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riter스레주 2022/11/20 20:34:55 ID : iqkoK0la2nw
최근에 공포영화를 보다가 문득 기억이 떠올라버려서 예전에 자주 했었던 스레딕에 내 예전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10년도 더 되었고 지금은 워낙 유명한 나홀로 숨바꼭질에 관한 스레주의 경험담이야

2 writer스레주 2022/11/20 20:38:09 ID : iqkoK0la2nw
나홀로 숨바꼭질이야 워낙 유명해서 다 알것 같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레스주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인형을 이용해 숨바꼭질을 하면서 오컬트적인 현상을 체험하는 취지의 놀이야 10년전쯤에 굉장히 유행했었고 스레주 또한 동참했었던 놀이지

3 writer스레주 2022/11/20 20:40:21 ID : iqkoK0la2nw
스레주는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스레주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었어 친구가 자기가 해봤다면서 이래저래 알려주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이 끊겨서 아쉬운 느낌도 드네

4 writer스레주 2022/11/20 20:42:16 ID : iqkoK0la2nw
연락이 끊긴 이유도 나홀로 숨바꼭질 때문이었는데 이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설명해줄게 아무튼 당시에 워낙 붐이었기도 하고 막 들었을 때에는 그렇게 동하지 않았는데 어느 주말에 부모님이 같이 여행을 가시게 된거야

5 writer스레주 2022/11/20 20:43:55 ID : iqkoK0la2nw
오빠도 친구들과 함께 밤새 게임을 하러가서 집에는 나 혼자뿐이었고 딱히 할게 없어서 심심해하다가 문득 친구가 얘기해준 나홀로 숨바꼭질이 떠올랐었어

6 writer스레주 2022/11/20 20:46:42 ID : iqkoK0la2nw
마침 심심하기도 했고 집에 나 혼자뿐이었으니 호기심에 나혼자 숨바꼭질을 하게 되었고 준비물이야 간단하니 금새 준비를 끝마쳤어 그 때 생일선물로 받았던 작은 곰인형으로 인형을 준비했고 손톱은 짧아서 머리카락을 넣었던 기억이 나

7 writer스레주 2022/11/20 20:49:31 ID : iqkoK0la2nw
붉은실이 안보여서 찾느라 애를 쓰기도 했고 준비하는데만 1시간이 걸렸었어 그렇게 준비를 마친 후 당시 안방이 화장실에서 가장 멀리 있어서 안방 이불을 넣는 벽장 안에서 숨어있었어

8 writer스레주 2022/11/20 20:51:59 ID : iqkoK0la2nw
그렇게 숨어있었는데 처음에는 긴장때문에 경직되었었는데 한 20분에서 30분이 흘렀을까? 긴장이 풀리면서 어두컴컴한 곳에 있으니 왠지 모르게 졸음이 몰려오면서 그안에서 잠들어버렸고 깨어나보니 아침이 되어있었어

9 writer스레주 2022/11/20 20:55:11 ID : iqkoK0la2nw
처음에는 갑자기 아침을 맞이해서 당황했지만 비몽사몽한 상태이기도 했고 그냥 대충 마무리 후 다시 잠을 잤어 어차피 아무일도 없었기에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지 그러면 안됬었는데 말이야

10 writer스레주 2022/11/20 20:57:52 ID : iqkoK0la2nw
여기까지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었고 그 후의 일은 좀 있다 다시 풀도록 할게 부모님과 운동다녀오기로 해서ㅠㅜ 재밌게 보고있다면 레스 달아줬으면 좋겠다!!

11 이름없음 2022/11/20 22:15:04 ID : 8788pglu65c
재밌어!!

12 이름없음 2022/11/21 00:38:15 ID : 6Y5TWphvxyM
재밌엉!

13 이름없음 2022/11/21 01:25:57 ID : 2mso59io44Y
보고 있슈

14 이름없음 2022/11/21 02:28:45 ID : Bz9hhs7cJVd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2/11/21 11:47:39 ID : eIINuts60qZ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2/11/21 16:44:50 ID : zattbjBxQtx
ㅂㄱㅇㅇ!!

