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중3고 초 6남동생이 있는데 진짜 얘가 너무 싫고 짜증나서 죽을것같아 우리 가족은 지방에 사는 그냥 중상층이야 우리 가족 되게 화목하고 좋거든 근데 내 동생이 어릴때는 안그랬는데 가면 갈수록 더 성격도 드러워지고 진짜 하루하루 가족들이 힘들어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뭐 집어던지고 때리는건 기본이고 나를 되게 싫어하는건지 나를 경쟁상대라고 생각하는건지 내가 뭘 하면 다 자기가 하거나 나를 방해해 예를 들어 음료수 각각 한개씩 샀는데 엄마가 동생꺼를 한모금 마셨으면 내꺼도 엄마가 한모금 마셔야한다고 고집을 부려 그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고 엄마가 내까를 안마시면 자기 음료수를 한번에 꾸역꾸역 다 마시고 내꺼를 뺏어 마셔 근데 또 밥은 잘 안먹고 편식해서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사실 나는 이정도까진 내가 양보하고 노력할수있어 근데 요즘에는 점점 더 심해져가면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같아 우리 부모님이 원래 좀 보수적이셔서 sns 같은것도 못하게 하고 밖에도 잘 못나가게 하셨는데 그것때문도 있고 원래 걔 성격이 좀..그래서.. 애들이랑 잘 못 어울리고 약간 겉도는게 솔직히 내 눈에 보여 그러다보니까 걔는 집에 와서 더 가족들한테 짜증내고 지 마음대로 하고 게임 막 몇시간씩 하다가 아빠한테 엄청 혼나면 안 한다하고 그다음날 또 미친듯이 하고 걸리고 악순환이야 거기다가 엄마 직장 다니기전에는 엄마가 영어를 동생한테 가르쳤는데 하기 싫다고 찡찡대고 싸우고 소리지르고 엄마 울고 진짜 매일이 지옥같았어 내방에서 공부하는데 싸우는 소리 우는 소리 다들리고 에어팟을 끼면 부모님한테 혼나고 나가서 공부하려해도 못 가게하고 나는 가고싶은 고등학교도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그리고 얘가 아까 친구가 없다 했잖아 그러다보니까 누구 한명 친해지면 호구처럼 막 사주려고 해 지가 번 돈도 아니면서 막 쓰고 부모님도 얼마없는 친구니까 막 돈 쓰고 솔직히 난 그게 너무 아깝고 속상해 미치겠어 그애는 따 봐도 친구하고 싶어서 다가온게 아닌것같은데 우리 집이 또 엄청 부자도 아니고 부모님 노후자금도 마련해야하고 아파트 빚도 갚아야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아 내가 이상한거야? 진짜 어떨때는 막 죽여버리고 싶어 나한테도 막 대하고 폭력까지 휘두르는데 엄마한테도 막대하고 무시하고 솔직히 나중에 걔가 컸을때 핀트나가서 엄마를 때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돼 내가 내방에 있으면 문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서 노는지 안노는지 감시하고 놀기라도 하면 부모님이 들으실때까지 계속 말하고 혼날때까지 계속 말해 진짜 닥치라고 해도 꿈쩍도 안하고 계속 악을쓰면서 소리지르고 나 얘때문에 진짜 콱 죽어버릴것같아 나는 ADHD도 있고 공황장애도 있어 공황장애는 어릴때 따돌림을 당해서 그런건데 나는 지금 사람들이랑 되게 잘 어울리고 열심히 살고 있어 ADHD도 집중력 기르는 연습 많이 해서 저번에는 학교 상담 선생님한테 말씀드리니까 놀라시더라 ADHD 인줄 몰랐다고 집중력도 좋고 성적도 높아서 근데 요즘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증이 올것같아 막 인생이 힘들고 죽고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차라리 빨리 커서 내가 가고싶은 기숙 고등학교를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