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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쪽 할머니가 무당이셔서 나한테 그런 게 좀 넘어옴. 그래서 어릴 적부터 귀신도 정말 많이 보고 기괴한 일도 많이 겪었음 미래를 본 적도 많고 아무튼 질문 받음
미래는 과학적으로 확률적으로 존재하는데 니가 본 미래가
실제로 다 맞아?
만약 너가 진짜라면
세상은 왜 존재하는건지 궁금해
신의 장난으로 왜 인간이 공통받아야하는지도
인간이 뭘 추구하면서 살아야 잘 사는건지도
귀신이 붙는 것까진 아니고 기가 약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런 식으로 영적인 걸 많이 접하면 나중에 귀신한테 씌일 가능성도 높아져
좀 철학적인 질문이긴 한데 늘 내가 본 미래는 맞아 그리고 미래는 확률적이고 과학적이라기 보단 이미 정해져있어 난 그 정해져 있는 미래를 잠깐 엿본 거고 그리고 내가 미래를 알아도 달라지는 건 없더라 내가 그 일이 일어날 걸 알면서도 미래랑 똑같은 행동을 하거든
예전에 친구집 가려고 친구 집 근처 신호등을 건너는데 갑자기 기억?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한 번에 확 들어오면서 시간이 밤으로 바꼈어 그리고 어떤 여자가 도망치듯이 신호등을 혼자 뛰다가 차에 치여 죽는 장면을 봤어 그리고 바로 원래 내가 걷던 그 길로 돌아왔지.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거기 신호등에서 여자 한 명 죽었다더라 교통사고로
죽은 군인 귀신에 빙의되는 여자 무당들한테 군가 불러보라고 하면 대부분 제대로 못 부르거나
자기가 말한 출신이랑 다른 군가 부르기도 한다던데 그사람들은 사기꾼인거야?
이건 내가 현직 무당이 아니라서 확실히 말을 할 순 없지만 난 사기꾼이라고 생각해 만약 진짜 빙의가 된거면 다른 허주나 잡귀가 군인인 척을 하는 걸수도 있고
이것도 내가 확실히 말은 못 하는데 여러 자료나 무당분들한테 자문을 구하면 영적인 계열에선 정말 사기나 그런 게 많은 것 같아
나는 친가쪽 증조 할머니께서 그런쪽이였음 병원을 가도 이상 없다 넌 아픈게 아니다 라는 억까를 당한후 하도 답답함에 당집 갔음
신이 있긴 한데 솔직히 미개한 좆간이 30억 좀 넘는데 그걸 다 어케 관리하겠어 ㅋㅋㅋㅋ 지켜보다가 잘못할때까지 존버 타시다가 네 이놈! 하시는거지
스레주한테 할 질문은 아니지만 그럼 무당한테 점 봤는데 미래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은?
혹은 점괘를 듣고 스스로 마음을 바꿔서 미래가 바뀔수도 있는데 이런경우는 어찌봄?
남녀의 인연은 어떻다고 생각해??? 정해져 있으면 그런 것도 보이나???붉은 실 같은 얘기도 그렇고 사랑에 빠지는 것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걸까???
무당이 다른 사람에 미래를 맞춘 것이 틀렸다면 신기가 떨어졌거나 여러 이유가 있겠지? 그리고 무당은 자기 미래를 점치지 못하는 것처럼 나도 내 미래를 알아도 바꾸지 못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점괘를 받고 무당에게 조언을 들으며 좋은 미래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인연에는 천생연분과 전생연분이 있어 천생연분은 하늘에서 내려준 연이고 전생연분은 전생에 연을 가지고 부부가 됐던 사람이야 하지만 천생연분은 단 한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명이 있어 그중에 누굴 만날지는 신 밖에 모르겠지.. 하지만 인연인 사람들을 보면 눈에 붉은 색 실이 정확하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냥 느낌적으로 느껴져
너무 좀 신기한 질문이라서 머ㅓ라고 말하기 좀 그럼데 지구가 아예 없어지면 그냥 다 없지 않을까 신도 결국엔 사람들의 믿음에서 나오는 존재니까
그럼 천생연분이랑 전생연분이랑 둘 다 있는 사람도 있어?
a랑b는 전생도 부부였고 현생에서도 천생연분인 경우엔 어떻게 되지?
그런 경우도 있겠지 근데 천생연분이 한 두명이 아니라서 그중에 전생에서도 부부얐고 지금도 짝이 지어진 거겔징? 근데 약간 전생연분과 천생연분 둘다 서로 특징이 달라서
오옹 특징이 다르다면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거야?? 흔히 쿵짝 잘맞으면 천생연분이라고 하고 전생연분은 뭔가 아련한 느낌인데..
천생연분은 좀 뜨겁고 열정적인 느낌이 강해 진짜 딱 젊음의 사랑 느낌? 근데 전생연분은 노부부의 사랑 느낌이야 전생에도 부부였던 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한 관계야
꿈에서 꾼게 현실로 자주일어나는데 날씨가 맑은날일어났던게 비가온다던가 환경은 조금씩 바뀌어도 일어나는일에대해선 꼭일어나더라고 이런걸보고 팔자는 정해져있는거같다는 생각을 좀 했었거든 꿈에서일어난일을 미리알고 현실에대처하면 조금은 달라질순있더라고? 너도 종종 꿈으로 꾸니?
전에 우리 엄마(독실한 기독교인)가 회사 동료 강요로 같이 무당집 갔다가 무당이 완전 겁먹으면서 당장 나가라고 했다는데 진짜 그런 절대신?? 같은 게 느껴질 수 있는거야?
나한테 뭐가 문제가 있길래 일이 이렇게 계속 꼬이는지 난 앞으로 어떻게 살게 될건지 말해줘. 나 이틀전에 일 그만둬서 미칠거 같거든.. 일도 잘 안 구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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