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X 2023/07/01 01:53:33 ID : pO066pe0q3V 0
제목 그대로 그런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내가 예민하고 괜한 걱정을 하나 싶어서 올려봐 이렇게 스레 올리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 혹여나 지켜야 하는 규칙 등을 어긴다면 꼭 알려주라ㅠㅠ 가위눌림, 내 방••• 등등 이야기 할 것 같아 횡설수설 말이 꼬일 수 있겠지만 최대한 잘 풀어볼게!!
2 X 2023/07/01 01:58:44 ID : pO066pe0q3V 0
일단 가위눌림 먼저 해볼게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랑… 🫶🏻 나 쫄보란 말이야 같이 있으면 덜 무서울듯ㅠㅠ
3 이름없음 2023/07/01 02:00:40 ID : QljummqY4HA 0
나 있어
4 X 2023/07/01 02:05:27 ID : pO066pe0q3V 0
가위가 눌리면 어떤 존재가 눈에 보이진 않고 내가 가위에 눌리겠구나 혹은 눌렸구나를 깨닫는 게 소리들이야. 웅성이는 말들, 기분 나쁜 여러 명의 웃음, 사이렌 소리들이 점점 커지다가 삐- 하는 이명으로 소리가 멎어. 가끔은 앞의 소리들은 생략되고 이명만 들리는 때가 있기도 해.
5 X 2023/07/01 02:09:42 ID : pO066pe0q3V 0
앞서 말했듯이 어떤 존재가 눈에 보이는 건 아닌데 물건이 떨어진다거나 내 방에서는 도무지 들릴 수 없는 소리가 들려. 몸은 못 움직이고 할 수 있던 건 동공 지진 정도…?
6 X 2023/07/01 02:15:08 ID : pO066pe0q3V 0
힘 쥐어짜내서 손가락이나 손목 움직이면 풀렸던 것 같다. 나는 가위 풀리면 그냥 나도 모르게 다시 잠들던데… 거의 매번 그렇게 다시 자고 일어났어ㅋㅋㅋ ㅠㅠ
7 X 2023/07/01 02:46:00 ID : pO066pe0q3V 0
미안ㅠㅜ 연락이 와서 답하느라 깜빡하고 있었어🥺 혹시 아직도 보는 사람 있을까…? 없어두 무ㅓ… 자기 전까지 조금 더 이야기 해볼게!!
8 X 2023/07/01 02:52:13 ID : pO066pe0q3V 0
여튼 초반에는 어떻게든 쥐어짜낸 힘으로 손가락이나 손목 움직이면 이명 소리가 멎으면서 풀렸는데 점점 그 방법이 안 먹히더라고. 살짝만 움직여도 됐다가, 완전 주먹을 쥐어야 했다가, 팔을 움직여야 하다가 그러더라. 이젠 가위눌려도 손이랑 팔꿈치 아래까지는 움직일 수 있어 그 외는 뻐근하거나 못 움직이고.
9 X 2023/07/01 02:56:38 ID : pO066pe0q3V 0
그래도 그런 덕분에 요새 눌리면 속으로 아는 욕은 다 하면서 동시에 얌전히 손가락들 접고 중지만 줏대 있게 펴놔. 기가 세면 가위 안 눌리고 욕하면 풀린다는 이야기를 봤거든. 뭐 그거 때문인지 잠깐 있으면 풀리기는 하는데, 솔직히 지금 가위 푸는 방법은 정확히 모르겠어.
10 X 2023/07/01 03:02:04 ID : pO066pe0q3V 0
잡다한 말은 이쯤하고 그 경험들에 대해 말해볼게. 몇 년을 같은 자리에서 움직인 적 없던 꽃다발이 누가 들어다 내려놓은 것처럼 주변에 있던 작은 오브제들은 건들지도 정말 티끌도 움직이지 않은 채 뒤집히지도 않고 떨어지거나, 테이프로 꼼꼼히 붙여둔 화보가 떨어지기도 했어.
11 X 2023/07/01 03:07:00 ID : pO066pe0q3V 0
테이프로 붙인 화보 정도야 뭐… 접착력이 떨어지면 그럴 수 있지 않나 싶을 수 있어. 그런데 그 화보가 잡지 형태라 펼쳐지지 않게 하나, 뒷면에 벽에 붙으라고 말아서 하나, 상단에도 벽에 붙으라고 세로로 길게 하나 그리고 상단에 붙인 테이프 위에 고정하려 가로로 또 하나. 이만큼을 붙여뒀는데 그게 그냥 툭.
