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게 된 사람인데 나이가 같아서
좀 편하게 대할 수 있었어
처음부터 나한테 관심있는 것 같더라구
굉장히 티가 나고 또 티를 내는 스타일인듯....?
아무튼 이 사람이 가끔 흠칫하게
하는 순간 순간이 있는데
보통..스럽지는 않다고 해야하나
일단 첫번째로
내가 가면 내가 오는 길로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꼭 나 왔을 때 한번
쉴때 한번 꼭 뒤따라 오더라고
딱히 무슨 말을 거는 것도 아닌데
눈도장 찍고 가고
내 생활패턴을 파악해서
언제쯤 일어나서 뭘 하고 있고
언제쯤 준비해서 출발하는지
몇시쯤 버스 내려서 이쯤으면 도착하는지
ㅋㅋㅋ...
내가 없으면 그 날은 뭐하는지
꼭 물어보고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듣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그러다 짜증나서 뭐라하면
갑자기 멀쩡해져서 차분하게
얘기하고
뭔가 마음에 안들면
정색도 한다
꾸미면 왜 꾸몃는지
갠찮은 남자가 있냐는지
......;;;;
좀 무서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