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3/02/19 02:14:40 ID : mIGnDs3Banz
나랑 작년에 같이 다닌 애가 있었는데 입학식 때 딴 학교 애들도 왔는데 그 사이에서 얼굴이 반짝반짝.. 난 이전 학교에서부터 알고지냈거든? 피부도 하얗고.. 수업시간에 조는 것도 너무 예쁘더라? 남자애들 쪽으로 한번 웃어주면 애들 다 벙쪄서 오아...이러고있고 아 얘가 여우같다는 건 아냐! 오히려 진짜 착하구 남자애들=그냥 같은반친구라고 생각해서 서로 장난치다가 밀가루같은 거 묻히고 실수하니까 그거 보고 웃은 거야..!! 예고라서 혼혈이나 되게..빛나는 애들이 많은데 이쁜 애들이 모인 그 학교에서도 얘가 너무 빛나 복도만 걸어도 길이 쫙 (농담아니고 ㄹㅇ)퍼지면서 애들 다 처다보고 같이 다니는 일본혼혈 친구 왈 고마츠 나나라는 일본 배우분 닮았다하고 닮은꼴로 배수지같은 온리원자연미인원탑같은 연예인들만 나오니까 사실 질투도 났어 난 음악으로 들어와서 정말 평범한 얼굴인데 얘는 이 얼굴에 성적도 전교권이니까 근데 또 얼굴 보면 납득이 가고 문제는 얘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 가정사가 대충 들었는데도 너무 안 좋아서 애들이 처다보는 걸 극도로 무서워하고 자꾸 나는 그냥 물고기다 이러는데 그때마다 진심으로 화내면서 니가젤예뻐쌉소리하지마 이래도 자기가 예쁜 걸 모르겠대 sns 일절 안하고 전화번호도..7년지기인 내가 겨우겨우 땄는데 연락한번 보는데 일주일 번호도 함부로 안주고 그래서 너희가 보기엔 이 존예친구가 자기 예쁜 걸 진짜 모르는 것 같아? 아니면 예쁜 거 아는데 열등감땜에 인정받고 칭송받고싶어하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2/19 02:15:14 ID : mIGnDs3Banz
예쁜 걸 모를 수가 없거든..진짜 이상하고..나도 얘가 자꾸 그러면 큰 소리 내고 흥분하니까 괜히 정신병있는 애같아서 미안해져
이름없음 2023/02/19 02:16:40 ID : mIGnDs3Banz
번호 안 주거나 sns안 하는 심리는 뭘까 해서 찾아봤더니 존예들은 알아서 관심집중이라 그런 거에 매달리지 않는대..근데 그러기엔 너무 불안해보여
이름없음 2023/02/19 02:18:43 ID : NxRzTO8lBhy
진짜 예뻐도 가정사 때문에 자존감 낮은 애들 봤어 난 예쁜 건 아니지만 가정사 때문에 정신병 걸린 나로썬 긍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힘들더라 칭찬을 받아들이기도 힘들정도라 이해가 가 옆에서 자존감 많이 높여줭 친구가 있으면 많은 힘이 되더라
이름없음 2023/02/19 02:19:12 ID : NxRzTO8lBhy
겁 많고 타인 자체를 아예 못 믿어서 그래
이름없음 2023/02/19 02:21:14 ID : NxRzTO8lBhy
자살한 연예인들만 봐도 예뻐서 세상 다 가진 거 같은데 결국 아니었잖아... 주변에서 예쁘다 예쁘다해도 부모님이 아이의 자존감을 다 깎아내린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지
이름없음 2023/02/19 02:44:24 ID : mIGnDs3Banz
고마워 그 친구가 날 믿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ㅎㅎ 좋은 밤 보내구 고마워어!