12 X 2023/07/01 03:17:08 ID : pO066pe0q3V 0
꽃다발은 몇 년째 책장 위 구석 같은 자리에 비스듬하게 세워뒀어. 그리고 손으로 잡는 부분 주변으로는 작은 인형, 미니어처 향수 빈 박스 등등 있었고. 내가 이해하기 힘든 건 그거야. 꽃이 위를 향하게 떨어지려면 미끄러졌어야 가능한데 주변의 것들은 조금도 어긋나지 않고 그대로. 꽃이 무거워 상단부터 떨어지다 한 바퀴를 돌아서 떨어진 덕분에 그랬다기엔 그럴 높이도 아니고 쟤가 닌자도 아니고…
13 이름없음 2023/07/01 07:11:39 ID : zU59eLdSE05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3/07/01 07:14:23 ID : zU59eLdSE05 0
그건 폴터가이스트라는 건데 인지할수 없는 대상에 위해 어떤 물체가 움직이는 현상이야!
15 X 2023/07/01 09:58:08 ID : 5ff84NvBhvx 0
폴터가이스트 들어만 봤지 내가 겪을 줄은 몰랐네 진차🥹 나 오늘 알바 출근이라ㅠㅠ 퇴근하고 뒷내용 이어볼게!!
16 X 2023/07/01 18:27:39 ID : pO066pe0q3V 0
지금도 사람 있으려나? 다들 밥 맛있게 먹구 뒷내용 다시 이어볼게
17 X 2023/07/01 18:30:40 ID : pO066pe0q3V 0
그렇게 한두 번은 그렇게 물건이 떨어지더니 그 뒤엔 소리가 났어. 내 방에서는 날 수가 없는, 들을 수 없는 소리.
18 X 2023/07/01 18:34:35 ID : pO066pe0q3V 0
옆으로 누워 자다가 눌렸던 터라 시야에 들어오는 내 방에 아무도 없고 당시에 나무 연필은 쓰지도 않았는데 연필깎이 소리가 난다거나. 한 번은 1.5~2배속 정도의 시계 초침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기도 했어 내 방에 있는 시계는 전자시계인데… 거실에선 아빠랑 동생이 이야기 하던 중이라 거실 시계 소리가 들릴 수도 없고 말이야. 애초에 거실 시계는 무음 시계라 초침 소리가 안 나.
19 X 2023/07/01 18:39:15 ID : pO066pe0q3V 0
거의 한 달을 내내 가위에 시달리다 무서워서 결국 혼자서는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어. 방에 필요한 물건을 가져와야 할 때 어쩔 수 없이 빨리 들어갔다 나오거나 가족들 중 누구랑 같이 다녀오거나 하면서. 그 기간에 나는 안방에서 부모님이랑 자거나 거실에서 혼자 잤고. 그렇게 아무도 내 방에서 생활을 안 해서 그런지 잠깐 들어가도 공기가 서늘하더라. 같은 집인데 문 하나 차이로 온기가 하나도 없었어.
20 X 2023/07/01 18:40:41 ID : pO066pe0q3V 0
그런데 거실에서 혼자 자던 날에도 아주 가끔 눌리긴 했었다. 그럴 때는 무조건 가위구나 인지하게 되던 그 소리들만 들렸어. 몸은 똑같이 못 움직였고. 한참을 눌렸었으니 그냥 또 가위구나… 하고 싱겁더라 심지어.
21 X 2023/07/01 18:42:21 ID : pO066pe0q3V 0
그래도 그게 여러번 반복이 되니까 부모님은 걱정하시지 나는 나대로 잠자리도 불편해, 이것저것 신경 쓰이기 시작하니까 무서우면서 답답하고 짜증에 화도 났었어. 이쯤부터 내 방에 뭐가 있기는 있다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22 X 2023/07/01 18:48:11 ID : pO066pe0q3V 0
엄마가 새벽에 내 방으로 넘어오셔서 같이 잤던 적이 몇번 있는데, 엄마 말로는 그럴때마다 뒤척이거나 가위에 눌리셨대. 뒤척이시던 건 알았던 게 중간에 자다 깨서 보면 다시 나가셔서 거실에 누워 주무시고 계셨던 적이 있었거든.
