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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8)2.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3.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 (6)4.. (1)5.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6.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7.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8.생일이 싫어 (7)9.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10.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11.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2.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3.🥕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4.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5.ㆍ (1)16.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7.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8.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9.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20.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
제목 그대로 끈기 없고, 멘탈도 약하고....
팔랑귀라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한테는 대체 어떻게, 어떤 조언을 해줘야 도움이 될까?
옛날에는 그래도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나아보이는 길을 제시해주고 했는데
결국 다 자기 마음대로 했다가 얼마 안 가서 그만두고.... 이게 몇 번이고, 몇 년이고 반복 되니까 이젠 내 일처럼 고민해줄 기력이 없어
차라리 완전 남이면 연이라도 끊는데 하필이면 울 엄마 아들이라ㅎ 그럴 수도 없고 답답해 죽을 것 같아
몇 년 동안 쌓인 실패들을 토대로 그건 아니다, 그 일은 절대 오래 못 버틴다, 그럴 수 있었으면 그 일은 왜 그만뒀겠냐...
이런 말을 해도 그럼 돈은 어떻게 버냐면서 자기가 목소리를 높여
그렇게 돈 문제가 급하면 당장 공장 일이라도 해서 돈을 좀 벌어 놓은 다음에 다른 일을 찾든 해야 되잖아
근데 자기는 곧 죽어도 공장은 못하겠다고, 그럴 바엔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다는 해외 회사에 가서 일하겠대
문제는 이미 해외에 취직해서 일한다고 갔다가 일주일도 못 채우고 다시 귀국했다는 거야....
그런데도 공장 갈 바에야 해외 가서 일하겠다고 하는 게.... 그게 말이 돼?
조언 도움 안 됌. 가족 외 타인들에게 거하게 치이고 현타 맞아봐야 정신차림. 백날천날 부모님이고 형제고 달래고 화내고 해봐도 말 안 들을 놈은 안 들음. 네 말 들을 거였으면 애진작에 말 듣고 자기 일 함. 그냥 둬… 네가 할 수 있는 거 없음
해외 취직 말고도 국내에서 회사 붙었다가 잡일 많이 시킨다고 짜증 내더니 결국 일주일도 못 채우고 그만뒀어
그나마 오래 일한 게 6개월인가.... 그럴 거야
일자리 없다, 없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간신히 취직한 회사를 힘들다고 때려치고,
그래놓고 해외에 취직하겠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또 그만두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하면서 귀국해놓고 또 해외 취직하겠다고 하는 이게....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
그렇게 데였으면 그쪽으로는 아예 생각도 안 해야 되잖아....
하.... 역시 그렇지? 오늘도 그런 소리 듣고 너무 답답해서 결국 몰라, 알아서 해 라고 쏘아붙이듯이 말했는데.... 이거 어쩔 수 없는 반응인 거 맞지? 내가 너무 심하게 말한 거 아니지?
네가 진심으로 걱정해준 사람이라는 걸 깨달은 날에 너 찾아오면 그제서야 받아줘. 지금은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두는 게 좋을 거 같다. 너무 나쁘게 빠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자기 고집 세고 쥐뿔도 없으면서 자기 수준 인정 못하고 굽힐 줄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안 통해…. 화이팅이다
일 뿐만 아니라 그냥 매사에 이거 할까, 저거 할까.... 끈기 있게 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럴 거면 말이라도 잘 듣던가....
고르는 선택지마다 안 좋은 것들 뿐이라 매번 말리기만 했는데 안 된다는 말만 하는 것 같아서 나 혼자 미안해 하고.... 신경 쓰고....
그래서 좀 더 나은 조언법이 있을까.... 싶었어....
ㅠㅠ 고마워.... 그래, 나이도 나보다 많은 인간이니 동생 대하듯 대하고, 걱정하는 거 그만둬야겠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네
사실 우울증 환자라.... 가족들이 많이 봐줬어. 없는 형편인데도 뭐 배우겠다 하면 그냥 학원비 다 대줬고.... 근데 또 얼마 못 가서 때려치고....
그러는 바람에 정작 나는 배우고 싶은 거 말 꺼내본 적도 없어.
대학도 솔직히 가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내 등록금까지 감당 안 될 것 같아 난 공부 못하니까 어차피 못 간다면서 관심 없는 척 했어.
스트레스 받고, 툭툭 내뱉는 말에 상처 받아도 안 그런 척 그냥 웃으면서, 장난 치면서 대했는데.... 그게 다 나의 호의고 애정이었다는 걸 정말 언젠가는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럴땐 차라리 하나만 조져
힘들어도 참고 차라리 내앞에서 힘들다고 울면 안아주고 맛있는 거 사줄테니깐
이 쓰레기 같은 세상 내 앞가림 하나 못하면 안 되는 세상이니깐 하나만 조지자 그럼 밥은 먹고 산다아아ㅏㅏ 가는 길이 의심되고 포기하고 싶어도 하나만 패
하고 싶은 게 없어? 그럼 알바라도 좋으니깐 적어도 몇년 이상 꾸준히 해라 아니면 존나 후회할거다 시간은 금이고 나이 먹으면 후회될거다 한 곳에서 오래 일하면 그것도 경력이야
과거의 나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얌
아 별 표시가 없어서 스레주인줄 몰라서 방금 레스 읽어 봤는데
레주 어머님 아들분 성격 잘 알겠다...
