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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03 23:45:22 ID : eE7fgnPa2ms
나는 따돌림 당한 적도 한번 있었고 소위 말하는 무리에 들어가서도 겉도는 느낌을 거의 매번 받았어 그리고 나는 절대 먼저 못다가가고 늘 우연히 친해지거나 말 걸어주는 친구만 사귀었어 그리고 오래가지 못해... 그렇다고 내가 엄청난 빌런인건 아닌 것 같아 그냥 재미없고 친구 적은 애 같은데... 어떻게 해야 남들하고 쉽게 친해지고 호감을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 친구들이 나보고 어렵대... 만난지 한참된 친구한테 그 얘기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어 유독 나한테만 장난을 못 치는 것 같아...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 어떻게 유하게 대화하는지도 정말 모르겠어 도와줘ㅜㅜ 어디가서 배울 수도 없고
이름없음 2023/01/04 02:01:10 ID : wFjzgjgZa3z
나도 초등학교때 따돌림 당한적이 있어 내가 재미도 없고 내가 워낙 내성적인 아이여서 상처도 잘받거든 그래서 중2까지는 친구가 없었어 중3되서는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꿀려고 노력해서 지금 학교 친구들 3분의 1은 친한거 같아 쓰니가 만약 내성적이라면 조금 반 친구들과 인사부터 시작해서 점점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내가 지금까지 많은친구와 얘기하면서 2년동안 함께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찐친?은 못되었어 그친구와는 농담,장난도 못치고 둘다 상대방에게 조심해 그니까 이친구와는 나는 안맞는거지 쓰니 친구도 그런게 아닌가 싶어 쓰니가 먼저 농담도 해보고 장난도 쳐보는건 어때? 쓰니가 이런 노력을 해보면 아마 친구들도 너를 어렵게 생각하진 않을것 같아
이름없음 2023/01/04 04:55:34 ID : jjzbDy0q1vd
친구 사귈 때 애들이 찰나에 보는 흔한 요소들. 1. 웃긴 애 2. 같이 다닐 만한 애. 3. 뭐라도 잘하는 애. 대충 이거 아닌가. 언뜻 봐서 레주는 좀 잔잔하고 무던하고 뭐 그런 성격이라 여기에 속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현실은 이런 경우에 3번이 제일 쉬운 것 같음. 이건 정말 재능의 유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뭐라도(학원을 다닌다든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든가, 덕질하는게 분야가 아예 다르다든가) 해서 진로가 확실해 보이는 애 정도만 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들이 말을 걸어오긴 하더라. 그냥...나도 친구가 많은 편이라고 하기엔 뭐한데 그냥 이랬어. 어디든 나가 떨어지는 부류는 꼭 있기야 마련이고 분명 걔네도 시간 지나보니 자기 자아 찾았고 애들도 싸우기 마련이라 관계가 휙휙 바껴서 흘러가는 대로 신경 안 썼어. 그리고 레주 드립 잘 못친다고 했는데 이거 드립 못치면 애들이 장난이나 농담할 때 레주대로 해봐. 친구가 사실은 내가 느끼기에 별 거 아닌 일이나 슬픈 일을 드립으로 치면 그게 왜?? 라든가 장난 따스하게 위로를 해준다든가. 아마 레주가 장난 못 받아서 침묵으로 남은 건 친구도 자기가 뭘 잘못했나, 기분 나빴나 할 수도 있어! 사람은 본인이 느끼는, 생각하는 감정이 달라서 의외로 그런 면에서 매력으로 느낄 수 있음. 기죽지 말고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봐. 그게 레주의 자아에 영향을 줄지는 또 몰라 ㅋㅋ 그리고 무리에 속하면 정치질 해야할 때가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처세술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진솔하게 행동해야 그나마도 보험에 되더라. 학교든 사회든 어딜가나 눈치가 최고와 센스가 최고야.
