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일임
당시 반에 엄청 예쁜 여자애들이 많았음
그래갖고 남자들끼리 누구 예쁘다고 이야기하고 그랬음
난 절친 두명이랑 같이 다녔음
내가 못생긴건 아닌데 그 둘은 나한테 엄청 잘생긴 애들이라 애초에 모솔도 아니고 개인싸 출신들이였음
내가 처음에 예쁜 여자애 한명A랑 3월 중순에 우연히 이야기했고 그러면서 대화 한번에 짝사랑 시작했음
그리고 반에 그 여자애보다 훨씬 예쁜애 B 한명이 있었음
걘 나랑 친해진 여자애 덕에 어느정도 말 섞은 애고 점점 알게 되었음
주로 나, 그리고 같이 댕기는 남자애 두명이 놀때 가끔씩 그 여자애 둘이서 와서 말하고 그랬음
근데 내가 지내보면서 어느정도 눈치를 깐거임
그 예쁘다는 B가 뭔가 나 짝사랑하는거 같았는데 설레발 소리 들을까봐 말 안하고 있었는데
내가 말하기 전에 내 친구가 걔가 나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럼
B는 진짜 웬만한 연예인 씹어먹을 얼굴에 반에 남자애들 거의 다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인데 당시 모솔아다인 날 좋아하는게 나도 이해도 안갔음
내가 그때 회장이긴 했는데 사실 내 친구들부터 나를 뛰어넘는 미남에 나보다 공부도 잘함
한친구는 지금 재수해서 연락 끊긴 상태인데 한친구는 지금 의대생일 정도. 거기다가 내가 이미지메이킹 거의 안하고 말도 많아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스타일도 아님
다른 애들 다 나를 부러워하는데
문제는 난 그 이후로 B를 혐오함
왜냐면 A라는 애를 이미 좋아하고 있어서 걔한테만 집중했거든
B보는 앞에서 A노골적으로 잘해주고 A앞에서만 장난치고 절친 두명 앞에서는 B존나 욕했음
또 절친중 한명이 B를 짝사랑 중이라 걔는 날 goat라면서 존나 빨아주고 고마워했지
난 B 뒤에서 존나 욕하면서도 내 절친 생각해서 보는 앞에서 일부러 싫은티는 안냈음
내 친구가 고백하면 성공하고 이 시발년 다신 나한테 말걸지 말길 바라는 마음으로.
B가 먹을거도 주고 했는데 다 좆같아서 안먹고 절친한테 줬음
A하나만 바라보려고
그리고 1학기 끝나고 A랑 같이 놀기 위해 각잡으려고 하는데 A가 먼저 나한테 너 시험 끝나고 뭐할거야?? 하고 물어봄
난 존나 설레면서 “나 아직도 못정했는데 넌 어디 갈거야??”하고 물어봄
만약 ‘그 대답 ‘만 아니면 나랑 같이 놀자 하려했는데 하는 대답이
“나 x고등학교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엉 ㅎㅎ” 하자마자 속이 무너지는거임
ㅅㅂ 너 하나땜에 존예녀 짝사랑까지 컷했다고
난 억지 웃음으로 받아줬는데 그게 시험 2틀전이라 전날 집에서 펑펑 울었고 때문에 시험 개망함
그리고 내 절친은 B랑 사귀는데 성공함
근데 나 좋아하는거 맞았다고함
그런데 내 반응이 너무 극혐하는거 눈치채고 발뺀거라고함
그거 알고 2학년땐 잘해보자 했는데 그놈의 코로나로 모든 애들이 다 예뻐보임 ㅋㅋㅋㅋㅋ
그리고 고2 고3 거의 애들 대화 안하고 내가 씹아싸로 느꼈던 1학년은 알고보면 개씹인싸 인생으로 남은채 고등학교 생활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