이름없음 2023/02/19 12:26:24 ID : MnSNunzV864
음...스레의 그 친구만큼은 어림도 없지만 나도...나름 좀 치는 편이긴 했거든? ㅋㅋ...그니까...잘생겼단 말을 곧잘 들었고...번호도 따여봤고...전여친 아내 여사친까지 잘 생겼다는 칭찬을 다 해줬던 사람인데...신기하게도...난 자존감이 어느정도 높아진 20대 중후반?까지 내가 잘생겼다는 생각을 아예 못했달까? 오히려 열등감? 같은 게 좀 있기는 했어. 자존감이 낮으면 외부의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도 있더라구...물론...외부의 칭찬으로 낮은 자존감이 잠시나마 채워졌단 걸 부정은 못해. 근데 그게 본질적으로 내게 와닿았냐면 잘 모르겠네...우울증이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난 뒤에 외모칭찬 들으면 더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 혹시 그 친구 가정환경이...겉으로 보이는 정서학대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좀 엄격하시거나 겸손할 걸 강요하시는 약간 보수적인 부모님들이면 친구의 그런 반응은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
이름없음 2023/02/19 14:09:59 ID : p9cttbfPcoM
우선 나는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니라 좀 다른 얘기일 것 같긴 하지만 친구들한테 외모 칭찬을 많이 듣는 편이거든 우리반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거나 예뻐서 좋겠다거나 그런 말 들으면 당연히 기분 좋아 진짜 나 좀 예쁜가?싶고 잘 나온 사진 보면 진짜 예쁜 것도 같고 근데 그게 다 일시적인 거지 그런 말을 듣는다고 내 자존감이 올라가는 게 아니더라 항상 왜 이렇게 생겼지 하는 생각이 들고 어떤 날은 진짜 나를 가리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못생겨 보여 얼굴 뿐만이 아니라 체형 옷 목소리 하는 말까지 다 못 견딜 정도로 바보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 자존감이 낮은 편이어서 그런 것 같아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친구가 그렇게 극단적으로 두려움이 많은 건 자존감이 낮은 탓일 거야 본인이 예쁘다는 걸 모른다기보다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쪽이겠지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옆에서 최대한 좋은 말 많이 해주고 곁에 있어 줘 이미 그러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아
이름없음 2023/02/19 14:29:06 ID : eK6mLbDure5
자기 이쁜지 진짜 정말 진심으로 몰라서그럼 이상한데로 탈선할수 있어서 너가 신경 많이 써줘
이름없음 2023/02/19 14:51:32 ID : i01a7dRxDwK
가정사 안 좋아서 자존감 낮으면 진짜 모를 수도 있음
이름없음 2023/02/21 20:47:00 ID : mIGnDs3Banz
다들 고마워 잘 읽어봤구 여담으로 그 친구한테 초콜릿 만ㄴ들어줬어ㅎㅎ진짜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이름없음 2023/02/21 20:47:59 ID : mIGnDs3Banz
혹시 이상한데로 탈선한다는 게 막 몸팔고 섹트하고 유흥하는 그런 쪽..? 이 친구 가족들중에 이런 사람 한명 더 있거든
이름없음 2023/02/22 00:42:16 ID : eK6mLbDure5
어어 그런거
이름없음 2023/02/22 02:06:50 ID : NxRzTO8lBhy
생각보다 예쁜데 자존감 낮은 애들이 그런쪽으로 많이 빠져ㅠㅠ 이때 친구의 사랑이 많이 필요한 거 같아 부모해줘야 하는건데...후ㅠㅠ 본인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주니 익명 안에서는 당당해지고 야한걸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거든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더라...

레스 작성
7레스살아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new 35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레스손절하는 법new 5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9레스고삼인데 어른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new 63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레스나 긴얼굴형인데 ㅠㅠnew 63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레스정신과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new 22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레스학교 행사랑 수행평가 다 없어지니까 갑자기 연 끊은 친구new 27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5레스너희는 손절한 동생이 죽은걸 알게되면 어떨거 같아? (싫은 마음 X)new 3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2레스.new 21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7레스이상한 얘한테 잘못 걸린거 같아new 26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6레스재수학원 남자애가 나 자꾸 야려보는데 이유가 뭘까new 82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2레스.new 52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5레스.new 46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9레스내가 정말 망가져 간다는 느낌과 스스로가 혐오스럽다고 느껴지는 상황들new 63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10레스내 카톡 말투 어때?new 3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1레스도와줘 엄마가 법원가지말래new 2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5레스누가 날 싫어할까봐 무서워new 141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2레스오늘 재수학원에서 수업 도중 쓰러짐...new 59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4레스요즘따라 공허하고 우울해 47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4레스이거 내가 패륜아인거야? 5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3레스교사가 언어폭력을 저질렀는 합의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57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