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밤 일을 하는 A는 낮에 잠을 잔다.
하루는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서 참을 수 가 없었다.
낮에 자야 오늘 밤에도 일을 할텐데...
쿵쿵쿵 턱... 철퍼덕...
천정에서 나는 소리로 봐서는 틀림없이 윗집이다.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했고
귀에 이어폰도 껴봤다.
그러나 잠들만 하면 어김없이 딱 잠에서 깰 만큼 소음이 났다.
쿵쿵쿵쿵 탁 타닥 쿵쿵쿵쿵
너무 화가 난 A는 다짜고짜 윗층으로 올라갔다.
윗집에서는 문을 열어 주었다. 그 집 안에는 스피커가 있었다
왜 대낮부터 노래를 트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카톡이 왔다.
왜그랬냐는 글자가 도배가 된 상태로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이 울리자 쿵쿵거리던 소음이 딱 멈췄다.
윗집이 맞았네.
가끔 전혀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이
벽을 타고 전달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이 소음의 정체는 바로 윗집이었다.
초인종을 다시 눌렀다.
화가 난 A는 문을 열때까지 벨을 눌렀다.
뭐지 누구지라는 생각을 한 다음 그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파트에 도착하자 자신의 집 위에집 배란다에 빨간불이 켜져있었다. 그리고 윗집사람이 그를보고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커다란 눈 하나만 얼굴에 있는 상태로
마침내 반응이 있었다.
문을 열지도 않은채로 윗집 남자가 물어봤다.
'누구세요?'
A는 화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자제하며 이야기 했다.
'아랫집 사는 사람인데, 아까부터 너무한 것 아닙니까.
시끄러워서 견딜수가 없어요. 도대체 뭘 하는 겁니까?'
현관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윗집 남자는 왜소한 체격에 평범한 얼굴이었다.
다만 팔과 다리를 걷어서 맨살이 보이는 상태였다.
'죄송합니다. 이 시간에는 아무도 안계시는 줄 알았어요.'
하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A는 알수없지만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한풀 꺾인 목소리로 물었다.
'언제까지 할겁니까?'
윗집남자는 한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죄송합니다.'
A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소음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도 끝나가고 초겨울이 시작될 무렵이었는데
욕실 배수구로 부터 악취와 벌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살충제, 뜨거운 물 붙기... 소용이 없었다.
경비실에 이야기 해도 속수무책이었다.
세탁실이나 베란다등 다른 곳은 괜찮은데 욕실에서만 그랬다.
게다가 A의 집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A의 집 라인 전체가 그런상황이었다.
A는 궁여지책으로 욕실 배수구멍을 접시로 막아놓고 물을 쓸때만 열어놓고 썼다.
A가 한참 자고 있던 낮에 누군가 A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무시할까 싶었지만 이미 잠은 깨버렸다.
'누구세요.' 하면서 현관을 열었다.
무섭게 생기고 깍두기 머리를 한 두사람이 서있었다.
흠칫 했는데 경찰이라며 신분증을 보여준다.
별일은 아니고 윗집에 대해서 물어볼게 있다며
여기 몇년 살았냐, 윗집과는 아는 사이였냐
뭐 그런걸 물어봤다.
윗집... 윚집이라면 두어달 전에 층간소음 문제로 따지러 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찜찜했던 윗집 남자가 생각났다.
형사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의아해 하며 다시 물어봤다.
'남자가 있었다구요?'
형사들의 말에 의하면 그 집은 나이 든 딸과 늙은 어머니가 사는 2인 가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봤으나.
솔직히 기억나는게 별로 없었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얼굴,
당시에 팔과 다리를 반쯤 걷고 있어서 더 왜소해 보이던 체격...
참고인 조사를 몇번 더 받으며 A가 알게된 사실은
윗집 욕실 배수구에서 피부조각, 장기의 일부등
사체의 일부로 보이는 것들이 발견되었지만
부패가 심해서 DNA로 누구의 것인지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것과
A가 봤던 그 윗집남자를 봤던 사람이 A뿐이라는 것.
그리고 윗집에 살던 모녀는 공식적으로는 실종상태라는 것이었다.
그 뒤로 한동안 A는 얼굴도 모르는 그 모녀를 죽이고
욕실에서 사체를 처리하는 윗집 남자의 악몽을 꾸었다.
또한 위에서 무슨 소리만 나더라도 얼어붙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웠던 것은 그 윗집남자를 본 유일한 목격자가 A라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A는 그곳을 떠나지 못했다.
형편이 괜찮았다면 처자식이 떠나지도 않았고 힘든 밤일을 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혹시나 모를 공포따위 현실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니라서
더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윗집 모녀의 실종 사건은 그냥 그렇게 조용히 뭍혔다.
악취도 벌레도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고
한동안 빈집이던 윗집에도 누군가 이사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6만명이 실종된다고 한다.
그 중에 천명이 넘는 사람은 사체로 발견되지만
나머지는 알 수 가 없다.
A는 아직도 그 집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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