 새버릴 정도로 재밌었어. 그렇게 며칠에 한 번, 그것도 한두 번만 왔다갔다 하던 연락이 하루에 여러 번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자주 하게 되었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새벽에 누워서 보이스톡을 하게 됐지
4
이름없음
2022/09/27 14:07:21
ID : 5O3u65byGoE
0
이별을 했다니 심심한 위로를..ㅠ!! 근데 머야,,,, 지금도 흐물흐물해요 가 왜이리 설레,,,먼데...ㅠ!! 보고이써!!
5
이름없음
2022/09/28 09:39:11
ID : uty6nTO62Fc
0
어제 바빠서 이제 확인했네!
봐줘서 고마워~! 더 이어서 적어볼게!
6
이름없음
2022/09/28 09:45:01
ID : uty6nTO62Fc
0
보이스톡을 하게 된 지 이틀이 지났을까, 어떤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게 된 건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하게 됐어.. 근데 이게 웬일,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말했어. 내 인생에서 그렇게 설레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알게 된 지 6개월 된 사람이었는데 나는 거의 6개월 내내 그 사람을 좋아한 것 같아.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고, 나는 거짓말을 잘 못하기도 하고 좋아하면 그게 다 티가 나버려서, 서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 후에 그동안 유독 자기 더 챙기는 느낌 들고, 항상 하이텐션으로 웃으면서 밝게 해주니까 좀 티가 났다고.. 나한테 그러더라구. 부끄럽더라 ㅋㅋㅋ ㅠㅠ
7
이름없음
2022/09/28 11:28:26
ID : 5O3u65byGoE
0
근데 나 궁금한거!! 어디서 만난거야?? 원래 알고지낸 지인은 아닌거같은데..
8
이름없음
2022/09/28 14:28:58
ID : uty6nTO62Fc
0
같은 관심사가 있었는데 어쩌다 자리가 마련되어가지구 거기서 만났어!
9
이름없음
2022/09/28 16:38:02
ID : uty6nTO62Fc
0
근데 그 사람도 티 많이 나긴 했어. 내가 눈치가 정말 없는 편인데도, 다 같이 놀 때도 유독 나한텐 잘해주고 어쩌다 둘이 놀 기회가 생기면 내가 별 말 안 해도 계속 웃고 그러더라구. 나 좋아해서 그랬던 거 맞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서로 그랬다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같이 웃었어. 항상 톡으로 연락하다보니까 전화번호가 따로 없었는데, 서로 전화번호 교환도 했어. 교환한 당일부터는 보이스톡이 아니라 전화로 이야길 했고. 설레고 행복한 매일을 보낸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2/09/29 02:22:49
ID : tulg441A3U2
0
그렇게 2주 간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과 사소한 이야길 나누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공유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행복했어.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는데, 연락이 살짝 뜸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 성향 차이였을 수도 있어.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연락을 했는데. 그 사람은 조금만 연락해도 만족하는 타입? 이라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 어느 날은 저녁에 연락이 없길래 전화 못하나 시무룩해서 톡을 남겼었어
11
이름없음
2022/09/29 02:31:32
ID : tulg441A3U2
0
자기 직전에 남긴 연락엔 조금 서운한 티를 내서 심술을 좀 부렸고, 30분 쯤 뒤에 그게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심술 부린 거라고 보내놓고 그대로 잠들었어. 연락 안 되기 며칠 전부터 피곤하다고 전화를 일찍 끊었었거든. 이 사람이 나랑 같은 일을 해서 시간을 더 낼 수 있는 걸 아는데도 피곤하기 직전까지 일을 하다 와서 전화를 일찍 끊으니까 나는 그게 서운했어. 내가 원래 한 번 자면 정말 안 깨는 타입인데도, 걱정이 돼서 중간에 한 번 깨게 되더라고. 새벽 3시를 조금 넘어가는 시간이었어. 눈이 스르륵 떠졌는데, 바로 연락이 왔나 확인을 했고,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라는 답이 와있었어.
