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21 15:50:19 ID : zRwsjhanBam 0
천주교였던 내가 하면 지옥갈 말이지만 정말 신이있다면 고통받는 사람들은 저리 내버려둘리가 없잖아 너무 불공평한거 아니야? 100의 고통을 줬으면 100의 행복이 아니더라도 50은 줘야 하는거 아니야? 난 못믿겠어 이젠 의심이 되는 지경이야 수호신도 정말 있을 수도 있지만 내 옆에는 없는거 같아…
2 이름없음 2023/06/21 15:52:00 ID : E8ktvAY8mE2 0
난 어떻게 보면 있다고 생각해.. 신에 대해 깊이 생각한 건 아니지만. 어릴 때 기독교를 다녔던 터라 항상 악몽 꾸지 않게 해달라거나, 내가 바라는 것들 (사소한 것) 을 기도하면 98프로는 내 바램대로 됐었어. 기도를 함으로써 내 마음이 진정이 되는 걸 수도 있지만.. 정말 많이 그랬었던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3/06/21 15:58:02 ID : mtwFa5U6o6q 0
근데 신이 고통말고 행복만 줘야해? 그건 걍 레주가 바라는 신 아닐까? 행복해지는데 신의 힘을 빌리고싶으면 신이 말한 규칙같은거라도 지켜야지
4 이름없음 2023/06/21 16:08:14 ID : 2liphzhutvD 0
그런 신은 아닐거라고 생각해 신은 인간을 위해 있는게 아니니까 우리가 만든 감정 사회랑은 별로 관련 없을것같아 종교랑은 다른 느낌으로
5 이름없음 2023/06/21 16:31:27 ID : iqmK5cIGtAm 0
신들은 존재합니다. 그 사실을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
6 이름없음 2023/06/21 16:36:39 ID : zRwsjhanBam 0
나도 어릴때는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했었어 하지만 지금은 쉽게 다른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거 같아
7 이름없음 2023/06/21 16:38:17 ID : zRwsjhanBam 0
신이라는 존재는 사람들이 기대기 위해 만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유혹하며 악으로 빠트리는 존재를 악마라고 했지 사람들이 신을 경외하고 떠받드는 이유가 자신의 행복을 위하고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함아닐까 물론 꼭 나에게 행복을 줘야한다는건 아닌데 고통을 많이 주는 그 순간부터 정말 내가 생각하는 신의 정의가 맞을까
8 이름없음 2023/06/21 16:38:58 ID : zRwsjhanBam 0
우릴 위한 신이 아니라…되게 현실적이면서도 한편 절망적인 말이네 기댈곳이 사라진느낌이야
9 이름없음 2023/06/21 16:39:09 ID : zRwsjhanBam 0
근거는?
10 이름없음 2023/06/21 18:05:39 ID : mtwFa5U6o6q 0
그니까 그게 레주가 생각하는 신 뿐이지 진짜는 아냐
11 이름없음 2023/06/21 18:12:53 ID : Gk4L9ijdzO9 0
그럼 레스주가 생각하는 신의 정의는 뭐야?? 시비거는거는 아니구 다른 사람 의견이 궁금해서
12 이름없음 2023/06/21 18:14:37 ID : QmqY5VhxVcK 0
애초에 인간을 위하고 악을 멸하고 이런류의 신은 인간의 관점이 아닐까 싶어. 어쩌면 신도 그냥 존재만 할수 있는 거잖아? 위 레더들이 말한 것 거처럼 나도 비슷하게 생각해. 인간 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듯. 아니면 우리는 알지못하는 어떠한 흐름이 있고 그것에 따라 생로병사나 선악 의 결과가 정해지는데 우리가 모르는 것일수도.
