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05 01:00:01 ID : BAnQpWnWnRy 0
어머니와는 옛날부터 이랬어. 폭언과 폭력이 일상에(지금은 폭력은 줄었지만 폭언은 여전해.) 나와 내 동생은 뒤에서 그저 화가 풀릴때까지 입 다물고 있어야하고, 자신의 관점이 모든 일의 정답이며, 나의 현명함을 멍청함으로 매도하는... 그런 사람. 성인이 된 지금은 게임 오래해도 4시간정도 하는 것에도 눈에 보기 아니꼬와서 없는 소리까지 하고, 폭언하고, 소리지르고. 반려동물들은 그럴때마다 겁에 질려서 도망치고, 어머니는 그런 반려동물들을 부르고, 가족에게 뒷담화하고... (가족들은 안 믿으셔서 다행이지만...) 솔직히,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도 있다는거 알아. 하지만 그런것에 위안을 삼을 만큼 뻔뻔하지도, 있던 일을 잊지도, 그렇다고 해서 내 속에 있는 말을 내뱉을 용기조차 없어. 무엇을 하든 의욕이 안 생겨서, 이젠 죽어야겠단 생각 뿐이야. 우울증이겠지.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그걸 치료할 의욕마저 없어. 병원이 무섭다던가, 기록 남는게 껄끄러워서 그런것도 아냐. 그냥... 가족들의 삶 속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고 싶을 뿐이야.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 해결책이 필요해서 그런건 아니고... 새벽이라 온갖 생각이 다 드네. 일찍 자야겠어. 내일도 이 시간에 또 울겠지. 그래도 살아야겠지... 그런 어머니의 품에서 나고 자란건 나니까.
2 이름없음 2023/08/05 01:02:58 ID : oK6nPiqjjvw 0
성인이면 집에서 게임할시간에 돈을 조금모아서 독립하는건 어떨까 널위해서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많이 힘들게 자라왔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걸 알지만 조금만 힘내서 어머님품에서 나와보자 너인생 살아야지
3 이름없음 2023/08/05 01:08:46 ID : BAnQpWnWnRy 0
핑계라고 생각하겠지만, 일을 하고 있고 돈은 미성년자때부터 어느정도 모아뒀어. 성인이 된 직후에 독립하려고 그랬었어. 하지만 이젠 살아갈 의욕이 없어서, 그냥 그 돈은 죽은 뒤에 가족들에게 돌아가길 빌고 있을 뿐이야. 보험금까지 나온다면 아버지도 하루빨리 어머니와 이혼하고 새 가정 꾸리시거나 홀로 재밌게 사셨으면 좋겠어. 내 사랑하는 동생도 독립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고. 게임은... 내 유일한 도피처야. 1시간에서 4시간정도의 시간이 네게 길다고 느껴진다면... 미안해. 내가 정상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어머니도 화가 나신거겠지...
4 이름없음 2023/08/05 01:12:08 ID : oK6nPiqjjvw 0
어렸을때부터 가정폭력받으며 자라왔고 지금은 독립할 능력이 갖춰졌으니 그만 어머니 품에서 벗어나라구 그래야 다시 살아갈 의욕이 생기는거지 이제 한없이 약하고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힘없는 어린아이가아닌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수있는 멋진 어른이 되었으니 그 지옥같은곳에서 니인생 갉아먹지말고 하루빨리 동생델고 벗어나서 살아갈 이유를 하나씩 늘려보자 이제는 할수있으니 포기하지않았으면 좋겠어
5 이름없음 2023/08/05 01:16:17 ID : BAnQpWnWnRy 0
조언 고마워... 그래도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위안이 되는구나. 네 조언 잘 새겨듣도록 할게. 내가 원했던 대답은 이런거였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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