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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2/07 23:32:26 ID : WmLdWkk7go2
제목 그대로 끈기 없고, 멘탈도 약하고.... 팔랑귀라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한테는 대체 어떻게, 어떤 조언을 해줘야 도움이 될까?
이름없음 2023/02/07 23:35:40 ID : WmLdWkk7go2
옛날에는 그래도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나아보이는 길을 제시해주고 했는데 결국 다 자기 마음대로 했다가 얼마 안 가서 그만두고.... 이게 몇 번이고, 몇 년이고 반복 되니까 이젠 내 일처럼 고민해줄 기력이 없어 차라리 완전 남이면 연이라도 끊는데 하필이면 울 엄마 아들이라ㅎ 그럴 수도 없고 답답해 죽을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2/07 23:39:37 ID : WmLdWkk7go2
몇 년 동안 쌓인 실패들을 토대로 그건 아니다, 그 일은 절대 오래 못 버틴다, 그럴 수 있었으면 그 일은 왜 그만뒀겠냐... 이런 말을 해도 그럼 돈은 어떻게 버냐면서 자기가 목소리를 높여 그렇게 돈 문제가 급하면 당장 공장 일이라도 해서 돈을 좀 벌어 놓은 다음에 다른 일을 찾든 해야 되잖아 근데 자기는 곧 죽어도 공장은 못하겠다고, 그럴 바엔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다는 해외 회사에 가서 일하겠대 문제는 이미 해외에 취직해서 일한다고 갔다가 일주일도 못 채우고 다시 귀국했다는 거야.... 그런데도 공장 갈 바에야 해외 가서 일하겠다고 하는 게.... 그게 말이 돼?
이름없음 2023/02/07 23:41:58 ID : teMoZctvBcI
조언 도움 안 됌. 가족 외 타인들에게 거하게 치이고 현타 맞아봐야 정신차림. 백날천날 부모님이고 형제고 달래고 화내고 해봐도 말 안 들을 놈은 안 들음. 네 말 들을 거였으면 애진작에 말 듣고 자기 일 함. 그냥 둬… 네가 할 수 있는 거 없음
이름없음 2023/02/07 23:42:41 ID : WmLdWkk7go2
해외 취직 말고도 국내에서 회사 붙었다가 잡일 많이 시킨다고 짜증 내더니 결국 일주일도 못 채우고 그만뒀어 그나마 오래 일한 게 6개월인가.... 그럴 거야 일자리 없다, 없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간신히 취직한 회사를 힘들다고 때려치고, 그래놓고 해외에 취직하겠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또 그만두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하면서 귀국해놓고 또 해외 취직하겠다고 하는 이게....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 그렇게 데였으면 그쪽으로는 아예 생각도 안 해야 되잖아....
이름없음 2023/02/07 23:44:09 ID : WmLdWkk7go2
하.... 역시 그렇지? 오늘도 그런 소리 듣고 너무 답답해서 결국 몰라, 알아서 해 라고 쏘아붙이듯이 말했는데.... 이거 어쩔 수 없는 반응인 거 맞지? 내가 너무 심하게 말한 거 아니지?
이름없음 2023/02/07 23:48:11 ID : teMoZctvBcI
네가 진심으로 걱정해준 사람이라는 걸 깨달은 날에 너 찾아오면 그제서야 받아줘. 지금은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두는 게 좋을 거 같다. 너무 나쁘게 빠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자기 고집 세고 쥐뿔도 없으면서 자기 수준 인정 못하고 굽힐 줄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안 통해…. 화이팅이다
이름없음 2023/02/07 23:50:26 ID : WmLdWkk7go2
일 뿐만 아니라 그냥 매사에 이거 할까, 저거 할까.... 끈기 있게 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럴 거면 말이라도 잘 듣던가.... 고르는 선택지마다 안 좋은 것들 뿐이라 매번 말리기만 했는데 안 된다는 말만 하는 것 같아서 나 혼자 미안해 하고.... 신경 쓰고.... 그래서 좀 더 나은 조언법이 있을까.... 싶었어....