목표는 개높은데 의지 끈기는 없고ㅋㅋㅋ 거기다 우울증까지
끈기 없는 사람의 목표는 허영심 밖에 안 된단 걸 알아차렸음 좋겠다
내 주변 아주 가까이에도 레주 어머님 아들 같은 분이 있거든
진짜 잘못된 건 그거야 다 해주는 거 금전적인 지원, 옆에서 다독이는 거 까지도 독이더라.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해... 우울증은 핑계지;
한 곳에서 오래 일하면 그것도 경력.... 나도 새겨듣고 싶을 만큼 좋은 말이다 고마워ㅠㅠ 근데 엄마 아들 성격상.... 알바로 경력 생겨봐야 뭐 어쩔 거냐, 어디에 써먹겠냐 할 것 같다.... 오래 일한 적도, 이렇다 할 능력도 없으면서 원하는 목표는 높거든. 물욕도 많고.... 지금 갈 수 있고, 가면 되는 길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거 하나만 패라고 하면 좀 새겨들을까?
헉 허영심.... 진짜 보자마자 너무 공감했어...ㅋㅋㅋ 엄마 아들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딱 허영심일 것 같다.... 남들한테 얕보이는 것도 되게 싫어하거든. 남들이 자길 얕잡아 보는 게 자존심 상하나봐ㅎ.... 엄마도 굉장히 답답해하시고, 요즘엔 다 자기가 잘못 키운 탓이라고 자책도 하셔... 그거 보면서 진짜 마음 아파 죽겠더라. 우리 부모님들 진짜.... 너무 불쌍해 죽을 것 같아
3~4년 딱 3~4년만 일단 해보라 해 인생에 업적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
일단 해보고 말을 하라 그래
일은 원래 힘든거고 쉬운 일 찾지 말라그러고 쉽거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없다고 그래!!!
잘나가는 연예인 백종원 그런 사람들도 지금은 대우받지만 가난한 생활부터 시작해서 하나만 패서 잘 돼서 올라온 건데 그렇게 겉멋 들면서 살거면 자존심 버리고 밑바닥부터 기어올라갈 생각해야지
대우받는 그 사람들도 밑바닥이란 게 존재했을 건데 성공한 것만 보고 아무것도 안 하는 당신은 영원히 제자리걸음일 겨...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도 다 하나만 패서 거기에 탑이 된 거 아냐ㅠㅠㅠ
3~4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한번 말이라도 해봐야겠다.... 이대로 쭉 계속 된다면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아. 쉽게 돈 많이 버는 직업 없다, 일은 다 힘들다... 그런 말은 수도 없이 했는데 자기는 그럴 거면 왜 사냐고, 그냥 죽고 말지 라고 엄마아빠 앞에서 거리낌 없이 얘기해. 그때마다 부모님 가슴 얼마나 찢어지실지 생각하면 진짜 세게 한 대 치고 싶어...ㅋㅋ... 그런 말만 나오면 쉽게 돈 벌고 싶다고 하는데 그런 게 세상에 대체 어디 있어.... 그치?ㅠㅠ
맞아!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힘듦이 있었고, 그게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건데.... 이런 말을 해도 어렵게 살기 싫다고 짜증만 내....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아
끈기 없는 사람은 칭찬 많이 해 줘야 의욕이 생김 남들이 옆에서 계속 그 길이 맞다고 해 줘야 확신이 생겨서 아 글쿠나~ 하고 계속 하게 됨 일단 나는 그랬어! 내가 끈기도 없고 주관도 부족한 팔랑귀거든 ㅋㅋㅋㅋ 강하게 말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야 걍 우쭈쭈 해 줘야 돼... 좀 노답이지? 더 노답인 건 그 노의욕 팔랑귀가 아무리 "이 일 진짜 못 해 먹겠다"라고 해도 격려해 줘야 됨... 왠지 내가 다 미안하네
아님 걍 냅둬 봐...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 그제서야 눈을 낮추고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함... 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인정 안 해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걸... 내가 그런 타입이라서 잘 알아 ㅜㅜ
이거 사바사야ㅠㅠ 격려하면 부담감 느끼고 도망칠수 있어... 아님 더 많은 걸 바라면서 격려하길 원한다던가(예를 들어 돈...ㅎ)
레스주는 다른 사람의 격려에 힘을 냈다니 오히려 정말 대단한 거 같아 정말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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