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고등학생 나이일 때 아빠랑 아빠 친구 따라 대구 팔공산에 있는 어느 기도터에 갔어. 내가 그때 검정고시 치기 전에 검정고시 잘 치고 대학도 원하는데 갈 수 있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빌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작은 건물에 들어가서 거기 계신 분에게 꿀물을 대접받았어. 내가 기도드린 곳은 장군님? 팔공산에 신숭겸 장군님 알지? 그분처럼 어느 장군님에게 기도드린다는 곳이었어. 지금은 21살 성인인데 다시 가보고 싶으면서도 집이 불교라서 불교신앙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졌어. 거기 있던 건물은 아직도 있는 것 같고, 미륵장군님을 모신다는 것 같아. 미륵장군님이 불교쪽 분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