13 이름없음 2023/06/21 18:53:31 ID : Gk4L9ijdzO9 0
맞는말이야 인간은 자신들이 지구 위 최상위 존재라고 생각하지 난 항상 사람은 오만하고 건방지다 생각했는데 나도 결국은 인간의 시점에서 바라보는구니
14 이름없음 2023/06/21 18:54:00 ID : Gk4L9ijdzO9 0
신이 존재한다면 어떤 존재일지 궁금하네
15 이름없음 2023/06/22 19:09:35 ID : y7vyGsnPiqp 0
님이 천주교라 하길래 너네 쪽 사이트에서 강의나 문헌들을 좀 찾아봤는데 공식적인 답변은 ‘세상에 악이 있는 이유는 모른다. but 신이 악 속에서도 최종적으로 선을 이끌어 내는 존재임을 믿는다...’ 라는 것 인거 같음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09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10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12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14
16 이름없음 2023/06/22 19:27:29 ID : y7vyGsnPiqp 0
신학적으로 일리가 있는게 천주교나 정교회에서 성인들에 대한 기적을 설명할 때, 기적은 '그 해당 성인이 신에 대한 철저한 순명의 인생'을 살기에 자신의 뜻은 모두 사라지고 신의 뜻만 남아 신의 뜻과 본인의 뜻이 아예 일치하는 상태에 도달한 것을 말한다고 함. 그리고 이 상태가 되면 신 조차도 그 성인의 뜻에 순종한다고 봄 '인간이 하느님께 철저히 순종하니 하느님조차 인간에게 철저히 순종한다' 이거 참고로 신학서(출처는 까먹음 ㅈㅅ)에서 '신화' 의 개념(myth 말고 deificatio)을 설명할 때도 실제로 나오는 표현임
17 이름없음 2023/06/22 19:27:49 ID : y7vyGsnPiqp 0
그리고 이건 좀 tmi 같은데 신학적 의미(천주교와 정교회 한정)의 천국도 본질적으로 사후가 아니라 현재이며, 단지 그것이 신의 초월적 능력에 의해 사후까지 확장되는 것이니(실제로 성경의 천국이란 단어의 원어는 '다스림 통치' 라는 명사임. 물론 천국과 지옥에도 사후세계 개념이 있지만 이게 사람이 죽었다고 신의 주권이 사라지는 게 아니므로 현세의 천국이 내세에도 연장되는 개념) 그래서 지금 현재 천국을 살지 못하고 있는 자는 사후에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지(오강남의 책 '예수는 없다'를 참조함)
18 이름없음 2023/06/22 19:28:17 ID : y7vyGsnPiqp 0
그리고 그 개념이 'conscientia enronea 꼰쉬엔찌아 엔로네아=그릇된 양심' 까지 이어지는것이라고 함. 기독교에선 양심을 유교처럼 '좋을 량 마음 심 = 좋은 마음 어진 마음' 이라고 보지 않고 '윤리와 도덕에 대한 논리적 이성적 실천적 판단력'으로 본다고 캄... 그리고 이 양심은 인간행위의 도덕성에 대해 주관적 판단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며 그래서 소위 양심적 판단이라도 객관적으로는 얼마든지 그릇된 판단일 수 있기에. 따라서 기독교 윤리에서는 '양심을 따르라' 하지 않고 '양심형성'에 힘쓰라고 함. 한마디로 양심을 기독교적 가르침에 따라 다시 만들라는 양심형성이 강조됨. (cpbc에 있는 정하권 몬시뇰의 '성숙한 신앙' 강의를 참고함)
19 이름없음 2023/06/22 19:28:33 ID : y7vyGsnPiqp 0
쩝 근데 아브라함 계통 애들이 자료접근면 층에선 좋긴하네. 좀 부럽네 우리는 문집 보려면 한국고전종합db 뒤져야 하는데.... 하다못해 불교 애들은 논서라도 있지, 여기는 논서도 그-없 어서 멘땅에 헤딩의 연속이뮤ㅠ
20 이름없음 2023/06/22 19:42:14 ID : Gk4L9ijdzO9 0
쭉 읽어봤는데 꽤나 어려운 개념이구나…하긴 신은…우리가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려운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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