12
이름없음
2022/09/29 03:06:57
ID : tulg441A3U2
0
안 그래도 피곤한 사람한테 내가 부담을 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아픈 건 괜찮냐고 걱정하는 연락을 남겨놓고 다시 잠에 들었어.
다음날 아침이 되었고, 시간이 흘러 밤이 되어도 답장은 오지 않았어. 근데 같이 아는 다른 친구들이랑은 잘 놀았고. 끝내 내가 잠드는 순간까지 연락 한 통이 없었어. 나는 내가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과 연락이 없는 서운함이 섞여 우울한 기분에 일도 미루게 되었어. 나는 계속 기다렸고, 다음날, 또 그 다음날까지 그 사람은 연락이 없었어.
13
이름없음
2022/09/29 14:42:05
ID : 5O3u65byGoE
0
음?..? 뭐지... 처음에 너가 연락을 얼마나했고 누가 먼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생각하기에 본인이랑 성향이 비슷하다 느꼈나본데..? 근데 시간날때마다 하는 연락에 부담이었나...? 그저 내 생각...근데 언제부터 사귄거여?
14
이름없음
2022/09/29 19:22:25
ID : tulg441A3U2
0
처음엔 길게는 일주일에 한 번 안부 묻는 정도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2~3일에 한 번 장난도 치고 그랬었어! 나도 그게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야.. 2주 동안은 잘 연락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서.. 아마 이 이야기는 이어가면 알 수 있을 거야! 저때까지 사귄 건 아니었어, 썸타다가 이별을 통보당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 😭..
15
이름없음
2022/09/29 19:30:33
ID : tulg441A3U2
0
3일 째 연락이 안 되니까 나도 기다리기 너무 힘들고 지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연락을 남겼어. 혹시 오늘 전화 가능해? 라고 보내뒀고, 11시 쯤 답이 왔어. 일 보고 와서 밤 쯤에 가능할 것 같다고. 그렇게 반나절을 기다렸고, 어쩌다 알게 된 건데.. 같이 아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일 보더라고.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화가 났어. 나랑 이야기 하기로 해놓고, 술을 마시더라.. 백 번 이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12시 쯤 일 끝내놓고, 오늘 안 해도 될 일을 미리 하자고, 그거 하고 오더라. 2시간을 더 기다렸어. 새벽 2시에 전화가 와서 보니까 그 사람이었어.
16
이름없음
2022/09/30 09:25:08
ID : 5O3u65byGoE
0
보고이쏘ㅜㅜ!!!
17
이름없음
2022/09/30 13:43:36
ID : tulg441A3U2
0
계속 봐줘서 고마워!! 요새 바빠서 짧게 쓰고 사라졌었네ㅠㅠ 오늘 길게 풀어볼게!!
18
이름없음
2022/09/30 13:44:19
ID : 5O3u65byGoE
0
앙구래구래!! 그래두 바쁘게 살고 있다니 !! 다행이야 ㅎㅎ!!
19
이름없음
2022/09/30 18:31:46
ID : tulg441A3U2
0
3일 동안 연락이 없던 걸로 모자라, 이야기 하기로 한 날 술을 마시고 더 많이 기다려야 했으니 화가 나고 슬프기도 했지만.. 허리가 아파서 병원까지 치료받으러 다니는 걸 알아서 화를 못 냈어. 전화 받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한 말은 ..몸은 좀 괜찮아? 어디 아프진 않고? 였어. 그 사람은 몸상태 괜찮다고 답했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어. 안 그래도 힘들어 했는데 내가 부담주고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 라고.
20
이름없음
2022/09/30 23:00:30
ID : tulg441A3U2
0
그제서야 그 사람도 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어. 아니라고,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눈물이 한두 방울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 티내기 싫어서 일부러 소리 안 들어가게 하려 했는데 그게 또 안 되더라구..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연락도 없고. 나는 내가 잘못한 줄 알고 속만 졸이면서 미안해 하고.. 하면서 말 쏟아내니까 눈물도 줄줄 나고..ㅠㅠ 서럽게 우니까 00이 울어? 내가 미안해. 내가 진짜 나빴어, 내 잘못이야.. 하면서 되게 미안해 하고 마음 아파했어.
