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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하는대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인형 데려다놓고 온 집에 불을 다 끄고 준비했음.
반쯤 신나고 반쯤 개떨리는 상태로 시작하고 안방 옷장에 숨었는데 극도의 긴장감으로 배가 아프기 시작함..
좀 더러울지도 모르니 읽으며 주의를 바란다.
급똥이 왔다. 옷장에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죽을 맛이었다
그 와중에 강령술이 진짜 성공한건지 밖에서 계속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ㅋㅋㅋㅠ아파죽겠는데 나갈수도 없고 경과는 궁금하고
웬만하면 참아보려 했는데 불은 다 꺼져있어서 시야는 컴컴하지 좁은 공간에 꾸겨져있으니까 배는 더 아프고 움직일수도 없지 근데 거실에서 계속 물에젖은 인형이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리지ㅠ 이도저도 못하는 환장 트리오였음
그렇게 체감상 5분은 있었던 것 같은데 바로 옆방 문이 열렸음.
매우 벗어나고 싶었다.. 귀신이 아니라 내 대장활동에게서....,..
그 쯤 되니 공포는 전부 빡침으로 바뀌었다
내가 왜 이러고있지??하는 생각이 들며 식칼들고 돌아다니는 물에젖은 솜덩어리쯤이야 줫밥이라는 착각이 들기 시작했다
ㄱㅅ
바로 옆방에서 뭔갈 뒤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딴거 모르겠고 진짜 분노가 머리 끝까지 올라와서 그냥 옷장 문 열어제끼고 ㅆㅣ바ㅏ아아ㄹ알ㄹ아알!!1! 하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치면서 화장실로 뛰어감..ㅠ 새벽 3시였는데 그때가..
미친듯이 뛰어가서 그 와중에 화장실 불은 켜고 문을 잠궈버렸음
정신못차리고 그토록 고대하던 변기와의 재회에 감격스런 마음으로 마음껏 배출(..)하고 있었는데 인형도 존나 당황스럽긴 했나봄
바로 안오고 조금 있다가 문앞에서 노크하더라고
근데 그때까지도 난 강령술을 시작한 나 때문이 아닌 인형 탓이라는 생각에 개빡친 상태였음
그래서 ㅆㅣ빨!!니가뭔데!!!니가뭔데!! 하면서 계속 열일함..
ㅋㅋㅋㅋ대체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귀신같은거 본 적도 없으면서 강령술이 성공했다는 사실보다 당장 내 대장활동이 더 중요했음...,.
더이상 노크소리는 안들리는데 벙쪄서 문앞에 서있는 것 같더라
다른데 가는 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조용했음
극도의 긴장감과 오랜 인내로 인해 내 장은 리미트를 푼지 오래였고.. 끝없이 털어내고 있었다... 졸지에 갑자기 불러져서 찾아온 귀신에게 생생한 비둘기쇼 라이브를 들려준 꼴이 되었고..나중에 생각하니 좀 미안했다
그렇게 한참을 한쪽에게만 어색한 상황으로 있었음
모든 일이 끝났을 땐 문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제야 제정신이 조금 돌아오고 있었지만 소금물은 옷장에서 튀어나오면서 다 뱉은지 오래고 옷도 다 다 젖고 남은거라곤 떡락한 귀신과의 친밀도와 짙은 향기뿐이었다...
반쯤 정신차린 상태로 비척거리면서 거실로 가보니까 처음 세팅해놨던 그대로 인형이 앉아있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빤스런 할 줄 알았는데 너무도 침착하게 제자리까지 가서 사라져준건지.. 식칼도 손에 그대로 있고 세숫대야에 앉아있더라
그래도 끝내긴 해야할 것 같아서 소금물 다시 만들어서 참수하기 전에 죄인 얼굴에 물을 뿌려대는 것 마냥 인형한테 소금물을 분사함
그러고 내가 이겼다 세 번 외치고 미안해서 인형은 화장실가서 세숫대야에 대고 태워버림
마지막으로 보내준 장소도 화장실이라는게 좀 미안하지만.. 다 끝내고나니 그제야 정신이 들더라
진짜 귀신이 왔다간걸까 아니면 내가 극도의 공포감으로 착각한걸까
하지만 인형이 움직였다는게 맞다고 본다. 내가 화장실을 향해 뛰쳐나올 때 거실에 인형이 없었거든
고로 강령술에 성공했는데 퇴치까지 성공해버렸다는 얘기다..
나혼숨에 성공했지만 임팩트따위 없는 짧고 더러운 이야기였다.. 들어줘서 감사.
할 생각이 있는 레더들은 이왕이면 화장실은 미리 갔다오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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