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례가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아플 때 병원도 데려가고 밥 굶을 때 밥 사주고 배달도 해주고
나한테 고민이나 힘든 것들 많이 털어 놓았었고.. 난 그러면 하던 일 다 멈추고 듣고 그랬어
그러다가 조금씩 내가 상처를 받고 있어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하고 있대 필요할 때만 찾고 자기 외로울 때만 연락한다고
난 그래서 걔를 변호까지 하고 있는 중이야
잘못이겠지?
원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마음 시간 돈 다 쓰는 건.. 그쪽도 불편했을까
주변 사람들 말대로 필요할 때만 나를 찾았던 나쁜 사람인걸까
2이름없음2023/02/17 09:53:45ID : eMlwr83xCoZ
어려운 문제고 나도 사실 좀 비슷한 케이스인데...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건 '기브 앤 테이크가 기본인 세상에서는 순수한 호의마저 민폐가 될 수 있다'는 거였어...스레주가 아끼는 사람에게 받기보다 주는 걸 좋아하는 마음은 예쁘지만 최악의 경우 이용만 당할 수 있고 대부분의 좀 더 나은 경우도 상대는 스레주의 호의를 부담스러워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