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어제 놀러가자고 했는데 엄마랑 아빠랑 싸웠는데
오늘도 분위기가 안 좋았단말야
근데 아침부터 별로였는데 엄마가 자꾸 나한테 짜증내고 화내니까 내가 짜증 내지말라했는데 엄마가 짜증 아니라고 진짜 짜증 보여줄까?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나도 어이없어서 안 가겠다고 방 들어갔는데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다 와라고 해서 아빠랑 동생이랑 나랑 불러서 니들이랑 사는거 지긋지긋하다 못살겠다 너네랑 있으면 물먹은 솜처럼 가라앉아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 하고 방금 나갔거든 그랬더니 아빠가 나한테 니 탓이라고 니때문에 저러니까 좋냐 하면서 너때문에 힘들다 이러고 니 알아서 하고싶은거 하고 나가라고 했는데
나 지금 집에 못 있겠는데 집앞 카페라도 갈까.. 어떡해
이름없음2023/01/23 12:56:18ID : Lgrutur87al
그리고 자꾸 사랑받고 싶고 확인받고 싶어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얘기하고 나 사랑하지? 하고 물어보는 습관이 있는데 엄마가 그것도 지겹다고 니가 정신병자냐 애정결핍있냐 이러고 나때문에 너무 지친대 물론 아빠도 신경질적이고 짜증 많이 내는 사람이고 동생도 개지랄 하는데 엄마도 자주 화내고 때린단 말야 내가 조금 잘못한거는 며칠 내내 반성하고 싹싹 빌어야하고 엄마가 잘못한거는 그냥 미안 하면 끝이고..
이름없음2023/02/09 07:36:51ID : RBanA1B804H
그런 건 자꾸 묻지마. 애정결핍 맞지만 그건 밖에서 잘 해결못해.
남한테 묻기보다 스스로에게 자주 다독여.
나는 꽤 괜찮은 거 같아.
하나씩 해가면 될 거 같으니까 해보자. 식으로 .
보면 지금 가족들이 다들 짜증에 피곤한거 같으니.
그 가족에게 뭘 요구하기보다 네 스스로 네일하면서 접점을 줄여가길 바랄게.
보니 자꾸 엄마에게 치대는거 같은데 그사람 그럴 여력 없어보인다.
어느정도 여유주면 그나마 좀 나아질듯. 자꾸 같은거 물어보지마.
이름없음2023/02/09 07:42:00ID : 6jikoLgmJO7
부모에게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환경이고...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구나. 그 결핍은 부모외의 다른 사람들로 채우기 매우 힘들겠지만 스레주의 부모가 채워줄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잔인한 세상이라 스레주가 애정결핍을 드러내면 그걸로 이득을 보려는 악한 사람들이 많을거야. 가스라이팅이라든지...힘들겠지만 이 악물고 스레주가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해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스스로 다독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