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무도 없으니까 나 먼저 시작해야지~ 일단 천사로 뛰나 오너로 뛰나 지 밥 안 먹었다고 자랑하는 애들이 싫어. 특히 굶었다거나 몬스터 마시고 저녁이라고 올리니까 트친들이 뫄뫄 천사님 얘 밥 안 먹어요~ 하고 오너는 하지마!!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밥 챙기라고 걱정해줘야 하는 압박이 오는 게 거지같아. 밀크티도 밥인데요 후엥ㅠㅠ 하는 오너가 아직도 실존할 줄 몰랐어 나는. 시험기간이면 미리미리 공부할 것이지 벼락치기를 하니까 몬스터나 커피우유로 때우고 후엥ㅠㅠ 하는 거 아니야... 좀 밥을 먹어. 제발. 사실 니 밥 안 먹은 거 갠봇은 알 바 아닌데 갠봇으로 가서 놀아주는 입장이니까 참아주고 받아준다는 걸 몰라? 그렇게 피곤하게 구는데도 갠봇 여럿이 붙어있는 모습은 더 짜증나. 그 갠봇 중 한 분이라도 캐입 맞춤법 깔쌈하시면 더더욱 짜증나. 저런 노림수 오너가 뭐가 예뻐서? 글도 못써, 그림도 못그려, 배려심 넘치지도 않아... 그럼 뭘 보고 가시는 걸까? 나는 이미 남부럽지 않을 천사님과 함께하고 있어서 질투하는 건 아니고, 그런 좋은 천사님이 감정노동 자처하시는 게 안타까워서 그래. 나한테 오면 더 잘해줄 텐데 뭐가 아쉬워서 속 보이게 구는 피곤한 오너한테 잡혀 사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그 오너 갠봇으로 간 지인도 역극을 하려는데 대화가 전혀 안 이어지고, 맞춤법도 엉망진창에 이상한 말만 한다고 하더라. 보니까 맥락에 안 맞는데도 글 잘 쓰고 신비로운 사람인 것처럼 쓰고 싶었는지 노력한 티가 지문에서 팍팍 났어. 천사님들 제발 도망치세요! 에스크로 불만 표출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스레딕에서 쓴다!

장르캐릭터는 아니고 자캐커뮤 얘기지만 상대방 캐릭터랑 애인 관계 맺은 자캐 봇계정 만들었더니 애인캐릭터가 아니라 오너 본인이 자캐랑 수위역극 연애지문 주고받으려고 성희롱해가면서 시동건 일은 여전히 안 잊혀져서 자캐 봇계 만드는 게 여전히 트라우마임......

몇년 전에 손절했던 옛 지인이 오너로 뛰었는데 개인봇이 조금만 자기 마음에 안들게 행동하면 나한테 찾아와서 징징대서 너무 힘들었어 웃긴게 이야기 들어보면 누가 들어봐도 개인봇 감정쓰레기통 취급 하는거고, 개인봇 뒷주가 힘들어하는게 눈에 딱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그쪽으로 직설적으로 충고하면 그분이 직접 말을 안하니 그런줄 누가 아냐면서 시치미 뚝 떼더라 자기한테 호응해서 개인봇 뒷주 욕 안해주면 징징거리거나 호통치고 윽박지르는건 덤이고 그 개인봇 이야기 하다가 자기가 예전에 공봇한테 의지했던ㅋㅋㅋㅋㅋ 이야기부터 다른 지인들한테 손절당한 이야기까지 다 나왔는데 얘가 왜 그 작품 덕질판에서 평판이 나락갔는지 납득가더라 난 처음에 그 사람을 욕하는 애들이 소위 말하는 무자각 분탕오타쿠라 억울하게 욕먹나 싶었는데 걍 도찐개찐이었던거지 ㅋㅋㅋ 아니나다를까 그 뒤에 그 개인봇한테 손절당하고 연달아 모신 천사님들도 다 도망가고, 마지막으로 올린 모심글은 반년 넘게 반응이 없다더라 그러고 내가 그 사람이랑 손절치고 그 작품 탈덕해서 근황은 모르겠는데 아마 걔 성격상 또 누구 붙잡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다가 손절당하면 피코하고 징징대고 있을 것 같음

제발 버블티 오타쿠 좀 그만해 내가 계속 밥 먹으라고 해주잖아 걱정받는게 좋아서 이러는거야? 계속 똑같은 레파토리... 솔직히 질려ㅠㅠ 즐거운 이야기 하면 안 될까 우리?

