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하는 모든행동 심지어는 숨쉬는거 하나하나 조차 의식하면서 지내고 있어 내가 편한 자세여도 조금만 이상하다 느껴지면 바로 고쳐야하고 필기도 약간 안맞는 부분있으면 다 지우고 다시써야해 특히 대화할때는 오해나 사서 질문하는 일 없게 하려고 무조건 정확하고 완벽하게 말하려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쓸데없고 굳이 말해야하나 싶은 정보까지 다 우겨넣게돼서 말이 진짜 심하게 이상해져 지금 이 글도 그렇게 될 거 같네.. 그리고 남이 보기에 완벽하게 사려깊은 사람이길 바래야한다고 해야하나 심할정도로 남을 배려해 남이 뭔가 바라는게 있나 싶어서 의미없이 한말에서도 억지로 뜻을 찾아내서 들어주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쓸데없는 짓도 하고 위에 대화할때 문제점도 남이 느끼는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고 싶어서 저러는 거거든 그리고 선을 꼭 지켜야한다는 강박이 심한데 이게 좋다기 보다는 이거 때문에 선의 범위를 너무 심하게 제한해서 농담같은건 일절못해 사실 지금 이거때문에 말도 잘 못하고 있어 자꾸 나 자신을 제한하다 보니까 할 수 있는게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지금 글 쓰는데도 생각한거 다 우겨넣다보니까 글이 길어진 것 같은데 이런거 고친사람 있어..? 요즘 너무 힘들어 내가 나한테 하루종일 1초도 빠짐없이 감시당하는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습관 때문에 정상적인 거랑도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고..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서 이렇게 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