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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스로에게 하고싶었던 질문 내가 대신 답장해줄게 :) (1)
3.피아노 나눔 (2)
4.. (1)
5.친구 생일선물 챙겨줘야 할까 (3)
6.힘들어 지치고ㅠㅠ (3)
7.너희라면 어떻게 할거야? (3)
8.. (4)
9.나 어떡해 (3)
10.내 친구가 너무 예뻐서 문제야.. (15)
11.고민... (2)
12.인생은 혼자인걸까? (3)
13.장거리 국제연애 31살 남 (1)
14.친구랑 싸웠는데 객관적으로 봐줘 (5)
15.기독교인들만 들어와줘) 주변 애들이 공부에 목숨거는 게 이해가 안돼 (7)
16.갤러리를 보여주기 싫다고 했을뿐인데 엄마라고 부르지조차말라는 엄마... (8)
17.개학 일주일남기고멘탈이터졌어 잘되ㅏㄹ거라고한다딤미만해주고가줄래 (4)
18.진짜 고민 들어주세요ㅠㅠㅠㅠㅠ너무 급해요 (2)
19.약속 깨는 거… 급해ㅠ (7)
20.꼬라지 한탄 (4)
1
이름없음
2023/02/21 14:22:05
ID : 8rAqqo2Fbg0
0
병원을 가야 하는 상태인 건 체감한다
이런 상태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도 웃기고
엄마한테 병원을 가고 싶다고 말하면
엄마한테 큰 트라우마가 됐을 그 날들 떠올리게 하기도 싫고
나한테 돈이 더 들어가는 것도 죄책감 들고.
사실 그 날은 내가 더 힘들었는데.
아닌가 엄마가 더 힘겨웠으려나 ㅋㅋ
근데 괜찮다가도 이렇게 모든 걸 드러내고 글을 쓰면
아무 감정은 안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이게 나도 조금은 힘들다고 해야하는 건지.
힘든다는 말은 내게 오만이고 기만이고 불평인데
힘들다고 말하기 조차 미안하고 죄스럽고 웃기고.
2
이름없음
2023/02/21 14:27:15
ID : 8rAqqo2Fbg0
0
팔을 주우욱 칼로 긁었을 때 아프긴 해도 안 슬펐는데
죽기야 하고 싶지 그런데 어차피 못하잖아 ㅋㅋㅋ
진짜 나 안 슬펐는데
뭔가 내 상태가 안좋구나 체감은 했어도 슬프진 않았는데
죽는다는 게 눈물 젖고 물기어린 것이 아니라
그냥 언제 한 번 밥 먹자 정도의 무미건조한 나와의 약속인데
진짜 나 안슬픈데
속상하고 마음이 아리다 못해 쓰려서
그렇게 어떻게 뭘 못하겠어서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그런 소망 정도인데
왜 내가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 지 억울하긴 하다
3
이름없음
2023/02/21 14:44:08
ID : 8rAqqo2Fbg0
0
아 진짜 꼴 웃기다
아 역겹다 미안해 근데 너무 더럽다
몸에 닿는 모든 게 불쾌한데
그 중에도 제일 불쾌한 건 서로 닿아있는 육체야
자연스럽게 남의 단점을 뜯어내서
남 모르게 미워하는 것도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더럽고 불쾌해서
그 사람을 억지로 싫어하는 것도
아 밤도 아니고 낮인데 또 왜 이러냐
점점 사는 게 재미없어져도 이제 슬프진 않잖아
2년 전처럼 팔 긋고 흘러나오는 피 관찰하는
웃긴 짓거리 이제 안하는데
왜 사는 순간순간마다 무기력이 서려있냐
친구를 만나도 예전처럼 재미없고 할 말도 사라지고
크게 웃고나서도 속으로 지금 내가 진짜 웃긴 게 맞나 의심하고
언젠가 가능한 빨리 죽음 당하고 싶다
사후세계 따위도 없었으면 좋겠어
안 행복해도 괜찮으니까 내 존재가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이름도 형체도 없고
내가 지금 살아가고 이루어가는 것도 기쁘지 않고 의미도 없고
칭찬을 받으면 죽고 싶더라 부끄럽고 쑥스러운 게 아니라
모두 그래 너만 그런 게 아니야 괜찮아 이런 말도 듣기 싫어
나라는 존재는 세상에 하나 뿐이고 나는 아름답고
나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고귀하고 사랑스럽고?
진짜 미안 전혀 아름답지가 않아
오히려 이런 내가 죽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거야
모든 사람은 다 하나 뿐인데
그 하나가 모여 우글우글 많이도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 특별해지는 방법 중 제일 쉬운 건 죽는 것 뿐이야
뭐 딱히 특별해지고 싶지도 않기는 하다 ㅋㅋㅋ
4
이름없음
2023/02/21 14:52:49
ID : 8rAqqo2Fbg0
0
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면 새로 태어나고 싶다
날기까지 죽을 고비도 몇 번 오고
천적에게 날개가 뽑히고 머리가 떼어지고 먹혀 죽어도 좋다
그냥 어렸을 때 부터 꿈에서도 이루고 싶던 꿈인데
날고 싶다
날다가 죽어가고 싶다
다음 생에는 죽지 않기 위해 계속 날개짓 하고 싶다
열심히는 살지 나 하루에 10시간 이상은 노력하는 것 같아
이룬 결과물도 있고
근데 성취감이 없다~
웃긴게 내 결과물을 보면 또 죄책감이 든다
내가 너무 모자라서.
인간은 본디 모자란 동물이긴 한데
나는 내 삶만 사는 개인일 뿐이니까 남들고 이러는 지 모르겠고
딱히 시간들여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모두 사랑해.. 행복해라
결혼이나 애는 안 낳을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건 누구한테 전염 안시키고 나만 할게
그냥 이 글 보고 얘처럼은 안 살아서 다행이다 싶어라…
원래 사는 게 이런거라고들 하니까..
욕심이지만 이번 생애서의 바램이 있다면
나는 돌을 입과 주머니에 한 가득 넣고
인적 없는 바다에 빠져 죽고싶다
아니면 언젠가 정말 나를 혐오 할 틈 없이
사랑하고 사랑 줄 이쁜 이가 생긴다면
그 때는 행복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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