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항상 보기만 해서 글은 처음 써보네.. 규칙 어긋나거나 문제 있으면 꼭 말해줘!
일단 처음 가위에 눌린 건 중학교 2학년 때, 여름방학 때였어. 우리집은 주택이었는데 아빠가 재택근무? 라고 라기엔 좀 그렇고 집을 나가서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 또 아랫집에서 차리신 사무실에서 근무하셨어
그러니까 좀 복잡한 형태의 주택인데, 아빠 사무실로 내려가거나 아예 나오려면 복도를 지나가야 했어. 내 방은 그 복도하고 연결이 되어있었거든? 창문이 복도 쪽에 붙어있어서 아빠나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기 전에 볼 수 있었음.
그땐 여름이었고 더웠으니까 나는 에어컨 틀고 창문을 닫고 신나게 낮잠 중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가위가 눌렸어. 나는 괴담이나 무서운 이야기 이런 거 되게 좋아해서 가위썰도 많이 보고 가위에 눌리면 어떤 느낌일까? 이럼서 궁금해했는데 실제로 눌리니까 아 이게 가위구나 싶고 큰일났다.. 싶은 거야
복도랑 연결된 창문이 닫으면 그 불투명하게 밖이 보이는 거 알아? 사람이 있으면 그냥 형체만 까맣게 보이는 거. 그런 창문이었는데, 몸도 안 움직여지고 너무 무서워서 눈을 꽈악 감으려고 했는데 눈이 떠져있었어. 내 침대는 눈을 뜨면 창문이 보이는 구조라서 창문만 빤히 보고 있었는데 누가 훅 빨리 지나가는 게 보이는 거야
나는 아빤가 싶었어. 우리 아빠가 장활동이 굉장히 좋으신데 우리집 화장실 변기가 비데있고 좀 기능이 많은 변기라서 아빠가 화장실은 우리집까지 올라와서 가심. 그래서 아빤가? 하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안 나는 거야. 뭐지? 뭐지? 하는데
그 형체가 창문쪽에서 왔다갔다 계속 이동하는 거야. 무슨 소리냐면 왼쪽으로 훅 지나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훅 지나갔다가 이런 식. 근데 지나가면 갈수록 아무리 생각해도 저게 우리 아빠가 아닌 거 같은 거야. 애초에 아빠면 저런 이랑한 행동을 하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빠 키보다 머리 하나? 차이가 났어. 그 형체가 더 작았음
난 안 그래도 처음 가위에 눌려서 무섭고 눈도 너무 감고 싶은데 감아지지도 않으니 ㅜㅜ 미친듯한 공포에 속으로 비명을 막 지르니까 확! 하는 느낌과 하께 가위가 풀렸어. 근데 이게 다가 아님. 왜냐면 내가 바보같이 장소만 옮기면 괜찮겠지~ 하고 아빠 방 가서 잤거든.. 처음엔 패닉에 빠져있다가 멍 때리니까 졸리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빠 방 와서 에어컨 끄고 다시 숙면을 취했어
가서 다시 자는데 역시나 또 가위가 눌렸음 ㅠ 근데 이번에는 좀.. 아까랑 달랐어. 이번엔 진짜 미친듯이 무거운 게 내 몸을 꽈악 누르고 있는 느낌. 나는 발버둥을 치려고 노력했는데 안 되더라 ㅠ
우리집이 나무 판자? 같은 바닥이어서 맨발로 걸어다니면 쫘악? 발바닥살이랑 바닥 나무랑 마찰 소리라고 해야하나 암튼 걸어다니는 소리가 굉장히 잘 남. 천천히 그 소리가 내가 자고 있는 방 쪽으로 오는 거야.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 살았다. 아빠다 아빠다 이러면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거든.
