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15 22:25:37 ID : hgksnQk3zSN
600일 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어... 처음 사귄 여자친구고... 내 나이도 어린데다 아직 직업적으로 안정못한 초년생 + 여자친구는 나보다 연하라서 아주 먼 이야기겠지만 나도 여친도 결혼이나 가정을 꾸리는(not 자녀)걸 목표로 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법적인 가족이 되진 못하겠지.... 벌써 고민할 문제는 아니지만 언젠간 하게 될 문제라고 생각하니까 우울해진다... 나는 원가족도 없는데 내가 다치거나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결정이나 의견은 포함되지 못한다는거잖아... 여자친구 만나기 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요즘따라 자꾸 이런걸 고민하게 되고 우울해져... 직장이나 주변사람들이나... SNS같은데서도 당당하게 밝히고 드러내지 못하는 게 오히려 내가 나쁜게 아닌가(설마 내가 부끄러워하나? 이런 생각...)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도 못하는게 답답하고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퀴어커플이랑 그 주변인들의 자연스러운... 분위기? 아 둘이 부부구나 연인이구나 ㅇㅋ~ 하는 거 보면서 더 속상해... 진짜 바보같은거 아는데... 도대체 왜? 여자친구랑 맘놓고 뽀뽀도 못하는 나라에서 태어난게 새삼스럽게 요즘 너무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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