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였던 사람이 되게 오래 본 지인인데
작년 내내 내가 잡고 썸녀였던 사람은 나를 좋아해서 차단했다 이러는 것을 반복함
-> 1월 3일에 내가 좋아한다고 고백했더니 자기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함
-> 서로 마음 알아가고 연락을 주고 받았음
-> 어느 순간부터 썸녀였던 사람이 답이 느려지고 내 답보다 sns 스토리를 먼저 올림
-> 연락 끊긴 날 평소랑 다르게 아침 일찍 잘 잤냐고 물어보지 않음
-> 느낌이 쎄해서 인스타 보니까 팔로워 팔로잉은 점점 늘어남
-> 메모장에 지인이 그렇게 좋으면 지인이랑 사귀라고 남겨 놓음
-> 저 말 적은지 몇 분 안에 이제 막 일어난 사람처럼 답하고 좋아한다고 말함
-> 내가 그 부분에 빡쳐서 짧게 남겨 놓고 다시 잠
-> 일어나보니까 썸녀였던 사람은 답 읽고 연락망 다 삭제 아니면 차단한 상태
썸녀였던 사람이 여태 나한테 그동안 서운한 점이나 속상했던 점 일절 말한 적 없었는데 갑자기 말없이 연락 끊으니까 어이없어짐...
만약 너희들이라면 썸녀였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는 척하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