21
이름없음
2022/10/01 05:26:50
ID : tulg441A3U2
0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서운해 하는 게 무서웠대. 요새 전화도 길게 못하고, 연락도 잘 못 하니까 그게 미안해서 답을 잘 못했대. 자기는 연락을 조금만 해도 만족하니까, 자주 답을 못해줘서 서운할까 봐. 나는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자주 했던 연락이지만 그게 이 사람을 힘들게 한 것 같아서, 연락 자주 하는 게 힘들면 내가 조금 줄여볼게. 라고 했어.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정말 신신당부했고, 그 사람도 알겠다고 약속했어. 그렇게 잠깐의 소동이 자나간 줄 알았지.
22
이름없음
2022/10/01 13:16:55
ID : cnwoMoY3A46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22/10/01 13:26:55
ID : lcsktArAlDB
0
이 흐름이 너무 익숙해서 슬픔
24
이름없음
2022/10/01 18:30:21
ID : tulg441A3U2
0
그 날 이후로 연락을 점점 줄였어. 원랜 시간이 날 때마다 톡을 보냈었는데, 하루에 한 번으로 확 줄였지. 답장이 오는 텀도 5시간~최대 11시간으로 늘었고. 많이 서운하긴 해도 자기 전에 전화하는 게 좋았으니까, 서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어. 문제도 해결했겠다, 앞으로 잘 지내겠지. 싶었는데 그 뒤로 연락도 적게 하고, 그 사람이 피곤하다고 전화도 짧게 하고 끊고.. 그렇게 흘러갔고, 나는 서운함이 쌓여갔지만 괜찮겠지 싶어 그냥저냥 5일이 흘렀어.
25
이름없음
2022/10/01 18:46:59
ID : tulg441A3U2
0
21일 11시 쯤 그 사람 일이 끝났고, 원래 일이 끝나면 끝났다고 연락이 오거든. 그래서 나는 연락 기다리면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없길래 22일 새벽 1시 쯤 자요? 라고 보냈고, 1시 50분 쯤 잠들었나.. 😵 라고 보냈는데, 2시 좀 안 돼서 답장이 왔어. 잠깐 잠들었다 깼다고. 피곤할 텐데 더 자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전화 가능하냐고 와서, 자다 깼는데 전화하자고 하길래 설레하면서 완전 가능하다고 신나서 보냈지. 바보처럼..
26
이름없음
2022/10/01 19:26:05
ID : tulg441A3U2
0
처음 전화 받았을 땐 평소처럼 사소한 이야기들을 했어. 그러다 30분 쯤 지났을까, 그 사람이 되게 진지하게 말을 하나 꺼냈어. 우리 어떤 사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난 이때까지만 해도 해맑게 웃으면서 어.. 우리, 서로 좋아하고~ 음.. 그런 사이? 라고 대답했는데, 되게 뜸 들이더니 자기는 이런 사이가 불편하대. 언제든 끊어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대. 그때부터 나도 조금 심각해졌던 것 같아. 금방 해결하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야기할 수록 그 생각이 사라져가더라고.
27
이름없음
2022/10/01 20:12:25
ID : tulg441A3U2
0
일도 해야 하고, 생활패턴도 힘들어서 이런 애매한 사이에 시간을 많이 쓸 수가 없대.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그러더라. 그때부터 또 눈물이 나더라고, 저번엔 그냥 한두 방울 정도였으면 이번엔 그냥 진짜 멈출 수도 없이 계속. 목이 메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더라. 울다가 겨우 꺼낸 말은, 제일 짜증나는 게 뭔지 알아? 또 혼자 생각하고 정리하고 와서 전화해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바뀌는 게 없잖아. 또 이러잖아. 하니까 ..미안해. 라는 말만 돌아왔어. 이제 겨우 한 달 된 건 알아? 해 본 것도 없는데 내가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미칠 것 같아 나는.. 하니까 또 미안하다는 답만 돌아오고.
