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의식이라는 것은 뇌와 같은 물리적 실체가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 될거야, 그렇지?
이름없음2023/01/21 05:10:44ID : 3WmE8qjfRwn
아마도 그렇겠지!? 시 공간을 넘나드는 4차원의 존재로 생각하고 있어 난
그래서 벽도 통과하고 날라도 다니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순식간에 왔다갔다도 할수있고,,
이름없음2023/01/21 07:38:32ID : LbyNumnzQlc
좋겠다... 교통비 굳는데 시간도 안걸리네
이름없음2023/01/21 08:36:51ID : 3WmE8qjfRwn
대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죽었을 때 느꼈던 통증 그대로 갖고 있어야 함
이름없음2023/01/21 08:36:51ID : 3WmE8qjfRwn
그래서 할거 없고 심심해서 사람 몸에 들어가서 장난치고 놀아
이름없음2023/01/21 10:12:45ID : LbyNumnzQlc
?? 뭐임 경험담이야? 왜케잘알아 너...!??? 너...??!!!!!!
이름없음2023/01/21 18:39:12ID : 3WmE8qjfRwn
후후......
이름없음2023/01/22 12:20:39ID : IHA0k4E4IIG
귀신에 대한거라..
그게 실재한다면.
1. 보통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2. 중력에 구속되고(그렇지 않으면 우주로 날아가버릴테니까) 3. 어지간해서 만질 수 없고 4. 조금이나마 의식이 있어야 한다.
의 조건을 다 만족해야해.
그러면서 동시에, 가끔씩은 보이고, 만질 수 있어야하지..
이름없음2023/01/22 12:27:39ID : IHA0k4E4IIG
일단 "보인다"는 점에서는 방법이 2개 밖에 없어.
가시광선으로 보이거나, 시신경 착란이거나.
그런데 난 일단 가시광선은 아닐거라고 봐, 왜냐면 같은 장소에서 누군가는 보고 누군가는 못보는 경우가 있었으니까. 가시광선이라면 그럴 수 없지.
그럼 시신경 착란으로 눈에 보이는거 같은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 사람의 "환각" 이라는 것도 이미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재구성해서 재출력하는 것에 불과한데.
어린 아이의 귀신 목격담을 토대로 생각해봤을때는, 꼭 그렇지만도 않아보여.
그렇다면 심령현상에선 새로운 정보교환이 뇌에서 일어나는걸까? 그렇다면 정말 놀랍고 유용한 발견일텐데.
이름없음2023/01/22 13:03:38ID : Zhgo7xTUZbf
중성미자라면 어떨까. 중성미자는 중력과 약력 외에는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아서 유령 입자라고도 불리지.
만약 중성미자가 유령을 구성하는 재료라면 그 별명은 참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게 되겠지.
중성미자라면 일반적으로 보거나 만질 수 없다는 점에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 점에도 부합해.
제법 그럴듯한 후보가 아닐까?
이름없음2023/01/22 13:11:46ID : Zhgo7xTUZbf
내 생각엔 이런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아.
유령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모종의 이유로 (특정한 감각의 발달 또는 국지적인 돌연변이 등)
중성미자 또는 중성미자에 의한 작용을 수신할 수 있게 된 거야.
마치 철새들이 자기장을 인식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말하자면 살아있는 중성미자 검출기가 되는거지.
여기에 정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아직까지도 현대 과학의 정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간의 사고와 결합 또는 사고작용하여 정보가 중성미자에 새겨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잘 생각해봐. 꿈을 꿀 때도 사람들은 무언가를 '보잖아'.
그리고 그건 시신경 착란도 환각도 아니야.
눈과 시신경이 없다고 해도 (그게 선천적으로 없는 게 아닌 이상은)
뇌에 정보가 들어오면 뇌는 그걸 바로 시각화 할 수 있어.
즉, 볼 수 있다는 얘기야 (심지어 이걸 이용해서 맹인이 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가 개발되고 있다는 말도 있어)
이름없음2023/01/22 13:12:59ID : Zhgo7xTUZbf
즉 요약하자면,
중성미자에 인간의 사고와 관련된 정보가 새겨지고,
따라서 중성미자를 인식할 수 있게 된 소수의 사람들은
중성미자에 새겨진 다른 인간의 정보를 '보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거야
이름없음2023/01/23 20:01:54ID : Zhgo7xTUZbf
그렇지만 역시 귀신은 없는 게 아닐까.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이 사회를 이루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영혼이나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여러 곳에서 구전되어 왔어. 하지만 귀신에 대한 해석은 문화마다 서로 상이하게 다를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귀신 또는 유령의 증거라고 제시되었던 것들도 모두 마술 정도 수준의
사기극으로 밝혀진 지 오래지. 애초에 귀신은 없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