17 writer스레주 2022/11/21 20:03:28 ID : iqkoK0la2nw
>>11 >>12 >>13 >>14 >>15 >>16 다들 봐줘서 고마워!! 스레주야 늦게와서 미안ㅠㅜ 바로 이야기 하도록 할게!

18 writer스레주 2022/11/21 20:06:19 ID : iqkoK0la2nw
그리고 다시 잠을 잤던 그 때 살면서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었어 그 전까진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느라 벽장안에서 구부린채 잠든탓에 몸이 피로했던건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놀이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

19 writer스레주 2022/11/21 20:10:45 ID : iqkoK0la2nw
처음으로 눌려본 가위라 아직도 생생한게 몸이 마치 무거운 벽이 날 짓누른 듯이 움직이지를 못했고 눈조차도 뜨지 못한 상태로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해서 인지하지를 못하다가 가위란걸 깨달았을 때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고 다리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이 나더니 겨우 일어날 수 있었어

20 writer스레주 2022/11/21 20:13:09 ID : iqkoK0la2nw
자면서 그렇게 땀을 흘려본적도 처음이었는데 이불이 젖어있을만큼 땀이 많이 나있었고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씻었는데 이상하게 씻고 나와도 개운하지가 않았고 몸이 찌뿌듯했어

21 writer스레주 2022/11/21 20:16:48 ID : iqkoK0la2nw
그리고 다시 내방으로 돌아왔는데 놀이에 사용했던 곰인형이 눈에 들어왔어 피곤해서 대충 내방에 던져두었는데 원래는 곰인형을 태워야하는데 그러기엔 태울만한 장소도 딱히 없었고 그냥 버리자고 생각하며 집 앞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버렸어

22 writer스레주 2022/11/21 20:18:30 ID : iqkoK0la2nw
당시 우리집은 빌라였고 빌라앞에 쓰레기를 버려두면 쓰레기차가 수거해가곤 했었던지라 그렇게 곰인형을 처분하게 되었었지

23 writer스레주 2022/11/21 20:23:42 ID : iqkoK0la2nw
그렇게 나홀로 숨바꼭질을 경험한 후 나는 친구에게 내 경험을 공유해주었고 친구는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야하는거라며 나를 나무랐는데 나는 별일도 없는데 뭐 괜찮아 하며 친구의 충고를 무시한채 차차 나홀로 숨바꼭질에 대한걸 잊어버렸지

24 writer스레주 2022/11/21 20:27:09 ID : iqkoK0la2nw
그런데 이상하게 점점 몸이 안좋아졌어 건강빼면 시체였던 나였는데 갑작스럽게 고열이 올라서 학교를 조퇴하거나 입맛이 없고 배가 찌르듯이 아프기도 했고 잠도 분명 오래자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피곤했어

25 writer스레주 2022/11/21 20:29:07 ID : iqkoK0la2nw
얼굴색이 안좋아지는게 보일 정도로 몸이 쇠약해지자 병원에 갔는데 딱히 이상이 없었고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기도 하고 보약을 먹기도 했는데 몸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어

26 writer스레주 2022/11/21 20:34:06 ID : iqkoK0la2nw
부모님은 물론이고 늘 티격대던 오빠까지 날 걱정했으니 당시 내 상태는 정말 좋지 않았었어 학교도 하루걸러 쉴 정도로 자주 빠지자 친구들도 걱정되서 전화로 괜찮냐고 물어보거나 필기한 노트를 집에 가져다주기도 했어 생각해보니 정말 고마웠지

27 writer스레주 2022/11/21 20:41:50 ID : iqkoK0la2nw
그러다 학교에 갔던 날 친구가 나에게 할 말이 있다며 함께 화장실로 갔어 나에게 나홀로 숨바꼭질에 대해 알려준 그 친구였는데 친구가 머뭇거리며 내가 이러는게 어쩌면 나홀로 숨바꼭질 때문이 아닐까라며 넌지시 나에게 말했고 나는 무슨소리냐며 웃으며 넘기려 했는데 친구는 내가 놀이를 대충 마무리한 점을 꼬집으면서 그게 원인일거라며 진지한 얼굴로 얘기를 했어

