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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10/02 21:52:03 ID : VcMnUY788pe
나 진짜 어떡하냐...기력이랑 기분이 너무 왔다갔다 널뛰기해서 해야 하는 것도 잘 못하고 그럼...시간이나 일정도 깜박깜박 놓칠 때가 있고... 한번 인간관계(딱 한명인데 되게 친한줄 알았는데 갑자기 손절당하고 약간 싸웠어) 망치고 나서 엄청 우울했을 때 날씨 안 좋은거에 영향 받고, 일하는 곳에도 일이 많아지고 해서 건강이랑 정신머리 다 좀 안좋아졌거든... 고치려고 애써서 즐거운거 찾고 여기저기 스몰토크 늘려서 남에겐 피해 안 가게 풀고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 거 같아... 최대한 현생에는 영향 안 가게 애쓰곤 있는데 다른 부분...예를 들면 친구들이라던가 조금만 일에서 벗어나는 관계에서는 연락도 잘 안 되고 무책임해지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두려워 내가 쉴 때가 되었나 싶긴 한데 자타공인 워커홀릭이라 쉬게 되면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우울해지는 인간이거든... 운동을 해본 적도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지금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어(원래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닌데 이렇게 되니까 아침에 눈 뜨고 움직이는 거 자체가 너무너무 힘들더라고...) 그렇게 화낼 것도 아닌데 긴장 내려두면 엄청 귀찮고 짜증스레 느껴져서 괜히 화풀이 안 하려고 기를 쓰다보니 더 몰리는 느낌이고... 사실 내가 무슨 충고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어 하소연을 하고 가고 싶은 걸까? 나아지고 싶은데 이러면 어때 저러면 어때 하는 것에도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어렵고 그런걸 늘어놓는 느낌이라 갑자기 미안해진다 아무튼...그래 살면서 이렇게 울적한 적이 없어서 주체를 못하겠어 근데 또 내가...내 주변 가족들이 다 늘 우울하고 힘들어하고 해서 나는 중재역이었거든 제대로 울어본적이...위에 썼던 인간관계 망쳤던 날도 못 울어봤고 울고는 싶었는데...나 아는 사람한테 꾸준히 얘기하는 건 내가 당해봤는데 힘들었어서 못하겠고... 크게 울면 좀 시원해질 거 같은데 눈물이 진짜 안 나와 서럽고 지금 막 눈 떨리는데도 알아서 막는 느낌 아니? 그래... 나는 진짜 좋은사람 정도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저냥 있는...너무 나쁘지만 않은 사람이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더 처참한 거 같아 내가 날 책임지고 날 좋아하고 그런거 너무너무 잘 아는데 되게 힘들다 난 남 얘기를 그냥 듣고 열심히 상담해주기만 하는데 남 얘기 듣고 옮기고 왜곡하는 걸 봐와서 대면하고 말하는게 조심스럽고...그래서 사실 여기 처음 솔직하게 써보는거 같아 엄청 기네... 솔직하게 얘기했던 날에 그걸로 지금 자기한테 책임 전가하는 거냔 말 들었어서 아니 이것도 해명인데...여기 자꾸 구구절절해지고 그러네 나는...책임전가가 아니라 그사람이 말한 대로 관계는 둘이 같이 만들어 가는 거니까 그 부분에 내 책임을 인정하지만 같은 잘못을 당신도 했다는 걸 짚어주고 싶었던 건데 사실 그걸로 그러지 말라고 했다가 관계에서 트러블 생기면 힘들어진대서 내가 조심하겠다고 하면서 말을 안하게 된 거거든...조율을 잘 해 나가자고 하면서 자기는 아무 말도 안 하려고 하고...불편한 건 제가 알아서 정리할 테니까 하면서 불편하길 알아주길 바라는 식으로 굴면서 물어봐도 한참을 딴소리만 하는 게 어쩌라는 건지 점점 모르게 되어서... 내 모든 상황에 혼란만 느끼게 되었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어줬다면 고마워 조언을 바란다고 했는데 그것도 불명확하네 미안해 제목이랑 너무 달라서 수정했어
이름없음 2022/10/02 21:56:04 ID : VcMnUY788pe
사실 방금도 하나 실수해서 글 적은 거야...전혀 중요한 실수는 아니었지만 혼자 굉장히 신경쓰고 우울해지면서 나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네 싶어졌거든 아니, 나는 일에서는 철저하게 하니까 제대로 하고 있어. 방금도 밥 잘 먹었고 카톡 답한 것도 사소하지만 좋아! 하고 긍정할 만한 걸 먼저 찾아보려고 하다가 잘 안 돼 우울에 안 빠지려고 애쓰느라 객관화를 해내지만 진짜로는 인정 못하는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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