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1/01 02:01:14 ID : vvfTWqlA6pa 0
진짜 좀 병있나싶을정도로 고민이야 어릴때부터 죽음이란 걸 항상 생각해왔고 잠시 생각 안하는 듯 하다가 요즘 또 이래 내가 죽는 것보다 엄마아빠가 죽어서 내가 그걸 받아들이는 거나 아니면 언니나 오빠가 죽어서 엄마아빠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거나 하는 게 더 힘들어 내가 18살인데 엄마랑 떨어져서 하루라도 자면 눈물나고 그럴 정도로 애착이 엄청 과잉..?돼있어 일단 이것부터 고치고싶긴한데 좀 있으면 나도 대학가고 독립할 나이가 다가오는데 그것부터 너무 무서워 분명 난 혼자 있는게 좋은데 엄마아빠랑 떨어질 생각하니까 막 너무 슬프고 아무도 안볼때 자러 누우면 그 생각이 나서 3시간을 넘게 막 숨 못 쉬기 전까지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그러거든.. 부모님은 몰라내가 이러는거 나 절대 눈물 같은 거 티 안내거든.. 하여튼 그래서그런지 꿈도 맨날 죽는 꿈 꾸고 유튜브랑 네이버에도 부모님이 죽는다면 이런거 치고 영상보는데도 너무 무섭고 슬프고 우리 엄마아빠가 동갑인데 날 좀 늦게 낳아서 50이 넘었단 말이야.. 내가 빨리 대학가서 취업하고 돈벌어야 엄마아빠 일 안하고 내 돈으로 편하게 하고싶은 거 늦게라도 마음껏 하게 걱정없이 살게 해드려야되는데 그게 안될까봐 또 너무 무섭고 그전에 막 아프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막 여러 상황 시물레이션도 해보는데 나아지는 건 없고.. 이렇게까지 여기에 빠져사는게 나밖에 없는 거 같아서.. 요즘 너무 힘들어
2 이름없음 2022/11/01 02:04:13 ID : 9beINyZcsnV 0
많이 표현해줘. 나도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는데, 부모님께서 말씀 안 해주시고 나중에 말해주시더라. 그 때 덜컥 겁이 나더라고. 갑자기 두분이 사라지실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말이야. 사실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그래서 내가 부모님한테 더 잘해드리려고 함.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더 자주 통화하고. 물론 두분의 날이 언젠간 올거야. 그래도 후회를 남기고 싶진 않거든. 레주도 단순히 결과만 떠올리기보단 과정을 얼마나 더 의미있고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3 이름없음 2022/11/01 02:32:32 ID : vbjtbg7vDBy 0
나도 예전에 그랬었어. 여기다가 적기 뭐 해서 못 적지만 그런 관련으로 안 좋은 생각도 엄청 자주 했고. 부모님께 사랑 표현도 자주 하고, 상담도 하니까 나아지더라. 미래에 이렇게 행복하게 해드려야지, 혹은 안 좋게 끝나면 어쩌지 보다 지금에 집중하는 게 훨씬 부모님과 나를 위해 좋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했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지금에 생각하니까 그게 일종의 독립의 과정이었나 싶기도 해. 나는 내가 부모님의 부재를 두려워하는 게 결과적으로 부모님이 아니면 세상의 온전한 내 편은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다는 걸 깨달았거든. 나와 스레주는 별개의 사람이라 이런 말이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
4 이름없음 2022/11/01 10:39:57 ID : nzPdxwnvdDw 0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실 수 있도록 운동하시는거 없으면 운동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시도록 설득해봐 걱정만 하는것 보단 실제 행동을 해야 무기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 영양제 같은거 사드리는 것도 괜찮아(해외에서 사면 안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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