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우울증 심해서 상담도 받아보고 최근에 다시 병원 다니고 있단말야... 내가 증상이 심하다는 건 알았어 최근 병원 다시 갈 생각 한 것도 이러다가 내가 진짜 죽지 않을까 싶어서 다녔던거고
근데 방금 이유도 잘 모르겠는데 불안이랑 후회랑 속상함이랑 우울이랑 온갖 감정 다 몰려와서 집에 날카로운 칼 있던가? 일단 찔러볼까 이러면서 검색창에 안 아프게 죽는 법 이딴거 검색하고 있고 안락사 비용... 이러고 검색하다 지금 문득 정신 차렸어 이러다가 진짜로 내가 죽어버릴까봐 무서워... 사실 약 먹어도 나아지는 거 모르겠고 항우울제+잠 오는 약이라 자기 전 아니면 못먹는단말야... 평소에 먹는 약 달라고 해도 내가 우울할 때 왜 우울한지 알아야 약을 처방해준다고 병원에서 그랬는데 나는 이미 내가 왜 우울한지 알 수 있는 시기를 지나친거같아... 너무너무 죽고싶은데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자해도 최근에는 꾹꾹 참고 있는데 이거말고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내가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아 그냥 일상 소음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취미생활도 하다가 내 뜻대로 잘 안 되면 스트레스 받아... 전에는 스트레스성 두통만 왔었는데 요즘에는 스트레스성 호흡곤란...? 인가 뭐였지 어쨌든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의식적으로 심호흡하듯 숨 쉬어야 되고 그러더라고... 심하면 폐쪽도 아프고... 근데 전혀 해결 방법을 모르겠어 나같은데 이겨낸 사람 있어? 있으면 방법을 공유해주었으면 좋겠어 이제 내가 죽고싶은 건지 이렇게 살기 싫은건지 모르겠어...
새벽에 이렇게 길게 써서 미안해 그냥 어디든지 털어놓고 싶었어 그러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아서...
2🐚2023/02/22 06:40:18ID : iqmMo5cNAi4
이렇게 글을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구
누군가 읽었다는걸 확인하는것도 방법인거같아 일기를 써보는것두 방법같아
지금 내가힘들고 기대고싶고 죽고싶지만 이렇게 가깟으로 살고있다 이런식으로 나는 비교적 그리 우울증까진아니지만 진짜 태어나서 죽어가는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어 스트레스성 우울증이랑 스트레스성 다낭성증후근?뭐 그런거 안고 사는중인데 난 스트레스 받으면 울어 펑펑 아니고 세상서럽게 끙끙 대면서 문론 울라고 강요하는거 아니구 누가 알려준다고 그게 너만의 감정이나 생각을 호전되게 해주진않으니까 그나마 게임이던 핸드폰이던 웹툰이던 소소한 웃음을 지을수잇는걸 찾아봐 레주야
330대 백수2023/02/22 07:32:02ID : RwtAnU40re7
나는 지금 백수생활 하고 있는데 너무 무기력해지드라
20대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이루어 놓은거 없고 일하면서 몸은 망가지고 5년 사귄 여자친구하고 헤어질 위기고 앞 일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 20대 때 친구가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잃고 주변사람들 슬퍼하는거 보면 난 절대 무슨일있어도 자살은 안 하고 악착 같이 살아야지 생각하게 되더라 지금 번아웃증후군에 무기력하지만 나름 활동도 해보려고 모임같은데도 나가고 취직준비도 특별한거는 없지만 노력해볼려고 하고있어 사는게 힘들지만 어떻게든 잘 살아보자 친구야
4이름없음2023/02/22 12:25:40ID : oHAY3xDvxu8
스레주야 그거 공황장애일확률높아 의사랑 상의해봐
5이름없음2023/02/23 00:27:28ID : 63RyMrxWmNu
취미생활하다 잘 안 되면 스트레스 받는다라... 스트레스 받을 땐 한번 냅다 누워버리거나 멍때려 봐. 누워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 거야. 자책과 괴로움으로 꽉 차 있는 스레주에게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는 건 조금 무책임한 말 같기도 하지만 난 우울할 때마다 그냥 그렇게 멍때렸어. 그러다 보니까 살아지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