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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2/20 20:22:07 ID : rxO1bhfdR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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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23/02/20 22:19:24 ID : E5RxzU5cK6k
나랑 비슷하네 근데 나보다 좀 더 힘들어 보인다 훨씬 더.. 너가 잘못한 건 없어 물론 뭐 누구나 잘못은 하지 부모님한테 꾸중도 듣고. 근데 너가 받는 건 그냥 폭력이야.. 어떤 엄마가 딸한테 그렇게 욕을 하면서 때려? 보니까 큰 이유도 아닌데.. 너네 어머니께서 화가 나면 분노 조절을 못하시고 남한테 스트레스를 푸는데 넌 맞받아치고 싶지만 가족 분위기 망칠까봐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 거잖아. 힘들었겠네.. 어머니께서도 나름 힘든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건 좀 심한 것 같다. 요즘 세대에 그렇게 보수적인 집이라니.. 어떻게 친구랑 전화도 그렇게 겨우 할 수가 있는 건지.. 내가 인생 조언 다 해줄 만큼 오래 산 것도 아니라 엄청난 해결책을 주진 못하겠지만 그냥.. 읽어보는데 너무 힘들어 보여서 주절주절 써보는 중이야. 쓰면서 울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맞아? 나도 이런 글 쓸 때 맨날 울거든.. 일단 다른 사람과의 힘듦을 너 자신의 힘듦에 비교하지마. 그렇게 따지면 진짜 힘들어 할 사람은 세상에 몇 없을 걸? 죽을 위기에 처하지 않는 이상 우린 그럼 힘들어 할 자격이 없어져.. 그냥 너가 힘들면 힘든 게 맞는 거야 공감할 진 모르겠는데 ‘차라리 엄마가 엄청 나쁜 사람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걸’ 이 생각 들지 않아? 엄마가 나한테 화풀이를 했다가 다시 어쩔 땐 따듯하게 대해주니 엄마 미웠던 마음도 좀 사그라들고 내가 예민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무한반복이다 그치? 엄마랑 나중에 연을 끊을 생각을 해도 그동안의 정, 가족이라는 거 때문에 정말 이래도 될까 싶기도 하고 ㅎㅎ.. 참 복잡하다 글 보니 아마.. 고2? 될 것 같은데 여러모로 힘들겠네 뭐라뭐라 적는데 내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남동생이 초딩이면 나이 차이가 꽤 나겠네. 동생도 힘들겠다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내가 레주네 집안사정을 모두 아는 게 아니니까 뭐라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나도 레주네 집이랑 약간 비슷한데 나는 성인이니까 엄마랑 학업이나 뭐 사소한 걸로 다투는 일은 줄어들었어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돈 벌면 자취할 생각이야 솔직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없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가고 돈 벌면 집 나가는 것 밖에는.. 초등학생 동생이랑 붙어서 서로 의지하고 지내봐 스트레스 푸는 너만의 방법도 찾아보고. 일기 쓰는 것도 좋더라고 도움이 안 됐겠지만.. 그냥 네 글 읽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ㅎㅎ 좋은 밤 보내

3 이름없음 2023/02/20 22:20:40 ID : 6jhbA5dRCks
나랑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들이 보여서 공감된다.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데... 넌 소중한 사람이니까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언제라도 자유롭게 행복한 날이 오길 바라

4 이름없음 2023/02/20 22:27:19 ID : tg1A0k8lCnP
나랑 비슷한데 우리집은 아빠가 그래도 엄마한테 편승하는?분위기라 엄마아빠 사이가 나쁘지 않아 오히려 내가 빠지면 엄마아빠동생 이렇게 셋이 화목할 수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23년인데 내년 졸업이라 독립 준비 하려고 이번 개강 전에 내방 싹 정리해버렸다,,, 오히려 근데 아쉬우면 엄마들은 첫째한테, 딸한테 의지하시려는게 있는거같아 나쁜생각이지만 그때 난 오히려 엄마한테 할말 해주고 싶어서 꾹 참는중이야 레주도 진짜 조금만 참아서 독립해 독립하면 부모님에 연연하지 않고 살 수 있을거야 진짜 거리만 떨어져도 숨통이 트인다고 해야하나ㅠㅜ 좀만 힘내고 너무 레주한테 박하게 생각하지마 결국 자신이 중요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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