28 writer스레주 2022/11/21 20:44:38 ID : iqkoK0la2nw
당시 아픈 상태이기도 했고 예민해져 있던터라 나는 친구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짜증을 냈고 친구도 그런 내 모습에 살짝 화가났던건지 걱정해서 하는 소리인데 왜 그렇게 짜증을 내냐며 서로 다투었어

29 writer스레주 2022/11/21 20:48:38 ID : iqkoK0la2nw
나는 지금은 믿지만 당시에는 심령현상이 정말로 있다는거에 반신반의했고 내가 나홀로 숨바꼭질을 했다는걸 부모님한테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친구의 충고를 무시한채 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진채로 지내게 되었어

30 writer스레주 2022/11/21 20:53:25 ID : iqkoK0la2nw
그렇게 친구와 다투고 난 이틀뒤였어 학교 하교중이었는데 학교 앞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달려오더니 내 팔을 쳐버렸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처음엔 당황하다가 순간 급격하게 느껴지는 아픔에 울면서 주저앉았고 근처에 있던 학생들이 구급차를 불러 주어서 그대로 병원으로 가게되었어

31 writer스레주 2022/11/21 20:56:23 ID : iqkoK0la2nw
팔은 금이 갔었고 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몸상태 또한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었어 겨우 정신이 들고 밥을 먹게되었을 때 할머니께서 날 찾아오셨어 꽤 거리가 멀리 사시는데 손녀딸인 내 걱정에 한달음에 달려오신거지

32 writer스레주 2022/11/21 20:59:01 ID : iqkoK0la2nw
나는 할머니와 사이가 아주 좋아서 부모님께도 못한 이야기를 할머니한테는 할 수 있을만큼 친밀했지 할머니가 내 걱정을 하시며 나에게 무슨 악재가 이리 겹치는지 모르겠다며 말씀을 하셨는데 순간 친구가 해준 얘기가 생각났고 할머니한테 할머니 실은...하며 나홀로 숨바꼭질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았어

33 writer스레주 2022/11/21 21:01:46 ID : iqkoK0la2nw
참고로 할머니는 절에서 일을 하시는터라 보통 사람들보다 좀 더 이런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고 내 얘기도 심각하게 들으신 뒤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셨던 것 같아

34 writer스레주 2022/11/21 21:03:43 ID : iqkoK0la2nw
오늘은 여기까지 풀도록 할게! 오래된 일이지만 막상 생각하니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것 같아! 다들 이런 놀이는 되도록 하면 좋지 않다는걸 내 이야기를 통해 깨달았으면 해ㅠ

35 이름없음 2022/11/22 09:00:10 ID : Zg6jeE4GpXu
졸잼인데 근데 나도 무서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하지말라해도 하고싶은 욕구가 막 샘솟네 ㅎㅎㅎㅎ>>34

36 이름없음 2022/11/24 16:37:42 ID : GoNtioZa5Qn
ㅂㄱㅇㅇ

37 이름없음 2022/11/25 00:54:30 ID : Bz9hhs7cJVd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2/11/25 18:14:58 ID : QsnXwINBurh
ㅂㄱㅇㅇ

39 이름없음 2022/11/30 14:34:27 ID : bzTPfVbA7s5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2/12/01 13:59:09 ID : TXwLdWknvhh
ㅂㄱㅇㅇ

41 이름없음 2022/12/01 14:42:35 ID : lvg46lxzXy5
ㅂㄱㅇㅇ

42 이름없음 2022/12/01 19:01:38 ID : u79iqkoLaoK
언제 와 레쥬

43 writer스레주 2022/12/05 11:23:01 ID : iqkoK0la2nw
>>35 >>36 >>37 >>38 >>39 >>40 >>41 >>42 스레주야! 다들 늦게 오게되어서 정말 미안ㅠㅜ 연말이라 일이 바쁘기도 하고 한동안 잊고있었어...이렇게 많은 레스주들이 보고 있었다니 고맙다ㅠㅜ 바로 이야기할게

44 writer스레주 2022/12/05 11:26:45 ID : iqkoK0la2nw
할머니가 부모님한테 나홀로 숨바꼭질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부모님은 미신이나 심령현상에 대해 믿지 않으셨기에 당연히 그일과 관련지어 보지는 않으셨고 그런 건 아닐꺼다 하면서 부정하셨어