23 X 2023/07/01 18:49:18 ID : pO066pe0q3V 0
그랬던 일도 있었고 하니 엄마가 아빠한테 내 방에서 하루만 자보라고 하셨어. 내가 아빠도 가위 눌리는 거 아니야?ㅋㅋㅋ 하니까 아빠는 괜찮다고 자보겠다면서 농담도 했어.
24 X 2023/07/01 18:53:16 ID : pO066pe0q3V 0
그렇게 내 방에서 아빠가 주무시기로 했던 날. 나는 엄마랑 안방에서 같이 자고 내 기억으로는 아마 8~9시 정도부터 아빠가 내 방으로 가셨어.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인데 딱히 별말이 없으시더라고? 엄마는 평소에도 잠자리가 바뀌면 제대로 못 주무시고, 아빠는 이렇다 할 일이 없으셨던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요새 좀 예민하구나 했어.
25 X 2023/07/01 18:54:42 ID : pO066pe0q3V 0
혹시 보는 사람이 있나…? 내가 글을 진짜 못 써서ㅠㅠ 재미 없거나 지루할까봐 걱정이다 🥺
26 이름없음 2023/07/01 18:55:58 ID : zU59eLdSE05 0
재밌어!그러니까 계속 썰풀어줘
27 X 2023/07/01 22:06:49 ID : pO066pe0q3V 0
그렇다니 너무 다행이다ㅠㅠ 읽어줘서 고마워!!
28 X 2023/07/01 22:09:48 ID : pO066pe0q3V 0
그렇게 내가 예민했다 생각하고 넘어가려던 찰나에 엄마가 저녁에 그러셨어. 아빠 어제 못 주무셨대. 나랑 엄마가 하는 말 들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계속 뒤척이시다가 겨우 잠깐 눈 좀 붙이셨었다고.
29 X 2023/07/01 22:15:09 ID : pO066pe0q3V 0
그거 들으니까 또 무서운 거야. 나 혼자만 그러는 게 아니라 가족들도 어느정도 느끼고 겪었다는 게. 정말 내가 예민하게 굴고 있나? 괜한 걱정을 하나? 싶기도 하고.
30 X 2023/07/01 22:17:10 ID : pO066pe0q3V 0
그래도 어떡해 내 방인데 내가 주인이잖아ㅠㅠ. 무섭다고 방 오래 비워두려니 진짜 뭐가 있으면 걔한테 뺏길 것 같아서 다시 방에서 생활했어. 지금 생각하면 이유가 어이도 없고 웃기긴 하다.
31 X 2023/07/01 22:18:57 ID : pO066pe0q3V 0
오기로 다시 방에서 지낸지도 꽤 오래 지나고 작년 추석이었을 거야. 우리집에 친척들이 오셨었어. 그런데 작은고모부가 인천에 살고 계시는데 거기서 대구까지 운전해서 오신 거야.
32 X 2023/07/01 22:20:16 ID : pO066pe0q3V 0
장거리 운전에 피곤하셔서 잠깐 눈 좀 붙이고 싶다 하셨대. 그런데 동생방은 사촌들이랑 게임 중이지, 안방은 내어드릴 이불들이 침대 위에 쌓여있지, 거실은 뭐… 그렇게 남은 게 내 방 뿐이라 거기서 주무셨어.
33 X 2023/07/01 22:21:01 ID : pO066pe0q3V 0
나는 사촌이랑 아이스크림 사서 오느라 한참 주무실 때 들어와서 알았고. 알고나서 또 가족들이랑 농담으로 작은고모부 가위 눌리시는 거 아니냐 뭐 그런 시답잖은 이야기 했었어.
34 X 2023/07/01 22:23:02 ID : pO066pe0q3V 0
친척들이랑 시간 보내다가 고모부가 내 방에서 나오시는데 쉬고 일어나서 피로가 조금이나마 풀린 사람 얼굴이 아닌 거야. 그래서 많이 피곤하셨구나… 하는데 고모부가 하시는 말에 깜짝 놀랐어.
