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넌, 나에게는 바쁘다고 거짓말을 했으면서 다른 사람들하고는 잘 놀러다니고 보란 듯이 sns에 그걸 올려.
내가 부담스러운 건가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어.
매일매일이 괴롭고 힘들어서 죽어버리고 싶지만 내가 죽어도 넌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아서 더 아파져.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왜 자꾸 하는 거야? 여기서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모르고. 분명 잊어버렸겠지.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너도 나만큼 아프고 힘들어 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