45 writer스레주 2022/12/05 11:29:53 ID : iqkoK0la2nw
할머니는 병원에 가도 한의원에 가도 차도도 없고 계속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뭐라도 해보는게 낫지 않겠냐면서 계속 부모님을 설득하셨던 것 같아 할머니가 한번 정하시면 끝까지 가시는 타입이기도 하시고 고집도 세셔서 부모님도 결국은 넘어가게 되셨지 참고로 할머니가 나홀로 숨바꼭질에 대해 부모님께 얘기하신날 엄마한테 아픈 와중에도 엉덩이를 맞으며 그런 놀이는 왜 하냐면서 잔소리를 듣기도 했지...ㅋㅋㅋㅋㅋ

46 writer스레주 2022/12/05 11:34:23 ID : iqkoK0la2nw
병원에 입원하고 1~2주 후에 나는 퇴원하게 되었고 퇴원 후 밖에서 밥을 먹은 뒤 나와 엄마 할머니는 할머니가 일하시는 절로 가게 되었어

47 writer스레주 2022/12/05 11:36:46 ID : iqkoK0la2nw
할머니가 멀리 사셔서 차로 가는데 두세시간이 걸려서 잠을 이루려고 했지만 도통 잠이 오지 않았어 이상하게 머리가 쿡쿡 찌르는 느낌이 나기도 했고 멀미라고 생각해서 그냥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어

48 writer스레주 2022/12/05 11:40:22 ID : iqkoK0la2nw
할머니가 거주하시는 동네에 도착 후 곧바로 할머니가 일하시는 절로 걸음을 옮겼어 절은 거주하시는 동네가 도시보다는 당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던 소도시 정도라 산이 많았고 어느 높지않은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었어

49 writer스레주 2022/12/05 11:43:34 ID : iqkoK0la2nw
워낙 체력이 떨어져서 걸어가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 이후 절에 도착 후 할머니와 함께 불상에 절을 올리고 기도를 올렸어 나와 엄마는 절이 처음인지라 그냥 할머니를 따라 행동했고 이후 할머니와 함께 스님을 만나러 갔어

50 writer스레주 2022/12/05 11:46:27 ID : iqkoK0la2nw
아마 그 절의 주지스님이었던 것 같아 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스님께 인사를 드렸고 할머니가 내 증상에 대해 미리 전화로 설명을 드렸던건지 나에 대해 알고계셨어 이 때 꽤나 문화충격을 받은게 스님이 휴대폰을 사용하시던게 상당히 신선했어

51 writer스레주 2022/12/05 11:49:10 ID : iqkoK0la2nw
스님은 놀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셨고 나는 위축되었기는 했지만 옆에서 할머니가 괜찮으니 솔직하게 답하라고 하셔서 내가 했던 행동들을 숨김없이 스님께 털어놓았어

52 writer스레주 2022/12/05 11:52:40 ID : iqkoK0la2nw
스님께서는 나한테 뭐라뭐라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런 놀이에 대한 위험성과 세상의 진리??그런 내용을 말씀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도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ㅠ

53 writer스레주 2022/12/05 11:59:25 ID : iqkoK0la2nw
그 후 스님께서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적어 할머니께 건내주신 뒤 여기로 가보시라고 본인보다는 이쪽에 연락을 취하는게 더 나을거라며 말씀하신 후 할머니는 스님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셨고 나와 엄마는 절 바깥에서 절을 구경하다가 할머니가 나오신 후 다시 차로 향했어

54 writer스레주 2022/12/05 12:00:45 ID : iqkoK0la2nw
점심을 먹고 다시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 되도록 오늘안으로 이야기를 다 풀어내려고 하는데 될지는 모르겠다ㅠㅜ

55 이름없음 2022/12/05 12:12:41 ID : AlwtxO061ve
ㅂㄱㅇㅇ 일 잘하고와!