35 X 2023/07/01 22:25:44 ID : pO066pe0q3V 0
아빠의 푹 쉬셨냐는 말에 방이 너무 답답하다고 묘하게 거슬린대. 그러시면서 드신 게 없는데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다, 손이 저리다 하시는데 손에 핏기가 하나도 없이 그냥 하얗더라. 친구들이랑 치던 장난 중에 손 찌릿한 느낌 주려고 핏기 다 빼고 쥐었다 폈다 하던 그거 알아? 딱 그 손이었어 핏기 없이 하얀 손.
36 X 2023/07/01 22:28:21 ID : pO066pe0q3V 0
그래서 우리 아빠가 고모부 손 계속 주무르고 옆에서 작은고모가 하시는 말씀이 고모부가 자리의 기운…? 뭐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ㅠㅠ 무튼 그런 걸 잘 느끼신댔던 것 같아.
37 X 2023/07/01 22:30:12 ID : pO066pe0q3V 0
고모네가 가게를 하시는데 예전에 자리를 옮긴 가게에 갑자기 손님이 이상하리만치 너무 안 와서 한참을 알아보니 그 가게 바로 근처에 작은 무덤이 있었더랬나… 그래서 작게나마 인사 드리고 가게도 다시 옮기고 하셨다고. 내가 멍때리면서 들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나ㅠㅠ.
38 X 2023/07/01 22:31:15 ID : pO066pe0q3V 0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다시 무섭잖아. 그래도 어떡해 뺏길 수 없는데… 소중한 내 방인데… 평소대로 똑같이 방에서 지내고 자고 그랬지 뭐.
39 X 2023/07/01 22:32:49 ID : pO066pe0q3V 0
아 얘들아ㅠㅜㅠㅠㅜㅠㅠㅜ ㅜㅜㅜㅠㅠ 쓰는데 방금 침대 옆 벽에 붙여둔 패브릭 달력 떨어졌다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퓨ㅠㅠㅠㅠ 아무도엊ㅅ니ㅠㅜㅜㅠ
40 X 2023/07/01 22:36:21 ID : pO066pe0q3V 0
저기 달력이 떨어진 거고 사진에 그림 그리는데 저기 보이는 캔들 워머 두번깜빡거리더라 누구니
저기 달력이 떨어진 거고ㅠㅠ 사진에 그림 그리는데 저기 보이는 캔들 워머 두번깜빡거리더라 누구니…
41 X 2023/07/01 22:49:55 ID : pO066pe0q3V 0
진짜 쫄보라 잠깐 강아지 보고 진정하고 옴ㅠ
42 X 2023/07/01 22:51:33 ID : pO066pe0q3V 0
어쨌든 그렇게 다시 지내는데 그 이후로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가끔 얕게 눌리던 것 빼고는 정말 많이 나아졌었어. 매번 오늘도 가위눌렸어. 하던 게 지금은 언제가 마지막이지? 싶을 정도로 아주 가끔 그것도 깊게는 아니었던 것 같아.
43 X 2023/07/01 22:52:13 ID : pO066pe0q3V 0
이제 잘 눌리지도 않는다면서 이걸 왜 쓰고 있냐면 가위가 안 눌리니까 이제는 냄새야. 향 냄새.
44 X 2023/07/01 22:53:24 ID : pO066pe0q3V 0
갑자기 문득. 어디서인지 그 냄새가 나. 향 냄새나 담배 비슷한 냄새. 담배 냄새는 아주 예전에 엄마랑 운동 다닐 때 갑자기 나길래 무의식에 엄마 담배 냄새 안 나? 했다가 트레이너 선생님이랑 엄마 당황시키고 최근은 거의 향 냄새야.
45 X 2023/07/01 22:54:10 ID : pO066pe0q3V 0
냄새가 나는 타이밍도 매번 달라. 자려고 누웠을 때, 알바 출근하던 길, 이동하는 차 안, 길 걷다가. 정말 그냥 갑자기.
46 X 2023/07/01 22:55:11 ID : pO066pe0q3V 0
어떤 느낌이냐면 향을 피워서 코 가까이에 댄다거나 정말 짧게 훅 스치는 그런 게 아니야. 냄새가 은은하게 몽우리져서 머무르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47 X 2023/07/01 22:55:45 ID : pO066pe0q3V 0
아니 차라리 뭐 진짜 무슨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꾸리꾸리한 냄새, 가슴 간질거리는 따뜻한 냄새면 몰라. 향 냄새라서 기분이 묘하더라고.