이름없음 2023/02/07 23:52:37 ID : WmLdWkk7go2
ㅠㅠ 고마워.... 그래, 나이도 나보다 많은 인간이니 동생 대하듯 대하고, 걱정하는 거 그만둬야겠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네
이름없음 2023/02/07 23:58:01 ID : WmLdWkk7go2
사실 우울증 환자라.... 가족들이 많이 봐줬어. 없는 형편인데도 뭐 배우겠다 하면 그냥 학원비 다 대줬고.... 근데 또 얼마 못 가서 때려치고.... 그러는 바람에 정작 나는 배우고 싶은 거 말 꺼내본 적도 없어. 대학도 솔직히 가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내 등록금까지 감당 안 될 것 같아 난 공부 못하니까 어차피 못 간다면서 관심 없는 척 했어. 스트레스 받고, 툭툭 내뱉는 말에 상처 받아도 안 그런 척 그냥 웃으면서, 장난 치면서 대했는데.... 그게 다 나의 호의고 애정이었다는 걸 정말 언젠가는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3/02/08 00:01:06 ID : SGmtwLbBdRw
그럴땐 차라리 하나만 조져 힘들어도 참고 차라리 내앞에서 힘들다고 울면 안아주고 맛있는 거 사줄테니깐 이 쓰레기 같은 세상 내 앞가림 하나 못하면 안 되는 세상이니깐 하나만 조지자 그럼 밥은 먹고 산다아아ㅏㅏ 가는 길이 의심되고 포기하고 싶어도 하나만 패 하고 싶은 게 없어? 그럼 알바라도 좋으니깐 적어도 몇년 이상 꾸준히 해라 아니면 존나 후회할거다 시간은 금이고 나이 먹으면 후회될거다 한 곳에서 오래 일하면 그것도 경력이야 과거의 나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얌
이름없음 2023/02/08 00:07:11 ID : SGmtwLbBdRw
아 별 표시가 없어서 스레주인줄 몰라서 방금 레스 읽어 봤는데 레주 어머님 아들분 성격 잘 알겠다... 목표는 개높은데 의지 끈기는 없고ㅋㅋㅋ 거기다 우울증까지 끈기 없는 사람의 목표는 허영심 밖에 안 된단 걸 알아차렸음 좋겠다 내 주변 아주 가까이에도 레주 어머님 아들 같은 분이 있거든 진짜 잘못된 건 그거야 다 해주는 거 금전적인 지원, 옆에서 다독이는 거 까지도 독이더라.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해... 우울증은 핑계지;
이름없음 2023/02/08 00:08:18 ID : WmLdWkk7go2
한 곳에서 오래 일하면 그것도 경력.... 나도 새겨듣고 싶을 만큼 좋은 말이다 고마워ㅠㅠ 근데 엄마 아들 성격상.... 알바로 경력 생겨봐야 뭐 어쩔 거냐, 어디에 써먹겠냐 할 것 같다.... 오래 일한 적도, 이렇다 할 능력도 없으면서 원하는 목표는 높거든. 물욕도 많고.... 지금 갈 수 있고, 가면 되는 길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거 하나만 패라고 하면 좀 새겨들을까?
이름없음 2023/02/08 00:11:40 ID : WmLdWkk7go2
헉 허영심.... 진짜 보자마자 너무 공감했어...ㅋㅋㅋ 엄마 아들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딱 허영심일 것 같다.... 남들한테 얕보이는 것도 되게 싫어하거든. 남들이 자길 얕잡아 보는 게 자존심 상하나봐ㅎ.... 엄마도 굉장히 답답해하시고, 요즘엔 다 자기가 잘못 키운 탓이라고 자책도 하셔... 그거 보면서 진짜 마음 아파 죽겠더라. 우리 부모님들 진짜.... 너무 불쌍해 죽을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2/08 00:14:41 ID : SGmtwLbBdRw
3~4년 딱 3~4년만 일단 해보라 해 인생에 업적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 일단 해보고 말을 하라 그래 일은 원래 힘든거고 쉬운 일 찾지 말라그러고 쉽거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없다고 그래!!!