56 writer스레주 2022/12/05 12:18:54 ID : iqkoK0la2nw
>>55 고마워ㅠㅜ 다시 차를 타고 스님이 쪽지에 적어준 주소에 도착했는데 어느 허름한 주택이었고 앞에 xx보살 이라고 적혀있었어

57 writer스레주 2022/12/05 12:20:38 ID : iqkoK0la2nw
다들 짐작하듯이 무당집이었고 스님이 무당에게 가라고 하다니 처음에는 좀 미심쩍했는데 후에 의외로 스님과 무속인의 관계가 생각보다 밀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 아무튼 할머니와 엄마와 난 무당집으로 들어갔어

58 writer스레주 2022/12/05 12:24:00 ID : iqkoK0la2nw
주택인데 내부는 생각외로 집보다는 점을 보는 카페의 형태를 하고있었고 안내를 받는분도 계셔서 할머니가 스님의 소개로 왔다며 이야기를 나눈 후 열려있는 방안으로 안내를 받았어

59 writer스레주 2022/12/05 12:26:32 ID : iqkoK0la2nw
방안은 딱 무당집이라는 느낌이 나는 곳이었는데 불상이랑 여러 무속인을 연상케하는 물품들? 동양적인 요소의 장식장이나 물건들이 가득해서 나는 처음에는 방안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할머니가 부르셔서 그제서야 무당 아주머니가 눈에 들어왔어

60 writer스레주 2022/12/05 12:29:09 ID : iqkoK0la2nw
막 티비에서 보던 색색의 한복이 아닌 결혼식때 입는것보다 좀더 단순한 느낌의 한복을 입고 계셨는데 인상이 세지는 않으셨지만 분위기가 무당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무당 아주머니가 방석을 내주시며 앉으라고 하셔서 방석을 깔고 아주머니와 마주보고 앉았어

61 writer스레주 2022/12/05 12:33:15 ID : iqkoK0la2nw
무당 아주머니는 할머니께서 내 이야기를 하시기 전 옆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시는듯이 보였는데 아마 모시는 신인것 같았어 그후 무슨일로 왔냐며 할머니께 물으신 후 할머니가 다시금 내 얘기를 들려주셨어

62 writer스레주 2022/12/05 12:36:23 ID : iqkoK0la2nw
얘기를 다 들은 후 무당 아주머니는 요즘 애들은 참 겁도없다며 스님에 이어 잔소리와 다시금 그런 놀이에 대한 위험성을 토로하신 뒤 허공에다 대고 질문과 대화를 하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어쩐지 소름이 돋기도 했어

63 writer스레주 2022/12/05 12:48:55 ID : iqkoK0la2nw
그 모습이 인상적이라 대화내용을 기억하는데 허공과 나를 번갈아보며 얘 뭐가 문제인데 얘한테 뭐가 붙어있다고? 하시며 대화를 이어나가시다가 이후 대화를 마치신 듯 할머니께 나를 가리키시며 얘한테 못된놈이 하나 붙었다며 말을 하셨어 나중에 설명을 들었는데 무당 아주머니는 귀신을 직접 보지는 못하시기에 같이 있는 신이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 무당이라고 다 귀신을 보는건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셨어

64 writer스레주 2022/12/05 13:02:00 ID : iqkoK0la2nw
내가 싫어서 해코지하려는 놈이 붙었다고 계속 곁에 맴돌면서 나 데려가려고 용을 쓰는 놈이 있다고 말을 하셨고 놀란 엄마와 할머니가 울먹이며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으셨어

65 writer스레주 2022/12/05 13:07:14 ID : iqkoK0la2nw
무당 아주머니는 의외로 덤덤하게 나쁜놈이긴 한데 막 악한놈은 아니라고 울지말라며 할머니와 엄마를 위로하셨고 부적 써줄테니까 몸에서 떼놓지 말고 아프다고 누워있지 말고 몸을 계속 움직이라고 하셨어

66 writer스레주 2022/12/05 13:11:14 ID : iqkoK0la2nw
몸을 움직이라는건 아마 양기에 관련된 내용인 것 같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어ㅠ 나는 죄스러운 기분도 들고 무서워져서 그냥 네!!ㅠㅜ하며 무당 아주머니 말씀을 경청했고 하얀 종이에 빨간 글씨가 써진 부적과 묵주도 받아서 챙긴뒤 그렇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어

67 writer스레주 2022/12/05 13:12:29 ID : iqkoK0la2nw
오늘안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급하게 나갈일이 생겨서 여기까지 하고 나가야할 것 같아ㅠㅜ 다들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자꾸 끊어서 미안하고 위험한 놀이는 하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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