아 그리고 이때는 눈 꽈악 감고 있었어. 발자국 소리가 오더니 내가 자고 있던 방문을 천천히 여는 게 느껴지는 거야. 나는 지금 상황이 너무 무섭고 아빠를 봐야지 좀 나아질 거 같아서 힘겹게 눈을 실눈? 처럼 떳는데 진짜 어떤 검은 바지? 검은색? 이 들어오는 게 보였어. 그걸 보고 아빠라고 확신하고 나는 “아…아빠 아빠, 나 나 가위 눌렸어. 풀어봐…“ 이랬음
아빠가 내가 자고 있는 침대 옆에 우뚝 서있는 게 옆 시야? 로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 가위 눌렸으니까 흔들어서 깨워달라 이런 의미로 가위 풀어줘 이런 식으로 부탁했는데 조용하다가 아빠가 “응? **아 뭐라고?” 이러는 거임
난 내가 가위에 엄청 심하게 눌린 상태였고 내가 들어도 어눌한 말이어서 아빠가 못 듣고 그러는 건가 싶어서 “나.. 나 가위 눌렸어 아빠 깨워봐…”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하면서 부탁함
근데 아빠가 또 “뭐? 뭐?” 이러는 거야. 이쯤되니까 엄청 짜증나고. 우리 아빠랑 나랑 서로 장난 잘 쳐서 혹시 지금 내가 장난 치는 걸로 오해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위.. 눌렀어 깨워줘…” 다시 한번 간절하게 부탁함. 엄청나게 누르고 있는 힘 때문에 너무 괴로웠거든
아 근데 아빠가 갑자기 힉! 히힉! 하면서 비웃는? 거야;; 나는 진짜 개빡처서 바락 소리를 지름. 사실 소리를 질렀다는 게 진짜 지른 게 아니라 아 뭐라고 해야하지 내 속에서 웅웅 거렸다고 해야하나. 말하는 것도 소리를 뱉은 게 아니라 내 생각이 입부터 목구멍까지 웅웅 거리면서 퍼지는 느낌?
암튼 아빠가 비웃어서 개빡친 나는 “아!!!!! 가위!!!! 깨워달라고!!!!!!!!!” 하며 울먹거리면서 소리를 빼액 질렀음
내가 소리를 지르니까 아빠는 다시 조용해지더나 미친듯이 깔깔거리기 시작했어 진짜 이때의 상황이 아직도 안 잊혀짐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숨 넘어가듯이 힉힉거리면서 ”빌어봐 빌어봐 더 빌어봐 빌어봐 빌어봐“ 이러는 거임. 그제서야 나는 내 옆의 존재가 아빠가 아니란 걸 깨닫고 식은땀이 미친듯이 흐르기 시작했음
내가 조용해지자 ”응? 응?“ 이러면서 다시 깔깔 웃었음. ”빌어봐 아빠가 깨워줄게 빌어봐 더 구차하게 빌어봐 아빠야 아빠가 때워줄게 빌어봐 빌어봐“ 막 이러는데 ;; 진ㅁ자 정신 나갈 뻔 했어 그건 미친듯이 웃으면서 나한테 더 빌어보라고 했음 그냥 계속.. 우리 아빠 흉내 내면서
진짜 기절할 거 같고 그 웃음소리랑 찢길 듯한 목소리? 가 내 머릿속에서 웅웅 거리면서 퍼지는데 아무것도 못하겠고 식은땀만 엄청 나면서 그냥 아 개망했다. 막 이런 생각만 들고
계속 그 웃음소리랑 아빠인 척 하면서 나를 놀리는 목소리 듣다가 가위에 팍! 깨면서 누워있던 몸이 튕겼다고 해야하나. 암튼 자다가 놀라면서 깨면 튕기면서 깨는 거 알아? 그거처럼 몸이 튕기면서 침대에 앉은 자세가 됨. 시계 보니까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정도 지나있더라. 식은땀 때문에 잠옷 대용으로 입은 티는 다 젖어있었고 진짜 무언가가 짓누른 거처럼 몸이 아파오고 저려오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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