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사실 이걸 꿈판에다가 적어야할지, 괴담판에다가 적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나한텐 너무 기괴하고 불쾌한 꿈이였어서 괴담판에 적개되었어.
이 꿈을 꾼지는 대략 2-3주가 지났는데, 그날은 방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잠깐 잠에 빠졌어.
꿈을 꿨는데, 내가 누군가와 함께 호텔? 숙박업체? 혹은 지인의 집?에 놀러간 것 같았어…(기억이 잘 안나네 미안)
그러다가 너무 이상한 위화감도 들고 막 괴이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길래 내가 그 당시 꿈 속에서 같이 있던 사람에게 이상하다고, 마치 자시키와라시(일본의 신? 같은 건데 나쁜게 아니야)가 있는 것 같네 라고 웃으며 넘어갔거든… 근데 사실 내가 꿈을 꿀 무렵에 생각났던 건 일본의 전통인형 (그 머리길고 좀 무서운 애…)였고 분명히 그 인형의 이름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 이름을 말하고 싶었는데, 말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분위기라서 자시키와라시라고 한거야
그러다가 내가 자시키와라시…? 아닌데 무슨 이름이었는데 하고 고민하는 순간 눈 앞이 빨간 가카카나와 인형 얼굴로 가득 차더니 생각하지말라는 식으로 경고하듯 했어.
그러고 나서 정신이 잠깐 현실로 돌아왔었는데, 턱이 안 다물어지고 가족을 부르려고 했는데도 입이 안 움직이다가 2-3분? 5분 후에 깨어나지더라고… 살면서 가위같은 거 귀신같은 거 한 번도 본 적없어서 기가 쎈 줄 알고 살았는데 너무 무섭고 지금도 가끔씩은 누군가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지금은 혼자 자취중이거든… 너무 무섭네
무슨 징조는 아니겠지…? 괜히 주저리주저리 해봤네 미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