해쉬, 투표 잔뜩 늘어놓으면서, 뫄뫄 지금 어디야? 하는 오너들 갠봇 과시용으로 모시는 거 같아서(이런 사람들 대다수가 지인들에게 과시하듯 SNS하는 것만 봐도), 꺼려졌는데 최근 실제로 저런 오너들에게 갔다가 뛰쳐나온 지인분이 말했거든. 도망치라고. 정말 개인봇을, 그 캐를 애정해서 좋아하기보단, 나에게 이런 트로피가 있다고 자랑하는 느낌에다가, 애정결핍 쩔어줘서 그 충족을 자신에게 바랬고, 본인은 잠수도 자유자재로 타고, 맞춤법도 틀리고, 대화 이어나가지도 못하면서, 자신에겐 1주 5일 접속을 바라고, 1주 못 오는 것도 아니야. 조금만 못 와도 '뫄뫄 어디야?' 는 디엠이 들어오고, 완벽한 맞춤법과 대화 이어나가기 스킬을 바라고... 솔직히 과시용으로 갠봇 모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받기만 할 거면 우선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좀 기르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갠봇은 니들 애정결핍, 우울 받아주는 대상 절대 아니고 뒤에도 사람 있다. 병원 가라.

>>6 그치... 그 캐릭터가 정말 좋아서 개인봇 모신다기보단 과시하려고 모시는 오너들 많더라. 캐해석을 깊게는 아니라도 기본은 하고 모셔야 하는데 기본조차 하지 않은 오너들이 최애가 자기 사랑해주고 집착해주는 게 보고 싶다고 모심글 우후죽순으로 쏟아내는 장르판에 환멸이 난다. 개인봇이 아무리 열심히 캐해하고 가도 오너가 캐해 안 되어있으면 제대로 알아듣고 받아치지도 못하고, 적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답을 보내야 하는데 어휘력도 떨어져서 그러지도 못하고, 자기는 맞춤법 잘 안 지키면서 개인봇은 맞춤법 잘 지키길 바라고(다만 본인이 몰라서 지적 못 하는 경우가 많음), 친분 쌓지도 않았는데 개인봇이 자기 혹은 자기 드림주에게 집착하길 바라고... 노력도 안 하면서 바라는 건 많은데 진심으로 캐릭터를 사랑하고 아끼지도 않는 오너들은 개인봇 모실 자격 없다고 봐. 개인봇 주렁주렁 달고 자랑하는 그런 오너들도 싫고, 뭐가 부족해서 그런 오너랑 함께하는지도 모르겠어. 여담으로 유니콘 오너 이야기도 덧붙이자면, 장르에 애정이 남달라서 캐릭터 전원을 데리고 넓고 깊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었어. 캐해석도 정확하고 깊어서 애정도 느껴지고, 오는 캐릭터마다 적절하게 대응도 잘하고, 재촉 전혀 안하고 편하게 지내는데 답글 드릴 때는 진심으로 쏟아부으니까 함께하는 개인봇들도 말한 답텀 알아서 잘 지키고, 좋은 오너 곁에 좋은 개인봇 있는지 개인봇들도 맞춤법 캐해석 답텀까지 완벽하고,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려서 그런가 개인봇들에게 사랑 듬뿍 받더라. 게다가 성격도 좋은 이런 유니콘 오너도 있으니까 그래도 희망을 놓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