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만나 데이트같이 하루종일 놀았는데, 이거 혹시 썸인지 착각인지 좀 알려주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혹시 연애까지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중학교때 같은 학교를 나왔던 친구랑 말 몇 마디해보고 연락 쭉 없다가, 제(남자)가 인스타를 시간이 많이 지나서야 만들었는데 그 친구(여자)랑 극적으로 연락이 되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것까진 아니고 호감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 수능날이라 한가할 거 같아 그 친구에게 영화를 한 퍈 보고 놀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말하기를 어?그래!해서 계획도 그 친구가 세워주고(제가 계획을 잘 못 세워서요…죄송합니다) 결국 만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그래서 밤 늦게까지 놀게되었습니다. 그 찬구가 저를 보면서, 배경과 저를 가리키며 영화같다고도 했고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줬고요. 저도 그 친구의 좋은 점도 얘기해주고 예쁘게 꾸미고 나왔길래 진심이 가득 담긴 칭찬도 해줬어요. 나중에 여자친구를 사귀게된다면 이상형이 뭐냐고 그 친구가 물어보길래 저는 너같은 친구랑 사귀고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뭔가 행복해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착각일 수도) 이제 그래서 다 놀고 집에 갈 때쯤 되어서야 그 친구가 시험이 얼마 안남았는데 저를 보러 왔다고 하며 다른 남사친이 밥 한 번 먹자고 할 때에는 일부로 만나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또 저 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테 호감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가싶다가도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정말 햇갈렸네요…(주변에 연애 많이해본 친구들이 제가 어떻게 뭐라고 했으며 뭘 하고 놀았는지 등을 얘기해보주니까 너네는 정말 데이트처럼 놀았다면서 몇일됬냐를 물어보길래 정말로 오해받을 뻔 했습니다…) 같이 놀 때는 정말 장난도 많이 치고 완전 서로 재밌어했는데 다른 모종의 이유(공부,가정사,수능까지 남은 1년(물론 둘 다 수시 가능성이 높음)) 때문에 연락이 잘 되지 않는건지 정말 제가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에요…
그리고 연애를 딱 한 번 해봤는데 끝날 때에는 크게 한 번 데였어서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서 소심해졌어요. 그 친구가 올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설렌다고 저한테 얘기하길래 그게 저 때문인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야할까요? 아니면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서로서로 눈치를 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제가 고백을 하는 게 나을까요? 연애를 잘하시는 분들 꼭 알려주세요...적어도 크리스마스나 그 전까지는 그 친구랑 연애나 썸같은 관계를 맺고싶습니다!
이름없음2022/11/22 01:15:37ID : dWi1ilDBy7s
크리스마스 전후에 고백 해보세요
이름없음2022/11/22 04:26:46ID : DBwMmJTRBhB
엥 여자애가 엄청나게 티내는 중인데.. 놓치면 바보예요 분위기 잘 잡고 얼른 고백해버리세용 ㅋㅋ 막상 재수 끝난 나는 남자라곤 매장 종업원밖에 없는데.. 이게 나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