이름없음 2023/02/08 00:18:14 ID : SGmtwLbBdRw
잘나가는 연예인 백종원 그런 사람들도 지금은 대우받지만 가난한 생활부터 시작해서 하나만 패서 잘 돼서 올라온 건데 그렇게 겉멋 들면서 살거면 자존심 버리고 밑바닥부터 기어올라갈 생각해야지 대우받는 그 사람들도 밑바닥이란 게 존재했을 건데 성공한 것만 보고 아무것도 안 하는 당신은 영원히 제자리걸음일 겨...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도 다 하나만 패서 거기에 탑이 된 거 아냐ㅠㅠㅠ
이름없음 2023/02/08 00:21:38 ID : WmLdWkk7go2
3~4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한번 말이라도 해봐야겠다.... 이대로 쭉 계속 된다면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아. 쉽게 돈 많이 버는 직업 없다, 일은 다 힘들다... 그런 말은 수도 없이 했는데 자기는 그럴 거면 왜 사냐고, 그냥 죽고 말지 라고 엄마아빠 앞에서 거리낌 없이 얘기해. 그때마다 부모님 가슴 얼마나 찢어지실지 생각하면 진짜 세게 한 대 치고 싶어...ㅋㅋ... 그런 말만 나오면 쉽게 돈 벌고 싶다고 하는데 그런 게 세상에 대체 어디 있어.... 그치?ㅠㅠ
이름없음 2023/02/08 00:23:31 ID : WmLdWkk7go2
맞아!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힘듦이 있었고, 그게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건데.... 이런 말을 해도 어렵게 살기 싫다고 짜증만 내....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2/08 00:33:25 ID : SGmtwLbBdRw
.뭔가 아닌 거 같이서 삭삭...
이름없음 2023/02/08 01:00:24 ID : a4FbjvAY8lC
끈기 없는 사람은 칭찬 많이 해 줘야 의욕이 생김 남들이 옆에서 계속 그 길이 맞다고 해 줘야 확신이 생겨서 아 글쿠나~ 하고 계속 하게 됨 일단 나는 그랬어! 내가 끈기도 없고 주관도 부족한 팔랑귀거든 ㅋㅋㅋㅋ 강하게 말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야 걍 우쭈쭈 해 줘야 돼... 좀 노답이지? 더 노답인 건 그 노의욕 팔랑귀가 아무리 "이 일 진짜 못 해 먹겠다"라고 해도 격려해 줘야 됨... 왠지 내가 다 미안하네 아님 걍 냅둬 봐...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 그제서야 눈을 낮추고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함... 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인정 안 해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걸... 내가 그런 타입이라서 잘 알아 ㅜㅜ
이름없음 2023/02/08 01:07:04 ID : SGmtwLbBdRw
이거 사바사야ㅠㅠ 격려하면 부담감 느끼고 도망칠수 있어... 아님 더 많은 걸 바라면서 격려하길 원한다던가(예를 들어 돈...ㅎ) 레스주는 다른 사람의 격려에 힘을 냈다니 오히려 정말 대단한 거 같아 정말 멋져
이름없음 2023/02/08 01:14:56 ID : qjfSJTU5bvc
아 진짜??? 난 관종이라 칭찬만 해 주면 홀라당 넘어가서 몰랐어... 그런 케이스도 있구나;; 근데 나도 숟가락으로 떠먹여 줘야 그때부터 시작하는 사람이긴 해... ᵔᴥᵔ;; 날 칭찬해 주는 너레더도 짱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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