48 X 2023/07/01 22:57:42 ID : pO066pe0q3V 0
이렇게 요즘은 가위보단 향 냄새의 비중이 크고, 한참 가위 눌리기도 훨씬 이전에. 그때가 초등학생이었어. 가위도 향 냄새도 없었던 때였어. 그런데 그땐 눈이었다. 헛것본다고들 하지 대부분.
49 X 2023/07/01 22:58:17 ID : pO066pe0q3V 0
그게 너무 예전이라 지금 기억나는 것들은 이거야.
50 X 2023/07/01 22:59:51 ID : pO066pe0q3V 0
공부방 거실에서 스치듯 보였고 놀이공원 가던 차 안에서 바깥을 봤는데 도로 따라 달려오던 게 잠깐 보였던 하얗고 조그만 강아지. 코도 되게 쪼그맣고 엄청 까맸어. 정말 작고 정말 부드러워 보였어. 그 강아지는 이렇게 두번이 끝.
51 X 2023/07/01 23:02:11 ID : pO066pe0q3V 0
집 앞베란다에서 양말 거두고 뒤 돌았는데 뒷베란다 문틀에 서있던 되게 큰 검은 사람. 그냥 귀신하면 딱 생각나는. 까맣고 키만 큰 게 아니셨어. 덩치가 제법 컸어 창문 하나 정도였으니까. 머리도 새카맣고 무릎까지였나 무튼 되게 길고 가발처럼 거칠어 보였던 머리카락. 그 덕분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지 나를 보는데 얼굴이 가려졌는지는 몰라. 그냥 기분이 뒷모습은 아닌 것 같은?
52 X 2023/07/01 23:05:38 ID : pO066pe0q3V 0
내 방문을 열었을 때 방 한가운데에 있던 하얀 네다섯개? 네다섯명?의 무언가. 그리고 그 사이에 노란색인지 금색인지 같은 종의 하나. 검은 사람 정도는 아니지만 이 존재들도 작진 않았어. 그런데 정말 불투명했고 순식간에 휙. 이걸 마지막으로 안 보였어. 이후에 가위 눌렸을 때 딱 한 번 까만 사람과 비슷한 게 내 배 위에 있기는 했었다.
53 X 2023/07/01 23:06:03 ID : pO066pe0q3V 0
풀다보니 뒤죽박죽에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이해가 됐을런지 걱정이다.
54 X 2023/07/01 23:06:44 ID : pO066pe0q3V 0
일단 순서는 (뭔가를 봄 - 잦은 가위눌림 - 냄새) 이렇게야. 사이마다 텀이 조금 길기는 해도 전부 비슷한 결이라 더 예민하게 느껴지더라고.
55 X 2023/07/01 23:11:30 ID : pO066pe0q3V 0
아주 가끔 뵈는 보살님도, 별 생각 없이 본 사주에서도 이런 경험을 겪는 것과 관련이 있는 내용은 없었어. 기도빨이 잘 받는다는 건 관련이 없지 아마…?
56 X 2023/07/01 23:13:21 ID : pO066pe0q3V 0
일단 내가 하려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나와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그리고 관련해서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뭐라도 알려줄 수 있을까. 다 같은 결이라 무섭기도 하고 이게 뭔가 궁금하고 답답하기도 해.
57 X 2023/07/01 23:14:16 ID : pO066pe0q3V 0
다들 얼레벌레 얼렁뚱땅 스레 읽어줘서 고마워 🫶🏻 혹시나 여기 내용 중에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줘!!
58 이름없음 2023/07/02 10:02:02 ID : zU59eLdSE05 0
꿈에서 향냄새가 나는 거야?
59 X 2023/07/04 14:20:27 ID : pO066pe0q3V 0
아니아니!! 향냄새는 꿈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나는 거야
60 이름없음 2023/07/04 20:14:17 ID : zU59eLdSE05 0
그럼 집에서 제사하고 향피워주면 해결될듯,그 귀신은 딱히 원한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너네집에 얹혀살면서 니 재수빨아 먹으면서 사는 그냥 귀신임
61 X 2023/07/05 18:24:37 ID : pO066pe0q3V 0
이제는 거의 그래… 그래라… 하고 있었는데 내 재수를 빨아 목는 건 너무 속상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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