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만 남한테 자기 얘기 잘 못하나.....? (4)
2.ㅠ (1)
3.뒷담인거같아서 뒷담판올렸는데 고민상담으로 가라길래 (3)
4.. (1)
5.나 이제야 깨달았다 (4)
6.엄마성격 (1)
7.. (1)
8.늦잠 자는 친구는 어떻게 해 (6)
9.어릴때 지은 죄 (5)
10.친구가 왜이러는거같음?? (조언 감사) (5)
11.하소연이야 (1)
12.펑 (5)
13.초6때 친구 두명을 잃었다. (8)
14.누가 잘못했는지 봐줄수있어? (11)
15.인생 망한 거 맞지? (5)
16.현체 빠지는거 어떻게 생각해 (3)
17.내가 너무 오지랖 떠는 걸까 (5)
18.학교 가기 싫어서 죽을 것 같아 (8)
19.나만 갈구는 남자애 때문에 힘들어 (3)
20.펑! (3)
1
이름없음
2023/08/24 01:38:57
ID : uk05Pdvhfe6
0
나는 지금 2n살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때인가 어릴때 손버릇이 정말 나빠서 반에 있는 지우개나 그런거 몰래 가져가고 그랬단말이야 근데 내가 한번은 같이 놀던 친구 핸드폰을 몰래 가져간거야 너무 가지고싶어서 그리곤 친구는 핸드폰을 잃어버렸으니까 찾을라구 우리집으로 친구 부모님이랑 같이 온거야 나는 당연히 모른다 했고 사건은 여기서 끝났는데 손버릇도 초등학교 고학년 지나서 잘못된 행동이란것도 알고 손버릇도 고쳤단 말이야 근데 20살 초인 지금도 그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때 상황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그 친구는 지금 인그타에서 가끔 보이는데 그때마다 그때 내가 가져간걸 알았진 않을까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고통스러워 아무리 어려도 잘못된 행동이라 내가 끝까지 반성하고 가져가야 하는것도 알아.. 하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두려워 어떻게 하지
2
이름없음
2023/08/24 02:56:14
ID : 9a3A0twHBgk
0
나도 초등학교 때 태어나서 딱 한 번 훔쳤었는데 그쪽에서 알았을 거란 확신도 있고 얼굴 볼 일도 있었어서 많이 괴로워했었어 죄책감, 후회, 창피 진짜 온갖 감정 다 들더라 싼 거여서 그다지 개의치 않았을 수도 있어도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지른 게 사라지진 않으니까 그 뒤로 착한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다 했는데… 지금은 내 업보다 생각하고 마음 속에 묻어두고 그냥 살고 있어 그 사람도 자기 인생 정말 잘 살아가고 있고 내 행동은 그 사람한테 정말 별 게 아니었어서 추하지만 안심했어 게다가 계속 그거에 매몰돼서 자학하는 건 나나 가족들한테도 몹쓸 짓이더라고
스레주가 할 수 있는 건 지금이라도 그 친구한테 사과하거나 그럴 용기가 없으면 묻어두고 살아가는 것밖에 없어 합리화 같긴 하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후회되는 잘못이 있고 스레주도 초등학생 나이였으니까 사리분별 못하고 그럴 법도 하다고 생각해 그 이후로 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 그러면 되는 거고 죄책감 가지고 있는 만큼 더 착하게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자
3
이름없음
2023/08/24 07:08:02
ID : HzU6lBdSFa6
0
잘못은 잘못이고 죄는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난 적어도 어렸을 때 일과 지금의 일은 구분해도 된다고 생각해. 지금의 나는 그때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심히 반성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교육을 잘 받지 못하고 어렸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합리화는 정당하다고 생각함. 분명 스레주는 도둑질은 나쁜거야 라는 말을 들었고 알고 있었겠지만 어린아이는 뇌 구조상 그 죄의 경중을 심히 알지 못 하고 무언가에 결핍이 있었고 욕구도 강했어서 한 순간의 실수를 했을 뿐임. 성인이 된 스레주는 규칙과 규율, 자제, 체면, 양심 등등을 알고 있지만 어린 스레주는 알지 못 했어. 그리고 어린 스레주가 알고 있었다면 그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았을 거야. 부모님도 스레주의 허전함에 애정을 채워줬어야 했고 평소에 어떤 생각인지 마음인지 질문을 사소하게라도 해줬으면 스레주는 스레주 마음을 알고 욕구를 그렇게 해소하진 않았어. 아이는 자제력이 약하고 원인과 결과를 인지하지 못해. 판단력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죄책감도 성인과는 다른 모습과 수준을 보임. 이처럼 지금의 스레주는 어린 스레주를 타인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고 아이에게 있어서는 '엄마아빠는 너를 사랑해'라는 사실조차 꾸준히 알려줘야 그 감정이 뭔지 느낄 수 있음.
혹시라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어른들도 그 사실을 알기에 알아도 모른 척 했던 걸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친구가 정말 순수하게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 이러나 저러나 사건은 끝났고 아무도 문제를 재기하지 않았음. 찬물이리도 조금 마셔. 물의 온도에 따라 내 마음의 온도가 정해짐.
4
이름없음
2023/08/24 11:08:50
ID : hatxRBbCklh
0
뭐 죄책감 느끼고 있다면 됐어 그것마저도 못 느끼고 그냥 짜릿한 추억이었다고 생각하는 소시오패스들 많아
너가 한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져줘서 정말 고마웡 어릴 때 그 정도의 잘못도 안 해본 사람들 없을 거야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올 사람들은 이 세상에는 없어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고통스러울 때마다 이 문장을 생각해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올 사람 없다"
5
이름없음
2023/08/24 14:41:17
ID : U2HCpbCknyN
0
어렸을 때 한 잘못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건 대단하지. 안 그런 사람도 많으니까.
하지만 네가 그 죄책감을 지우고 싶어서 그 친구한테 사과하는 건 생각해 봐야 할걸. 그 친구가 기억하고 있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이미 털어냈을 수도 있음. 근데 이제 와서 그 일에 범인이 있고 사과를 한다고?
그 친구가 그 일로 지금까지 힘들어했다면 사과하는 게 맞음. 근데 그게 아니라면 괜히 들쑤시는 것밖에 안 됨. 네 죄책감 해소가 새로운 폭력이 되는 거임. 사과를 전할 때 중요한 건 네 의사가 아니라 피해자의 마음이지.
하지만 죄책감에 파묻히는 것도 네 주변 사람에게 걱정 끼치는 거지. 다른 형태의 잘못을 제3자에게 저지르는 것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게 잘못이 없다는 의미가 아님. 울지 말라는 의미도 아니고. 힘들면 잠깐 내려놔도 상관없고, 괜찮아지면 다시 반성하면 됨.
그러다가 네가 너 스스로가 용서가 될 때 용서하면 됨. 그리고 다시는 이러지 않을 거라 다짐하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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