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5/14 02:02:04 ID : 3VcGpWpdQre 0
엄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어렸을땐 부모가 하는 말이니까.. 하고 넘겼는데 머리가 클 수록 이해가 안가고 엄마아빠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갈 때가 많더라.. 조용히 속에서부터만 썪어갔는지 음침해서 중학생때부터 죽고싶다는 말 입에 달고살다가 어떤 미친년이랑 친해졌는데 잘못걸려서 따돌림 당하고 난 원래 이런사람이 아닌데 대가리 꽃밭인척 하고다닌다.. 다들 내가 긍정적이고 무작정 밝은 사람인줄 알아ㅋㅋ 나 따돌림 당해서 자살사도 하기까지 취업안된다고 상담한번 안시켜주고 울면서 전학보내달라는거 니가 상황 기피하는거라고 그래선 어떻게 살아갈거냐고 하더라.. 성격 연기하는건 어느정도 혼자 극복 한 다음부터 예전의 내 모습이 싫어서 그렇게 됐나 싶고.. 엄마아빠는 예전부터 나보고 창녀 될거냐느니 울면 눈물로 동정심 유발하지 말라느니..어렸을때 일인데도 상처가 컸는지 너무 생생하다. 친구들이 다 나한테 말해, 그렇게 집이 엄하면서 나는 왜이렇게 자랐냐고.. 공부도 놓고 있다가 고2 되어서야 하고싶은 일에 확신이 생겼는데 예술 쪽이라 부모 서포트 없으면 불가능하거든.. 사실 1년전부터 오래 생각했는데 특히 아빠가 그쪽엔 너무 부정적이고 따돌림까지 겹쳐서 묵혀두고 있었어.. 털어놓으니까 절대 안된다 독설 뱉고 몇주간 투명인간 취급하다가 결정하라더라, 다 포기하고 알아서 살던가 일반대학가던가.. 내가 뭐 하고싶다고 간절하게 이야기한거 처음인데 어떻게 한 번을 안져주나. 시도도 못해보게.. 어디서 바람 불었냐고 내 주변 싹 다 싸잡아서 욕하려는데 분통터지더라. 얼굴지적부터 난 그냥 못한다고 자존감 깎아먹는 온갖 말 다 듣고 오랜만에 밤에 혼자 울고있다.. 지금 나는 그냥 가짜로 살아가는것 같고 목표도 없고 공허해.. 난 내가 따돌림 트라우마 이겨낸줄 알았는데 아직도 학교에서 마주치면 가해자년들이랑 마주친 시간동안의 기억은 싸그리 지우개로 자운듯 기억도 안나고 멍하니 서있고.. 반 회장도 하고 선생님들도 좋아하고 인기도 많은데 도저히 내가 좋아질수가 없어.. 내가 너무 싫고 엄마 말대로 난 생각 없는 날라리가 아닐까? 엄만 날 그렇게 생각하던데. 간절한 꿈 포기하게되고 엄마한테 말했어. 난 불행하고 하나도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그와중에도 가족한테도 살갑게 안할거냐고 쏘아붙이길래 한다고 했지. 가식적이래. 난 원래 그랬어 난 제대로된게 하나도 없나봐
2 이름없음 2023/05/18 16:19:15 ID : 3O2leFhhxTV 0
정신과 상담 먼저 받아보는 거 어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된다면 정신과부터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아 나도 이번에 다니기 시작해서 우울증 약 복용 시작했어 우리 집도 레주 집 보다는 덜한 것 같긴 한데 부모님께서 되게 꽉 막힌 편이시고 특히 아빠는 습관이 손찌검에다가 가부장적이셔 덕분에 내 스트레스는 쌓일 대로 쌓이고 레주처럼 나도 머리가 클수록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생각나서 반항 씨게 했더니 전보다는 낫긴 하더라 아무튼 그래도 여전히 나아지는 건 없었는데 엄마께서 다행히 정신과 같이 가주셨어 내가 미자라 정신과를 나 혼자 갈 수가 없어서 진짜 이것도 참 불효 자식 같지만 심하게 말해서라도 엄마를 설득해서 간신히 갔다 가보니까 난 우울증을 오래 가지고 있었고 레주처럼 겉으로는 긍정적인데다가 겉으로는 힘든 티 하나 내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심지어 심리 검사할 때도 난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 들어보니까 아니더라… 아무튼 난 레주가 꼭 상담 받아봤으면 좋겠다 생각 이상으로 도움이 많이 되니까
3 이름없음 2023/05/19 00:24:08 ID : o0srs1g0nwr 0
사람대 사람으로 못할 말 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을 이루고 있다는 거 정말 타격 심하지ㅎㅎ. . . 나도 병원 가보는 걸 추천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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