28
이름없음
2022/10/01 20:16:44
ID : tulg441A3U2
0
울고, 약간 해탈해서 헛웃음을 좀 흘리기도 하고. 이유 같은 거라도 있을 거 아냐, 나 납득이 안 돼.. 라고 처량하게 말하니까 엄청 고민라고 뜸들이는 거야. 00이가 날 좋아하는 걸 아니까.. 말을 못하겠어. 라면서 머뭇거리다가 결국 내뱉은 말이. ..이제 전처럼 좋아하지 않아. 였어. 세상이 무너진다는 기분이 그런 거였을까. 연락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부터 맘 속 어딘가에서 걱정하고 있던 거긴 한데. 지금 당장의 내가 행복해서 묻어두고 있었던 게, 쑤욱 떠오른 느낌이었어.
29
이름없음
2022/10/01 20:38:22
ID : tulg441A3U2
0
어떻게 잡을 순 없었던 건가봐. 좋아했던 것도 거짓말이었어? 라고 물었는데, 그건 진짜 진심이었대. 정말 좋아했다고. 그런데도 앞으로도 기회 없어? 정말 다시는? 이라고 물어도 미안하댔으니까.. 마지막으로 입을 열었어.
- 마지막으로 소원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 ..응.
- 내가 정리 못해도.. 티 안 낼 테니까, 딱 한 달 전처럼. 종종 연락하고, 심심하면 놀자고 부르고, 한 달 전에 지냈던 것처럼.. 안 불편하면 그렇게 지내줘.
- 응.. 알겠어.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괜히 그게 더 슬퍼져서 울기만 했던 것 같아. 시간은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도 서럽게 소리내서 울었고, 다시는 기회가 없을 뿐더러. 나는 또 통보받아 이별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에. 한 달밖에 안 된 게 너무너무 슬프고 억울했어. 고작 2주동안 날 좋아했던 걸까. 싶어서.
30
이름없음
2022/10/02 09:34:04
ID : tulg441A3U2
0
한참 말이 없다가 잘 거지? 라고 묻는 거야. 나는 ..어떻게 자? 라고 대답했고, 그 사람은 잘 잤으면 좋겠어, 나도 그게 소원이야. 라고 하는데. 말을 못하겠더라. 끝까지 다정해서. 더 슬프게 하는 거니까.
- ..잘 자.
- 진짜.. 진짜 많이 좋아했어. 너무 고마웠어.
- 나도.. 고마웠어.
- 그거 말고는..?
- ..나도 진짜 많이 좋아했어. 잘 자.
- 응.. 잘 자.
마지막까지, 듣고 싶었던 건지. 고마웠다는 말에 그거 말고는, 이라면서 되물었고. 그 사람도 나를 많이 좋아했다는 답을 듣고서야, 전화를 끊었어.
31
이름없음
2022/10/02 09:37:48
ID : tulg441A3U2
0
새벽 4시였고, 나는 올해 울 거 그 새벽에 다 울었던 것 같아. 전화 끝나고 나서도 약속했던 거 지키라고, 걱정도 조금만 하고 많이는 하지 말라고, 미안하다는 생각보단 긍정적인 생각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쿨하고 보내주고 싶었던 건지, 괜찮은 척 했어. 너무 좋아했나 봐.
행복했던 기간은 딱 2주였어. 그렇게 딱 한 달 간의 행복을 추억으로 남겨야만 했지.
32
이름없음
2022/10/02 09:40:41
ID : tulg441A3U2
0
일주일이 조금 지난 어제서야 다시 연락을 했어. 내가 잘 지내달라고 했고, 이젠 정말 연애감정으로 좋은 게 아니라 친구로써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같이 친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놀았어.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시간 지날 수록 자연스러워지더라. 너무 재밌었어. 한 달 전이랑 다를 것 없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끝까지 봐 준 레스주들 너무너무 고마워!! 뭔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서, 혹시 내 이야기 보고 느낀거나 생각난 게 있으면 적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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