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변명이 안되지만.. 친구들한테 우리집 형편이 너무 안 좋아서 집에 대한 거짓말부터 또 부족하게 자란거에 결핍이 있어서 주목받고 싶은 나머지 내 사소한 것들까지 거짓말하면서 살았어 자세히 말해주자면 내가 초등학교때 빌라 반지하에 살았었는데 그게 너무 쪽팔려서 애들한테 약 20분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산다고 거짓말했고 하교할때도 맨날 거기로 갔어 근데 거기에 비번이 있어서 아파트 내부로는 못 갔었어 그래서 애들이 왜 맨날 안 들어가냐고 할때마다 심부름 있다 등등 온갖 거짓말을 했었고.. 그 외에도 부모님 직업이나 심지어 아주 사소한 .. 다 들킬만한 거짓말들을 했어 이런거까지 거짓말을 하나? 싶을정도로 사소한것들 말이야 그런거 인지하고 정말 의식적으로라도 안하려고 하니까 이제 쌓이는 거짓말들은 없어 근데 이제까지 했던 거짓말들 중 들킨게 없어서 큰일이야 그럼 내가 직접 말해줘야하는데 어떻게 하나하나 친구들한테 말해야할까? 물론 모두에게 말하긴 절대 힘들거같고 정말 친한 몇명에게만 말할꺼야 말할려고 하는 이유는 이제 걔네들이 우리 부모님도 알고 우리집(반지하말고 이사간 집)도 알고 그냥 나랑 너무 친해져서 나에대해 모르는게 없어 그러다보니 저번에 들킬뻔한적도 있고.. 그래서 내 약점인 이 거짓말들을 다 이제 알려주려고 해 내 약점을 까는거니까 너무너무 무섭고 또 그걸 듣고 걔네들이 날 멀리할까봐 두려워 그정도로 신뢰가 얕진않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니까.. 어떻게 해야 내 거짓말들을 모두 드러낼 수 있을까
이름없음2022/10/02 03:50:27ID : q2E2k7bBaml
그냥 네가 용기만 내면 될 것 같은데? 이미 말하기로 결심한 거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 네가 믿을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다들 이해해줄 거라 생각해.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거잖아. 만약 정말 슬프게도 친구가 배신감을 느끼거나 멀어지려고 하더라도 거짓말에 대한 책임은 가지고 가야하고..
겪어보고 슬퍼하고 다시 일어나서 털어내면 돼.
예전에 내 친구도 반지하 살고 가정형편이 안좋았는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고 나도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네 형편이 어렵다고 안좋게 보는 사람들은 그냥 곁에 안두면 되잖아. 힘 내!
이름없음2022/10/02 03:57:51ID : qmLe6lxA6lC
그거 앵간하면 눈치 까게 되어 있음
어렸을 때면 몰라도 커서는...거짓말이란 건 알지 그리고 뭐 피해끼친 것도 아니고 과시한 것도 아닌 수준인데 보통은 아 그렇구나 하고 말걸
이름없음2022/10/02 06:19:06ID : RClxA6o0nve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걍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거짓말이네 그정도로 통하고 친한 친구라면 이해할듯
이름없음2022/10/02 07:09:05ID : 2tzhAlwpTQr
사실 친구들도 반쯤 알고 있을걸? 어릴 때 잠깐 그런 거니까 별로 상관 없을 듯
이름없음2022/10/02 22:16:57ID : eHvbbjBAja7
후 고마워 너무 진지하게 말고 그냥 한번 놀때 조금씩.. 얘기하기로 했어 이제 마무리하면 진짜 아무 거짓말도 안하게 더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