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3/13 16:11:34 ID : nPio7zcMnPh
내가 중3 3학기 중간고사 날 전학을 갔거든 그때 여중다니다가 공학으로 전학와서 남자애들이랑 같은반에있는것도 어색한데 걔네가 전학생이라고 관심갖고 장난치니까 너무 힘들었단말이지

2 이름없음 2023/03/13 16:12:29 ID : a4ILgi07cIL
그때 되게 섬세하게 챙겨주고 잘해주던 남자애가 있었다.. 금새 걔를 짝사랑했고 걍 고백박고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가 100일 조금 넘게 사귄 후에 헤어지고 남사친 여사친으로 남았는데 나는 걔를 계속 좋아했단 말이지

3 이름없음 2023/03/13 16:13:35 ID : a4ILgi07cIL
걔는 남고가고 나는 그 옆에 공학을 갔는데 남고 너무 힘들다는 얘길하길래 잘 들어줬다.. 그거 핑계로 만나서 나름 데이트도 하고 그랬다? 그러다 얘가 못버티겠다면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갔어

4 이름없음 2023/03/13 16:14:23 ID : a4ILgi07cIL
그때까지도 좋아했다.. 걔한테 딴년이 붙어가 츠근대도 얘는 거들떠도 안보고 나랑만 놀길래 나도 희망이 있나? 싶었다.. 그러다 얘 전학간 학교 얘 친구(남자애)랑 같이 놀게 됐는데

5 이름없음 2023/03/13 16:15:52 ID : a4ILgi07cIL
걔랑 빠이빠이하고 얘가 나한테 아까 걔 어떠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냥 재밌었다 하니까 막 계속 칭찬하더라고 되게 좋은애다~ 여자친구들한테 잘 해주더라~ 솔로 된지 좀 됐다~ 이러면서

6 이름없음 2023/03/13 16:16:41 ID : a4ILgi07cIL
나도 눈치가있지 아 이거 내 소개팅 뭐 그런거였구나 싶었는데 그 타이밍에 커밍아웃하더라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몰랐는데 좋아하는거 같다고 너가 여중 나오면서 동성애 하는 친구들 많이 봤고 이해해줄거같아서 얘기한다고..

7 이름없음 2023/03/13 16:19:09 ID : a4ILgi07cIL
진짜 꾹참고 응원해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할미의 첫 짝사랑이였다... 흑흑.... 아 물론 지금은 그냥 너같은 애들 때문에 내가 남자를 못만난다 하면 지지배야 나도 마찬가지야 이냔아 이런다 그냥 찐친으로 지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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