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2/08 14:51:31 ID : 2KZbh9ikmtA 0
운명론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태어난 가정의 경제력과 부모님의 가정교육이 날 지금의 모습으로 이끈거지. 환경론자에 가까울까. 우리집은 옛날에 경제적으로 썩 괜찮았어. 금수저랑은 거리가 멀었지만 어쨌든 중학생에 유학가는 건 당시에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으니까 공부도 곧잘하는 편이었어. 한국에 있는 동안도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유학생활동안 상도 몇 개 탔지. 근데...인종차별+따돌림+향수병+우울증에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며 이도저도 아니게 유학생활을 끝내고 멘탈 터진 상태로 군대를 갔어. 당연히...적응 못했고. 겨우 살아돌아왔을 때 집안 경제는 이미 파탄나있었어. 아버지 사업이 흔들린 10대 중후반부터 이사를 많게는 한 해 두번씩하기도 했어. 이사할 때마다 집은 작고 낡아졌고 변방으로 밀려났고 나중엔 짐도 안풀고 살았어. 결국 부모님도 이혼하고 난 방통대학사만 따고 바로 개같이 닥치는대로 일했어. 비정규직으로 계약직으로...임금체불도 당해보고 회사가 망하고...푼돈 벌면서 그때 그때 있는 일자리를 가서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 하나의 진로를 정하고 커리어를 쌓지 못했어. 지금도 아무도 몰라주고 상시 사람이 필요해 모집공고가 떠있는 블랙중소기업에 다니며 박봉으로 살고 있어. 2회차 인생살면 조금 더 지혜롭게 조금 더 나은 삶은 살았겠지만 큰 차이가 있었겠나 싶어(주식, 코인 등의 치트키 제외). 3nx살이 되도록 평사원이고 내가 관리자가 될 날이 올 것 같진 않아.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레스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 :))) 9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4레스집에 폭주기관차 마냥 혼자 지랄하는 사람 있으면 어떻게 해야해 2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4레스나 진짜 한번만 도와줘 제발 20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1레스. 1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12레스남사친이 어장치는거 같아 맞는지 봐줘 ㅠㅠ 3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3레스남잔데 졸업식날 뭐 입고 감? 14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21레스슬럼프 18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4레스사람이 이렇게 오래 생각날 수 있나 2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9 0
16레스적이 너무 많네 36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3레스하고싶은일을 너무 늦게 찾은것같다 9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17레스고2 아이돌 지망생인데 4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1레스» 태어날 때부터 난 이렇게 살 운명이었어 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2레스완벽주의 고치는 법 있을까.. 1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2레스엄마가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해 15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9레스컴퓨터 구매 고민 1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1레스 10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22레스끈기없는 사람에겐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까? 21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12레스이 증상은 뭐야...? 20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12레스고3 미술 입시 시작해도 안늦을까 6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8 0
4레스. 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2.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