이름없음 2023/01/04 07:12:48 ID : GrhxWpe3Xy3
내가 어렵다고 느꼈던 애들 특징은 리액션이 풍부하지 못하다든가 유머코드가 안 맞는다든가 예민해서 농담을 농담으로 못 받아들이는 애들이었던 거 같아 혹시 이 중에 해당사항이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봐
이름없음 2023/01/04 23:58:32 ID : eE7fgnPa2ms
성격을 바꿨다니 정말 힘들었겠다 그리고 대단해. 나도 바뀌려고 노력해봤지만 정말 지옥이었어. 말을 걸었는데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뻘쭘하거나, 상대가 생각보다 심드렁하다면 바로 겁을 먹었거든. 그러다보니 상처 받는게 두려워서 더이상 못 시도하겠던데... 레스주는 그런 시행착오들을 이겨내고 계속 노력한거지? 정말 멋지다... 그 멘탈이 부러워. 레스주 말대로 해볼게ㅜㅜ.!!! 상처 잘 받는다고 써져있는데, 타인에게 다가가는 연습하면서 상처 받았을 때는 어떻게 이겨냈는지가 궁금해. 답해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3/01/05 00:05:16 ID : eE7fgnPa2ms
˃̵ࡇ˂̵ 난 셋 중 하나도 아닌 것 같아... 3번은 자기만의 특성을 기르라는 말인거지? 그럼 그게 사람을 모으는 매력이 될 수 있을까... 남한테 다가가는 것만 생각했지 나부터가 다가오기 쉬운 사람이 되는 방법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고마워! 난 아직 정치질이나 처세술을 익힐 단계가 아니고 성격상 거리가 멀지만 해준 말 참고할게!!!
이름없음 2023/01/05 00:06:44 ID : eE7fgnPa2ms
그런가 그러고보니 애들이 나보고 웃음장벽이 높은 것 같댔어. 유머코드 다르단 걸 돌려말한 걸수도 있겠다! ㅠㅠ 그리고 리액션이 적은 것도 사실이야... 나 정말 심각하구나
이름없음 2023/01/05 20:20:55 ID : 5O3zXvA3SKZ
ㅋㅋㅋㅋ 난 친구관계 진짜 귀찮아하는 사람이거든? 게다가 유튜브도 아예 안 보고 틱톡 같은 것도 안 하고 인스타도 계정만 있는 그런 인간이야,,, 만사가 귀찮고 애들이 뭐 하자고 할 때마다 굳이..?하면서 빠지는 사람이야 ㅎㅎ 근데 반에서 항상 7명~11명 무리 일원이었어. 이게 애들은 겁나 유치하다는 걸 알아야 해... 재미없어도 웃어주고 아이 잘 했다 해주고 어화둥둥 해줘야 해... 같이 놀아줘야 함,, 말 건네주고 재밌다 해주고 같이하자 해주고,,, 소극적으로 잇으면 절대 애들 먼저 안 온다. 나 말고도 놀 친구들이 많으니까 ㅋㅋㅋ 아쉬운 건 결국 나인거야... 그래서 같이 놀아주는 척~ 재밌다 할 땐 아 재밋네 같이 웃어주고,,, 살짝 바보같아져야 함.ㅎㅎ 그리고 꼭 다가가야 해. 네가!!! 이거 하자 저거하자 그런 거!! 애들이 해주길 바라면 안 돼. 애들은 네 맘을 모르거든 ㅠㅠ 힘들지,,, 그래서 나도 맨날 아 올해는 조용한 친구 하나만 데리고 다녀야겠다 하는데 꼭 무리에 들어가지더라 망할,, 화이팅 작성자,,
이름없음 2023/01/06 00:39:26 ID : i4Hu2k4Fa8l
난 7년 내내 혼자 다녔는데
이름없음 2023/01/06 03:19:26 ID : eE7fgnPa2ms
뭐야 부럽기도한데 뭔가 너는 깨우친 느낌이다...! 햐 그렇게 생각하면 되겠구나...!! 진짜 도움 많이 된다! 어화둥둥해주고 맞춰줘야 사람 마음을 얻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왜 이제야 알았지!? 고마워!!
이름없음 2023/01/06 03:20:15 ID : eE7fgnPa2ms
어쩌다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혼자가 편한 성격이라면 문제 될 건 없는 것 같아... 난 혼자인 주제에 너무 외로움을 타서 안되겠더라고
이름없음 2023/01/06 16:29:26 ID : txPg6mHDwGm
중딩때 난 몸이 안 좋아서 시설에 갇혀서 치료받고 병원에 입원하고 그러다보니 학교에 못간 날이 더 많았고 당연 적응 못했음. 왕따까진 아니었지만 애들은 날 없는사람 취급했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성격도 어두워지고 말 수도 적어짐 ㅇㅇ. 그래도 폰을 달고살다보니 유행에 빠삭하고 드립도 잘 쳤음. 적응하지 못해서 친구가 한명도 없었을 뿐 ㅋㅋㅋ 그상태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방학동안 엄마가 친구없는 나때문에 속상해 하시는 모습 보고 이번엔 말걸어주는 친구 있으면 꼭 친해지자 결심하고 성격 싹 바꾸고 화장도 개완벽하게 하고 입학함. 먼저 온 여자애들끼리 이미 무리가 돼서 애들 번호 물어보고 다니더라. 나한테도 한 7명이 우르르 오더니 이쁘다고 번호따감. 걔네가 말걸어준 덕분에 나도 용기내서 애들한테 인사하고 말걸고 다녔어 그렇게 1년동안 사람만 보이면 말걸고 다닌 결과 1. 너무 소극적인 애는 친해지는데에 시간이 좀 걸림. 그러니 그나마 덜 소극적인 애들을 공략하는게 굿. 2. 말을걸자. 라는 마인드보다 활발한 같은반 애를 떠올리면서 걔처럼 되보자, 걔를 흉내내보자 라고 생각하는게 말걸기 걸 부담스러움. (+덜삐그덕 거림) 3. 남이 말걸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잘 맞장구치고 받아치는게 ㄹㅇ 중요함. 4. 반응을 잘해주자!!!! 많이 웃고!!! 많이 반응하고!! 걔가 하는 말의 요점을 잘 파악해서 공감해주면 아!!!!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구나 하고 널 자주 찾아옴
이름없음 2023/01/30 04:18:51 ID : wFjzgjgZa3z
1번 레스주야!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ㅠㅠ 나도 친구를 사귈려고 노력하면서 스레주처럼 겁먹고 상처받고 그랬어 처음에는 포기할까 싶었는데 내가 노력을 안하면 평생 친구도 없이 혼자 있어야한다니 그런 미래는 싫어서 먼저 많이는 아니어도 말걸어보고 맛있는것도 나눠주고 그러면서 친구 1명이라도 사귈려고 노력했어 정말 지옥같았어 차라리 혼자 다닐까 생각 할정도로 그리고 내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조금씩 짧은 대화라도 할려고 연락을 먼저했어 예를들어 머리를 잘랐다던가 오늘 학원에서 6시간 있었다던가 이번에 메가에서 딸기신상이 나왔는데 같이 먹으러 가자던가 대화가 많이 이어지지 않아도 연락했어 그리고 내가 먼저 놀자고 약속도 잡았지 놀때 내가 소심하고 말도 없으니까 침묵시간도 많았어 그러다보니 다음에 놀때를 위해 그친구에게 오늘 이걸 말해줘야지하면서 기억해뒀다가 놀때 병아리처럼 쫑알쫑알 말했었지 사실 지금도 친구들이 무서워 착한건 아는데 따를 당했다보니 아무일도 아닌데 얘가 나 싫어하는것 같아라는 피해망상이란게 아직 있어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있어! 하튼 그러면 그 친구에 친구랑도 이야기해보고 친해질려고 인사도 했어 3학년이 되었을때 영역을 더 넓히며 친구들과 친해졌어 반친구들은 물론이고 다른반 친구들도 많이 사겼지 4분에 1은 다 친한거 같아 나에게는 기적이지 내가 이렇게 많은 친구를 사겼다는게 너무 기뻤어 3학년 첫날에는 정말 막막했어 아는 사람이 1명밖에 없어서 그 친구는 인사밖에 한적이 없었거든 하지만 계속 같이 다니면서 친해졌어 스레주도 잘맞는 친구를 찾을거야! 성격은 2학년때 조금씩 바꾸기로 노력하면서 3학년때 낮가림은 있었지만 친구들과 잘이야기 할 수 있었어 나는 졸업해서 고등학교에 가는데 친구들이 하나도 내 학교로 안갔어 이제 새출발을 해야지 나도 내가 거기서 친구를 사귈수있을까 궁금해 레주는 잘할수있을거야 난 스레주를 믿어 내 이야기가 도움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튭에서 친구와 대화 이어지는법도 찾아보고 상처받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에 담고있더라고 몇일동안 상처받은 생각받게 안들지만 스레주는 별것 아니라 생각하고 넘겨버려 나도 그러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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